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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외고 관련한 저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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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23:54:19

어.. 우선 전 현역 고3입니다. 아래에 잠깐 매니아에 들어와보니 굉장히 자사고 외고 존폐문제로 뜨겁더군요..

 우선 저는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이였고, 외고에 반영되는 중학교 마지막 내신을 실수해서 못보는 바람에 외고에 떨어졌지만 저랑 친한 외고생들이나 자사고생, 그리고 한때 다시 저도 외고 편입을 준비했기에 현역으로서 특목 자사고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밝힙니다.

전 특목, 자사고가 일반고의 교육질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는 유지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저는 지방똥통 공립일반고를 다니는지라 굉장히 수시에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기는 합니다. 우선 선생님들이 생기부에 신경을 써주시지 않아서 학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학종을 뚫기가 굉장히 힘듭니다.(그래도 사립고들은 종합 준비해주는 곳들이 상당합니다.) 또한 내신이 높아도 대부분 1차에서 떨어지는게 대부분입니다. 전 지방공립일반고들의 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외고를 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왜냐면 제가 가려했던 외고는 안에서 버티기만 하면 거의 중경외시를 학종으로 뚫을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또 외고를 희망했던 이유는 교육의 질입니다. 모든 외고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외고에 입학하게 되면 일반고와 훨씬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수많은 경험을 뛰어난 아이들사이에서 할 수 있으며, 또한 제2외국어를 나름 마스터하고 성인이 되면 차후 밥벌이하는데도 용이할 수 있겠다고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런부분에서 교육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겠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일반고를 다니는 저는 이런 불평등을 꽤많이 느낍니다. 이런 불평등을 억울하게 느낄 때가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재기능을 하는 특목 자사고는 존재해야한다고 느낍니다.

일반고는 분위기가 완전 개판오분전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한테 수도없이 대들고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면학분위기가 조성이 되질 않습니다. 또한 수업도 애들이 잘 듣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선생님들은

내가 교육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일하기보단 어느 순간부터 그냥 이건 내 직장 내 밥벌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학생한테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목 자사고를 폐지한다면, 너무나도 큰 교육 하향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같이 무작정 특목 자사고를 폐지하기보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특목 자사고를 폐지하고 제 기능을 하는 특목 자사고는 살리는 것이 어떠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정 완전히 특목 자사고를 폐지한다면, 일반고에 특목 자사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일반고에 적용하고 일반고의 교육의 질을 어느 정도 올렸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 결론은 우선적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특목 자사는 폐지하는 것이 알맞다는 것이고, 제 기능 못하는 곳만 없애도 이 수가 꽤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교육의 평등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엘리트를 키우는 교육은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소수의 특목 자사는 남기는 것이 필요한데, 정 이마저도 폐지하겠다면 일반고의 교육의 질을 상당부분 끌어올린뒤에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제가 봤을때는 당장 특목자사를 폐지하면 한국교육의 하향평준화가 너무 크게 일어날 것 같습니다.

공부하고 학원이 끝나고 되게 피곤한 상태에서 글을 썼더니 너무 두서없이 길게 썼네요.. 제글이 이해가 안가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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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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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00:03

현 고2인 저의 개인적 생각은 교사 능력 시험을 3년 또는 5년에 한번 씩 치르게 하면 교육의 질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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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04:20

배우는 학생들이 의욕적이지 않으면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공립고에서 명문 사립고나 학원강사로 가신분들 얘기가 학생들이 수업을 안들으니 맥이 빠져서 제대로 수업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가고 싶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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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00:38

동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인문계에 가고, 공부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상태 그대로 아무대학에 가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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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02:10

수학선생입니다, 학생님의 생각에 동의하구요 매우 비슷한 의견이네요.
교육의 평준화를 굳이 해야할 필요라 없다고 보는입장입니다(그릇이 다른데 왜 같은 걸 담아야하는지...)
결과론적 평준화는 국가발전에도 전혀 의의미, 의의가 없습니다. 공교육질을 올리는 방안을 고민해야하는게 맞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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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08:58

상향 평준화가 아니라 특목고 폐지에 문이과 통합 2연타로 하향평준화를 때려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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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16:30

일반고 분위기가 안 좋아진 원인 중 하나가 자사고와 특목고의 증가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그대로 놔두면 빈익빈부익부로 격차가 갈수록 더 심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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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0:48:53

부익부빈익빈의 격차가 늘어날지안정
평균수준이 올라간다는건 부정할수없죠
가장 큰 문제는 하향평준화의 가능성이죠.

