[기사] 25년 전 낡은 서사 그대로…‘라이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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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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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성취는 뚜렷하지만 25년 전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극 전개는 낡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가부장적 남성 중심 서사도 그대로, 선택받은 왕족 신분 주인공의
영웅주의 역시 변한 게 없습니다. 최근 '알라딘'을 비롯해 디즈니가 자사의 기존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해 리메이크하는 흐름과는 상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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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 재밌게 봤는데 뭐 어차피 스토리는 만화/뮤지컬 모두 같으니까 따로 각색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기사를 보다보니 남성 중심 서사를 비판한 글이 많네요.
물론 저도 보면서(영화 뿐 아니라) 닐라가 오히려 왕에 걸맞는 자질을 가지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은 했어요.
근데 그렇다고 스토리를 아예 바꿀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렇게 따지면 사극(여인천하 정도를 제외하면)은 모두 극단적인 남성중심의 이야기가 아닌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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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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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더군다나 비록 가상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실제 사자 무리는 우두머리 수컷 사자가 거느리는 데, 이 점은 참작하지 않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