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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5년 전 낡은 서사 그대로…‘라이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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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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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성취는 뚜렷하지만 25년 전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극 전개는 낡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가부장적 남성 중심 서사도 그대로, 선택받은 왕족 신분 주인공의

영웅주의 역시 변한 게 없습니다. 최근 '알라딘'을 비롯해 디즈니가 자사의 기존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해 리메이크하는 흐름과는 상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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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 재밌게 봤는데 뭐 어차피 스토리는 만화/뮤지컬 모두 같으니까 따로 각색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기사를 보다보니 남성 중심 서사를 비판한 글이 많네요.

물론 저도 보면서(영화 뿐 아니라) 닐라가 오히려 왕에 걸맞는 자질을 가지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은 했어요.

근데 그렇다고 스토리를 아예 바꿀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렇게 따지면 사극(여인천하 정도를 제외하면)은 모두 극단적인 남성중심의 이야기가 아닌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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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Updated at 2019-07-19 10:44:25

동의합니다. 더군다나 비록 가상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실제 사자 무리는 우두머리 수컷 사자가 거느리는 데, 이 점은 참작하지 않는 건지 궁금합니다.

WR
1
Updated at 2019-07-19 10:34:06

말씀하신것처럼 실제 사자무리의 특성이나 의인화 된 모티브를 생각하면 당연한건데...

그렇다고 암사자들이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캐릭터들로 그려진 것도 아닌데 좀 의아하네요.

지적받은 부분을 각색했으면 그건 라이온킹이 아니라 다른 작품이죠.

2019-07-19 10:34:38

그걸 원하면 라이온 퀸을 따로 만들면 되죠

WR
1
2019-07-19 10:37:54

근데 디즈니 대부분의 작품들은 공주가 주인공 아니었던가요....

원작 느낌을 다시 느껴서 좋았는데 기사보니 영...

절래절래

7
2019-07-19 10:35:45

모든 영화를 올바른 가치관에 맞춰 제작해야 한다는건 조선 시대 유교 이념이나 공산당 전체주의 체제 하에서나 할 법한 주장인데...

2019-07-19 10:52:20

저건 이미 올바른 가치관조차 아니죠.

1
2019-07-19 10:36:24

제발.. 딴지걸시간에 그냥 너네껄 만들라고..

2019-07-19 10:40:31

남성 중심 서사와 따라가지 못한 현대적 감각

오늘도 많이 배우고갑니다

WR
2
2019-07-19 10:41:52

아마 야생인지감수성이 부족하신 분들인 것 같네요.

2019-07-19 10:45:11

이제는 저런 PC적인 마인드에 피로감이 너무 큽니다. 

그들이 불편하다고 하는 그게 불편하네요. 

2019-07-19 10:51:50

알라딘을 보고 나서 라이언킹을 보니 실사영화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왜 OST 풀버전으로 안들려주는거죠...

2019-07-19 10:52:02

이젠 사자에게도 젠더감수성 교육을 해야하는 시대입니다. 

2019-07-19 10:52:47

노잼이 현대의 감각인가보네요
문화품들을 예술로써가아닌 의도전달을 위한 선동매체로 쓰려고 만들고는 스타워즈처럼 노잼만들어서 IP는 내다버리는게 그들이 말하는 현대감각인가봐요
저들이 문화예술을 정치로 더럽히고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2019-07-19 10:55:18

저치들에게는 이제 정치적 올바름이라던가 양성평등 같은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걸 추구하는 시늉만 했을 뿐 실상은 자기네 사상의 강요일 뿐이죠. 역겨울 따름입니다.

2019-07-19 10:59:41

안보려했는데 꼭 보러가야겠네요

2019-07-19 11:08:44

암사자 보고 숫사자 한테 덤비라 하겟네요 암사자 5마리가 덤벼도 숫사자 한테.안될텐데

4
2019-07-19 11:30:47

이젠 자연의 영역까지 페미인가요?

