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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에어컨 쐬면서 책이나 읽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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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17:38:24

퇴근전 루팡타임에 최근에 읽은 책이나 추천해 봅니다.

 

에어컨아래에서 읽자고 했지만 사실상 이동중+장실탐때 읽었네요.

독거에 장실에서 담배탐하면서 읽는게 대부분이라 한 300쪽짜리 읽는데 두달쯤은 걸리는 것 같네요. 

 

 

불가능은 없다-미치오 카쿠

 

대중과학자로 유명한 양반이라 특별한 목적없이 서점에 갔을때 땡기는 작가입니다.

제목 그대로 투명망토부터 워프, 멀티버스 같은 주제들을 가지고 인문계 출신자도 읽기쉬운 난이도로 상상을 전개시키는 아주 재밌는 책이네요.

*이런 책에서도 가장 불가하다는 3분류에 해당하는 떡밥이 영구기관하고 예지력이니 속지 맙시다.

 

 

 

대한민국 치킨전 - 정은정

 

팟케스트 '그것은 알기싫다'에서 알게된 치킨 및 그 주변 생태계 연구서.

마스터피스 같은 느낌은 없지만 주변의 자질구래한 것들에 대한 영감을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주의 : 치킨을 시키고 싶어집니다.

 

 

 

 

holy shit - 멀리사 모어

 

욕철학자 황봉선생의 실사판.

개인적으론 관련계열 학과 출신자로서 석/박을 뛰었었다면 연구주제로 삼았을 내용을 다룬 점에서 일단 흥미를 확 끌더군요.

읽는중이라 결론은 모르겠지만 로마시대의 각종 유물에서 나온 단어들을 분석해서 사용되던 비속어를 통해 사회상을 읽게 만드는 훌륭한 역사/사회학 연구서더군요. 

미드를 좀 보셔서 영어욕에 대한 주변지식이 좀 있으시면 재밌게들 읽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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