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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돈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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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7:03:21

그냥 매니아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요.

 

보통 부자의 삶을 이야기 하면 

꼭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 그사람들한테 100만원은 마치 우리한테 만원하고 같은 느낌이야."

아마 수입과 소비의 비율 개념으로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부자들도 급이 있지만 

 

한달에 얼마를 벌면 

10만원이 1만원 처럼 느껴질까요? 

또는 5만원이 1만원 

더 줄여 2만원이 1만원 같은 느낌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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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16 07:10:44

오히려 부자들일수록 작은것은 더 절약한다고 하죠. 신문에 자주 나오는 아주아주 큰 재벌이거나, 갑자기 하늘에서 뚝딱 돈벼락 맞은 사람 정도를 제외하면 오히려 일반 중산층보다 체감을 더 크게 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2019-07-16 07:19:42

만원은 만원이고 100만원은 100만원이지
많이 번다고 100만원이 1만원처럼 느끼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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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7:52:47
그건 아닌듯 합니다
너무 글자를 글자대로만 받아들이신듯해요

100만원을 1만원처럼 느낀다.... 가 아니라
부자가 100만원 쓸 때 생기는 부담감이 서민이 1만원 쓸 때 생기는 부담감 정도일 것이다 ... 라는 말일건데요
2019-07-16 08:17:01

당연히 만원은 만원처럼
백만원은 백만원처럼 느끼겠죠..
하지만 그 가치가 일반인이 생각하는거랑은 많이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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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6 07:22:17

제가 겪어본 경험에 의하면 부자도 똑같습니다.
재산이 수십억인 부자라고 해서 백만원을 작은 돈으로 여기진 않더라고요.
물론 실제로 백만원을 쉽게 쓸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백억원 대가 넘어가는 부자들은 아직 못 만나봐서 잘 모르겠는데
그 이상 넘어가면 백만원 정도는 돈으로 안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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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7:25:51

부자보다 부자 자녀들이 더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9-07-16 08:26:05

말씀하신 경우를 본지라 공감이가네요.

2019-07-16 08:34:59

저도 이 경우를 더 많이 봤습니다....

2019-07-16 09:06:12

바로옆에서 경험중 인상황인지라 공감이 너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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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7:55:00

돈 많다고 돈 잘 쓰는건 아니더라고요.
경제관념이 강해 절약하는 습관이 강한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다만 본인이 투자하거나 소유하겠다고 생각한것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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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7:56:10

제가봤던 자산가들은 대부분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특정영역에서는 앞뒤 안가리고 쓴다는 점이였습니다. 이건 다른이들도 그렇겠지만 어차피 사람은 다 똑같은지라 자신이 하고싶은 영역에서의 돈 액수에 차이가 있어서 본문내용처럼 보이는게 아닐듯 싶습니다.

2019-07-16 08:21:26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저도 그렇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본인에게 쓰는 오백원 천원도 아까워하시는 분이 회사, 자녀에는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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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8:22:56

분(=min)당 재산이 달라지시는 분들을 좀 봤었는데... (어르신들이셨습니다...)

 

아끼는 곳에서는 또 철저히 아끼셨습니다만...

 

윗분들 말씀처럼 특정영역 그리고 투자에 대한 가치가 있는 곳에선 밀어붙이는 스케일이

 

다른걸 보긴 했습니다...

 

 

그리고 돈은 그분들 보단 그분들의 자녀분들이 확실히 스케일 크게 펑펑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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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8:24:12

자수성가형 말구
어릴때부터 부유하게 자란 분들은 소비개념이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2019-07-16 10:11:06

동의합니다. 자수성가형 부자가 괜히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중산층보다 더 절약이 몸에 베신분 많습니다.

Updated at 2019-07-16 08:30:57

저만해도 초등학교때 만원 단위도 제대로 모르고 백원단위 아끼던거 

 

이제 만원 단위도 쓰는데요 뭐 다를거 있나요

Updated at 2019-07-16 08:35:51

펀드매니저 하던 제 친구 말로는 당장 현금으로 백억대 이상 동원 가능한 고객들일수록 아낀다고 합니다.
고수익 내 드려서 인사차 식사 한번 대접할 때도 설렁탕 한 그릇이 보통이고 옷도 허름하게 입고 다닌다고... 심지어 화장실 휴지도 칸수 세 가면서 쓴다네요.