신에게 한번 따져보라고 하지요.

왜 사자 우두머리는 수컷이에요?
신 : 그럼 개미나 벌은 왜 여왕이니?

3
2019-07-19 11:31:38

그럼 암컷이 수컷 잡아먹는 사마귀 모델로 해서
맨티스 퀸 따로 만들라고 하고싶네요

Updated at 2019-07-19 11:40:17
 재밌을거 같은데요?
WR
2019-07-19 16:41:53

생각만해도 재미져보이네요

2019-07-19 11:57:48

동물도 수컷이면 문제가 되는

2019-07-19 11:59:15

사실 전 이번에 라이언킹 그 티저에 심바가 너무 귀여워서 봤거든요

그래서 어릴땐 그나마 애기들 귀여운맛에 괜찮았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특히 제가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가장큰이유인 노래들이 원작에게 너무

못미치지않나 싶어요. 특히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은 두 배우겸 가수의 이름값에비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안어울려서..

2019-07-19 12:35:33

계속 이런 뷔페니즘 현상들을 보니 '왜' 저럴까 하는 물음에 답이 궁금했습니다..

왜, 굳이? 긁어부스럼? 분명 알고도 '목적'이 있어서 하는것 이겠죠

1
2019-07-19 13:16:48

PC에 걸맞는 신규 캐릭터는 인기가 없거나 논란의 중심에 설 것이 뻔해 수익창출은 자신이 없으니

괜히 기존의 캐릭터와 프랜차이즈를 멋대로 건드리는 것 같네요. 어쨌거나 기존의 인기를 등에

업고 화재몰이는 될 것이고, 기존 팬층이 있기에 반발세력이 있어도 그 중 몇 몇은 보러 올거니까요.

그래서 지금처럼 스타워즈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007 등 성공한 작품들을 이리저리 주물럭 거리는 

것 같습니다.

1
2019-07-19 13:19:27

자연섭리도 뭐라하네..

2019-07-19 13:45:38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왜 여군은 안나오죠? 지나치게 남성 중심 사고입니다"

 

같은 소리 하고 있네.

Updated at 2019-07-19 13:59:27

남성중심 서사 운운은 말이 안되는데, 별개로 원작에서부터 철저한 계급사회의 느낌을 주는 점은 좀 별로였어요.

 

사자로 태어났으니 왕이 될 운명이고, 삽질해도 개과천선하면 다시 모두 우러러 받들고... 애들 교육상 그닥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알라딘도 사지 멀정한 젊은 놈이 열심히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같은 소시민인 시장 상인들한테 물건이나 훔치는 설정이니 이것도 좀 그렇죠. 나쁘게 보면 알라딘은 건들거리던 아랍 청년이 공주 잘 꼬셔서 신분 상승한다는 이야기에 가깝죠. 알라딘이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었다거나 소시민이지만 시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성실한 친구였다면 더 좋았겠어요. 빵 나눠주든 씬이 있긴 하지만 그 빵도 훔친 빵이잖아요

2019-07-19 15:30:16

저도 애 둘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오션스일레븐 같은 범죄물은 아예 설자리도 없는거 아닌가요?

영화 속 이야기와 캐릭터에게 교육적 가치와 도덕성을 강요하는 결말은

창작물의 다양성 약화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줄만한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컨텐츠는 저런 것 말고도 차고 넘친다고 봅니다. 

WR
2019-07-19 16:41:15

아이들에게 널리 읽히는 선녀와 나무꾼도...

굳이 따지자면 ... 아.. 아닙니다.

 

어쨋든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동화나 설화에서 (심지어는 독수리 오형제나 둘리에서도) 괴리감을 느끼는건

성인이 된 후가 아닐까 싶어요. 

2019-07-19 15:19:39

라이언킹이 실제로 디즈니가 만든 햄릿의 사자버전이죠. 햄릿을 생각해보면 왜 서사가 그렇게 진행되어야 했는지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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