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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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3:36:12
저는 수행비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이름을 듣고 알만한 회사는 아닙니다.
저의 출근지는 모시는 회장님댁입니다.
회장님댁에서 수행기사님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신문을 뒷자석에 준비하는걸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신문을 보시며 이런 저런 질문이나 농담을 하시며 회사로 가기에 아침마다 어떤 기사가 지면에 실렸나 먼저 확인하곤 합니다.
오늘은 별 말씀이 없으시다 한참을 지나 회장님이 한마디 하시네요.
'야 임마, 애들 괴롭히지마. 요즘 그러다 큰일나 임마'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당당히 말씀 드렸습니다.
'네 주의하겠습니다.'
퇴근하고 대나무숲이나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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