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3등 됬습니다.
인증은 안 하겠습니다.
뻥이라고 생각하실 분은 생각하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이런 걸 뻥쳐서 저 한테 돌아 올것도 없고
자랑질의 목적으로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럼 자랑질도 아니면서 왜 이런 글을 쓰냐.
경험적인 면을 말하고 싶더군요. 어떻게 보면 3등도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이 글을 읽어보시고 혹시나 차후 3등 이상을 경험하시게 된다면
대략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고 가상으로 느껴보셨으면 해서 이 글을 씁니다.
인터넷에 보면 3등 당첨되면 뭐 몇일동안 아쉽고 숫자가 생각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처음 느낌은.
어? 와!!! XX?!?!?!
(XX는 당연히 감탄사입니다)
그리고 당첨금 확인. 약 150만원.
바로 세금 확인. 약 33만원.
실수령액 확인. 약 117만원.
그리고 1등 당첨금 확인. 약 39억.
여기서 '아....' 가 조금 나옵니다.
숫자 하나가 39억과 150만원을 갈랐구나...
금연 중인데 담배 생각 납니다만 또 3일동안 안 핀게 아까워서 참습니다.
바로 은행가서 3등 당첨금 찾습니다. 신분증 들고 가야 하고요.
3등까지는 그냥 현금으로 바로 줍니다. 전 농협 통장도 없고 해서 걍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5만원 나름 두툼하게 받자 마자 ATM기에다 주거래 통장으로 송금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무려 스타벅스가서 이름도 잘 모르는 비싼 거 하나 시키고 쭉쭉 마시고 있네요.
솔직히 지금 심정은 조금 아쉽기도 하고 무려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것 보단 와 꽁돈 백만원이 생긴 게 너무 좋네요.
매니아에도 살짝 썼지만 지금 개인적인 일 때문에 돈이 무진장 들어가는 와중에 숨통을 살짝 열어줘서 조금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로또가 전국민 대상으로 하는 사기극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네요.
그전엔 하도 안되서 이거 뻥 아냐 라는 개인적인 의혹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상 로또 3등 당첨기 및 수령기 이고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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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좀 나눠주십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