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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사랑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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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
2019-07-17 23:48:20

또한번의 연애가 끝났습니다.

매냐의 자랑스러운 정예 솔로부대에 다시 합류할수있게되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그동안 소흘했던 오프시즌 소식들과 느바게시판을 보다보니 어느순간 헤어졌다는 사실도 잊혀지더군요 ㅎㅎ

아니 근데 그 선수는 왜 그런겁니꽈!!!!?

아 죄송합니다.. 여기는 자유게시판이군요...

 

30대중반까지 적지않은 연애를 하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다른 분들과는 결혼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제가 뒤로 물러나며 결국 헤어졌었거든요.

신기하게 이분과는 결혼해서 같이 사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음 그래 이렇게 만나다가 자연스레 결혼해서 사는 것도 너무 행복할거야..'

'좋은 엄마가 될거같고 많은게 필요치 않더라도 없는 형편에 행복할거야'

 

처음이었어요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건.

그리고 앞으로 40년 50년이 기대된다는 생각이 든건.

모르겠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결혼생각을 하게 된건지

아니면 이 분이 특별해서 결혼생각을 하게 된건지.

뭐가 어찌되었건 중요한건 제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는거죠.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나봅니다.

서로의 상황과 타이밍이 맞지 않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오빠의 계획을 포기할만큼 날 사랑하진 않았나보네' 라는  마지막 말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실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고, 아니면 나쁜놈이 되지 않다는 죄책감일지도 모르겠어요.

 

뭐 이유가 어찌되었건 헤어지는건 언제나 가슴이 아프네요.

나이먹고 좋은점이라면, 이별을 대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고 나름 자기방어 프로세스를 갖추게 된다는거네요.

그리고 헤어짐에 무뎌지는 시간도 점점 더 짧아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을 다시 만날수있겠죠?

이번에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후회할거 같아요 ㅎㅎㅎ

 

술이 슉슉슉 들어갑니다.

쓰지만 오늘따라 주량이 늘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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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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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23:56:23

오랜만에 이기찬 씨? 하고 왔다가 숙연해지네요.
이별은 누구나 겪게 되지만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웠던 추억은 마음 속 깊이 예쁘게 간직하시고 못해줬거나 아쉬운 것은 다음 분에게 열 배로 해주시면 될 듯 해요! 힘내시고 내일 출근이니 술은 조금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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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1:55:16

저도 이기찬 노래인줄알고 노래 들어보려다.. 엄청 좋아하는 노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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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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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4:16:27

앜 기린님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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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8:50:17

당연히 있어야 할 걸 그저 올려놓은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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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59:41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으나 반대로 '남자친구의 계획'을 지지하고 존중해줄 만큼 여자분이 남자친구를 배려하고 사랑해 주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죠. 헤어짐에서 책임을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마는.... 아무튼 자책하지 마세요. 인연이 아니었나 보죠. 너무 애쓰지 않는 것도 인생을 사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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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9:11:27

저도 어제 이별했어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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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4:23:39

 저도 약 한달 전 쯤에 이별했는데 "헤어짐에 무뎌지는 시간도 점점 더 짧아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말 참 공감이 되네요... 좋은 인연 만나실 거에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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