Updated at 2019-07-16 08:43:56

애초에 돈을 생각하실때 금액단위가 아니라 시간단위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시간당 벌어들이는 노동의 가치 + 비노동 수익을 생각했을때

24시간 동안 약 100N을 버는 '부자'들에게 별거 아닐 수도 있는 N이라는 값이 하루동안 약 N을 버는 사람에겐 엄청나게 크게 느껴질만 한게 당연합니다. 여기서 '부자'에 속하는 분들은 N값을 소비하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죠. 사람마다 소비에 있어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부자' 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요.

2019-07-16 08:42:29

본인이 자수성가한 경우에는 정말 근검절약하더군요 저래야 부자되는구나라고 생각은 들었는데 실천은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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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9:01:11

저는 위에 댓글과는 좀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비싸서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 먹어요. 진짜 특별한 날이나 장사가 잘 된 날은 먹었죠. 그런데 제 주위에 알았던 부자들은 자신 혹은 가족을 위해서 맛집도 쉽게 가고 취미 생활에 돈 쓰는 걸 부담없이 하더군요.
저와 같은 일반인보다 더 아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100만원이라도 체감하는 느낌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2019-07-16 09:24:23

제가 본 재벌3세 형은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나 취미에는 아낌없이 팍팍 쓰는데 다른데는 안쓰더라구요. 주변에 막 쓰는 타입도 아니었구요. 일단 주변에 그런 사람을 안두더라구요.
졸부나 개념없는 재벌 2,3세를 제외하면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것으로 보아 돈의 개념이 그냥 평범한 일반인과 크게 다르진 않아보입니다.

Updated at 2019-07-16 09:31:10

부의 축적 속도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이것도 절대적이진 않죠. 재벌 2세의 경우 그들의 부는 축적 속도가 0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으니 그만큼 쉽게 쓰는 것일 수도 있겠고, 또 생각보다 적은 input으로 빠른 시간에 output을 내는 사람인 경우 사용씀씀이가 커질 수 있겠구요. 반대로는 자신의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 즉 자신의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걸 주 수단으로 사영하는 대부분의 사람같은 경우는 아무리 많이 벌어도 아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몇 백억 이상의 자산가가 있지만 그런 사람들 주차장 티켓 도장 받는 거 하나 철저히 아끼는 모습도 보고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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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6 11:20:51

일반적으로 부자가 더 잘 쓰지 않나요?
단지 소득대비 소비 비율이 적어서 그렇지,

제 경험으로는 부자가 훨씬 더 많이 소비하고 그러던데요

그리고 당연히 자신의 비 관심 분야에 돈을 아끼는 것은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똑같이 아까워 할 것이고요.

전 적은 돈이라도 철저히 아끼면서 쓴다고 부자가 될 확율이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자는 그냥 인간의 많은 능력 중 돈 버는 능력이 탁월한 사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7-16 11:21:59

정말 큰 부자 아니고 금융 자산 + 부동산 자산 30억 이상인 분들도 그렇게 돈 안 씁니다.

 

개인적으로 좀 허황된 얘기라고 생각함.

WR
2019-07-16 13:09:53

재밌는 소재에 좋은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그냥 스포츠 스타들이 전용기를 타며 소비생활을 볼때 

이사람들에겐 만원이라는 가치가 어떻게 느낄까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2만원 이상 쓰기 너무 아깝다란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2019-07-16 13:44:38

아는 분 중에 한달에 세후로 6천 만원 버시는 30대 후반 사업가분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외제차 타고 다니셔도 충분한데 가성비 안좋다고 그랜져 타고 다니시더라고요. 택시 타고 이러면 7천원 나오면 만원 내시고 거스름돈 안받고 그렇긴 한데... 어릴 때 자란 환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수성가하신 분들은 그렇게 돈 물쓰듯이 잘 안쓰시더라고요. 

Updated at 2019-07-16 17:56:10

소독의 차이에 따라 100만원이든 1만원이든 체감하는 가치는 다를수밖에 없겠죠. 예를 들어, 일반 서민들이야 1만원의 소비도 부담스러워서 각종 할인해택이나 절약할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해, 금수저나 고소득층들은 100만원의 가치가 체감 소비상 서민이 느끼는 1만원의 가치정도로 느껴저 서슴없이 지출할수 있겠지요. 돈과 재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소비할때 체감하는 돈의 가치는 다를수밖에 없을듯합니다. 총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즉, 엥겔지수가 얼마나 높냐, 낮냐에 따라서 돈의 체감느낌이 다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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