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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요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런 케이스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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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7 20:33:19

너무 디테일하게 말하면 저 잡혀갈까봐.. 

우연히 여행 하다 알게 된 분인데

전역여행 중이라고 했었어요.

돈이 많으셨고 (제대하고 국가에서 준댔음) 어딘가 취직도 국가에서 해줬댔고

나랏돈으로 별장짓고 있었습니다. 이정도 들었을 때 허풍이라 생각.

어쩌다 친해져서 같이 놀러다녔는데 이분 

잠을 안자요. 조는 것도 못봤어요. 아니 자는 것도 못봄.

적어도 우리랑은 안자요. 1초도.. 분명히 같이 이불깔고 누웠는데

한 10분 있다가 스르륵 나가버림. 그리고 한 두시간 뒤에 들어옴.

폭풍오는 날도 그랬어요.. 비맞고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자다 깨서 

"형 어디갔다와요?" 했더니 아니 잠깐.. 이러고 웃고 말았어요.

그리고 밥도 안먹어요.

술이랑 고기만 먹음. 왜 그러는 지 모르겠음.

몸은 음.. 마르고 잔근육만 가득한 몸이었어요. 

어느날 차를 끌고 왔는데

차에 이상한 통신장비가 설치되어있어서

버튼 누르면 사람이 받아요.  그당시가 이제 아이폰 3gs 끝날 때쯤이어서 뭐 차에 

스마트폰 통신 이딴 거 없을 시절.. 그러더니 말로 어디어디 얘기하니

갑자기 내비가 자동 설정 됨. 이게 뭐지... 007인가...

그 뒤로도 종종 놀았는데 문제는

한번씩 행불됩니다. 그냥 사라져요. 연락 자체가 안됨. 그러다가 또 나타나고 그랬는데

그 와중에 같이 놀던 누나랑 썸나서 결국 결혼한다고 양가소개하고

행불되었습니다. 근데 누나도 약간 걱정은 하더라고요.. 그냥 이러다가 사라질까 두렵다고..근데

결국 사라짐.

그분의 동생도 우연히 만났는데..

오빠가 집에서도 종종 사라져서 집에다가 부비트랩 설치했다고.. 근데 

새벽에 다 잠들면 끊고 나간다고..(뭔 소리야..)

그리고 사라진 타이밍이..

당시에 북한 미사일 쏠 시점이었던 거 같아요.

형이 사라지면..

뉴스에 미사일 사건이 터졌어요. 

 

그형 뭐하는 사람이었을까요..        

물론 디테일하게는 말 안해도 침투조 같은 건 조금 했었다는 얘기는 하덥니다.

솔직히 그건 잘 안믿었어요. 그런거야 구라쳐도 모르니까..

근데 진짜 만나본 사람중에 가장 비인간적이었음 ㅋ

 

 

 

 

 

저 잡혀가나요 형?  

제가 느낀대로만 말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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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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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20:31:43

이렇게 오늘 밤에 그 형이 찾아오는데....

WR
2019-07-17 20:32:19

7,8년 전 일인데 ... 그분 매니아 하는 건 아니겠죠

2019-07-17 20:49:47

넌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2019-07-17 22:07:41

똑똑똑 택배 입니다.
푸슉푸슉푸슉

2019-07-17 21:15:17

사실이라면 그래도 나라에서 대우(?)는 해줬나 보네요 

Updated at 2019-07-17 23:10:11

예전 근무할 때 지나가는 길에 우리 부대에서 동숙하고 신출귀몰하던 HID요원들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그 요원들한테 3대3 농구는 완승했었던.. 군복(?)이 보랏빛인가 사복인가 긴가민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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