토고,말리가 빈부차가 작다고 좋은국가가 아닌것처럼 빈부차를 인정하면서 우상향평준화를 진행하며 빈층의 삶의질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이 교육뿐만아니라 국가적으로 그려야할 그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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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4:40:18

저는 빈부격차 교육격차가 커지는 것은 결국 성장동력을 떨어트려 결과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피핀님과는 이 부분에서 생각이 달라서 결론도 다르게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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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8 00:28:56

이번에 5년 전인가 경고 받고 제 기능을 못올린 자사고 짤린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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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31:52

본인 케이스는 자사고의 필요성에 대한 반례일수도 있죠. 운이 좋아서 외고에 붙었으면 대신 떨어진 한명이 본인처럼 안좋은 환경에서 고통 받았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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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35:14

조희연씨는 지자식들은 대일외고 명덕외고 보내고, 이제와서 자사고 외고 폐지한다니 설득력이 더더욱 떨어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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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1:11:56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자사고나 외고를 없애면 옛날처럼 한반에 공부 잘하능 2~3명 학생과 나머지 30여명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30명이 이 2~3명 때문에 공부를 하고 생각이 바뀔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2~3명이 건전한 면학분위기를 제공받지 못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특히 뒤떨어지는 여러 명들을 보살피느라 정신없는 선생님들은 몇몇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현재 자사고 등에서 제공해주는 양질의 교육이나 정보를 제공할 여력이 없애지게 되죠. 아니면 오히려 역효과로 실적 압박등으로 인해 선생님들이 우수 학생들에게만 집중하여 나머지 학생들이 등한시 되는, 옛날 학교 모습이 그대로 재현될 겁니다.
소수의 욕심 있고 조금이나마 능력있는 학생들 역시 자신들의 희망에 따라 전국에 있는 몇몇 우수 자사고 등에 지원할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과고에 갈 수준에 못미치거나 적성이 거기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재능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 학생들의 역량을 다방면으로 끌어주는 자사고 같은 교육기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교육의 형평성이나 부모의 재산과의 연관관계로만 단정짓고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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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1:35:17

특목고를 만듦은 또하나의 계급 사회를 만드는 거고 이는 민주사회에 좋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반고의 분위기가 안좋아진 이유는 특목고를 개설하면서 더 안좋아진거에요 좋은 학생들이 빠져나가니 더 안좋아질수 밖에 없죠. 그릇의 차이?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일반고 나온 학생도 뛰어난 학생도 많고요, 오히려 특목고에도 운좋게 합격한 애들도 있어요. 이건 케바케죠.
그리고 현재 조 교육감이 발언은 했습니다만, 일단은 평가에 미달인 학교만 없앤거지 다 없애진 않았지 않습니까. 껍데기만 번지르르하고 내용은 부실한 자사고는 취소해야 맞죠. 자사고라는 이름을 단 채로 학비는 더 비싸면서 일반고보다 훨씬 질 좋은 환경이나 교육이나 식단 등을 제공하지 못하면요.
또한 특목고에 자녀를 보내면서 특목고 폐지를 주장하는건 무책임하다, 신뢰성이 떨어진다. 요것도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어찌 보면 제 상황이랑 다를게 없군요) 특목고를 폐지하는 입장이라고 무한경쟁사회에선 도태될수 없는거 아닙니까? 나중에라도 목소리를 내려면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아야하고, 일단은 주어진 시스템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는게 정상이죠. 목소리를 내려면 일단 현 시스템에서 힘있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라는 사람들이 왜 유독 이런 문제에만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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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1:57:15

"특목고를 만듦은 또하나의 계급 사회를 만드는 거고 이는 민주사회에 좋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목고/자사고 는 중국에도 있고 미국에도 있습니다. 아마 일본도 있고 영국도 있고 왠만한 나라에 다 있습니다. 

이건 계급사회를 이루고자 만들어진거라긴 보단 자본주의가 미친 영향중 하나 아닐까요? 

내 자식은 더 좋은곳에서 공부시키겠다. 내 자식에게 더 좋은 커넥션을 만들어주겠다. 

계급사회가 학력 및 교육 수준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정말 대학교 역시 다 평준화 시켜 버려야 하는데.

이건 점점 거대해져 가는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자본주의가 영향을 미친 여러개중 하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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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3:00:02

전 민주사회에 매우 합당하다고 봅니다.

계급사회가 아니죠. 교육의 기회는 공평해야 하지만 교육이 공평할 순 없습니다.

 

모두가 공부에 의지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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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8:14:41

결국 물타기하자는 말로 보입니다. 일반고 수준이 떨어지니 특목고 학생들 물타서 평균맞추자는.
특목고 없어지면, 8학군 부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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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3:38:54

 사실 전 고등학교 졸업한지 20년도 넘은 아재라 요즘의 입시 제도나 학군 지형같은 데에 무지합니다.

그래서 요 이슈에 관해서는 어디에도 댓글을 단 적이 없습니다만, '일반고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사고와 특목고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졸업한지 오래된 제가 뭘 알겠습니까마는, 전 자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일반고의 질이 확 낮아졌다는 진단에 좀 더 수긍하는 편입니다. 자사고 진학에 부모의 경제력이 크게 연관되며 따라서 있는 집 자식과 없는 집 자식의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진다는 문제의식에도 공감하는 편이구요.

 

뭐, 이 이상 아는게 없어서 현재 추진되는 정책에 대해서 더 논할 능력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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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8 09:09:30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거 같은데

 

우리 때도 강남 8학군 제가 살던 창원 지역 연합고사학군 울산 학성고등

 

항상 자사고 개념의 학교들이 있어 왔습니다.

 

자유경쟁사회에서 더 뛰어난 교육을 받고자 하는 것을 국가에서 막는 것은 문제가 매우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모 경제력 때문에 기횔 못가지는 학생들의 경우는

 

부모 소득을 기준으로 얼마 이하의 학생들이 성적이 될 경우

 

입학이 되는 특수목적고를 만들거나 기존 학교을 리모델 하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단 이런 학교는 교육청 직할 관리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에서 강제로 자사고 폐지를 함으로써 양질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국민의 기회를 박탈하면

 

이건 공산주의 아닐까요?

 

더이상은 정치적 얘기가 될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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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1:15:59

특목자사고때문에 일반고 분위기 개판됐다고 주장하시든 분들 이해가 안되네요. 전체 고등학생들 중 특목자사고생 고작 몇퍼센트 차지한다고 그 아이들 일반고에 배분해서 좋은 분위기 조성하자는게 참... 아이들에게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이 특목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목적이라면 결국 교권침해 해결해주고 인권조례 고치면 되는 문제입니다. 공부하겠다고 옹기종기 모인 곳에는 당연히 필요없겠지만 일반고는 다른 얘기입니다. 선생님들이 공부하는 소수의 아이들을 위해 대다수의 노는 아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대화로 보듬어줘서 끌고간다? 허무맹랑한 이상이죠. 아이들을 무차별로 죽일듯이 때리는것도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지만 그렇다고 교권을 침해당할만큼 아이들을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들 아시지않습니까 요즘 청소년들이 어떤 일들을 저지르고 다니는지
물론 과도한 교육비 문제나 제 기능을 못한다는 문제로 지정취소를 한다는것은 납득 가능하나, 기준점수를 높인 전북교육청의 사례도 그러하고 진보교육감들의 의도가 뻔히 보이기에 반대할 수 밖에 없네요.
모두가 같은 위치에 있어야 평등할 것이다라는 관념이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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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8 11:41:04

졸업한 사립고가 자사고로 전환되었었는데 학교 방문했을때 특별히 달라진 걸 못느꼈습니다. 고3은 일반이였고, 나머지는 자사고생이 되었으니까 아마 선배 취급 안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승의날 방문했을때 명예퇴직하신 분들을 제외하곤 교사분들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학비 수준이 달라졌는데 그에 대비 교육과 면학 수준이 올라갔을까 본다면 외부인 입장에선 잘 모르겠습니다.

특정 상위권들 위주로 수시에 신경을 써주는 건 교사나 학교 모두 마찬가지라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학생 본인이 느끼시는 불합리함은 과학, 외국어, 자립형 특성화고 어디서나 마찬가지일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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