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구는 무조건 덜렁거리네요
무게가 많이 나가는 소파나 대형 가구 제외하고 간단한 테이블이나 의자 같은 것은 무조건 덜렁거리네요.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밑에 천인지 종이인지 바닥 긁히지 말고 붙히는 것 그걸 붙여줘야 쓸만합니다.
이케아는 소품이 좋습니다. 냄비받침, 조명, 커튼이나 블라인드 자잘한 것들 할인할 때 사면 참 좋은데
가구는 영 별로란 말이에요.
오늘 구입한 테이블은 양방향 피스못을 판과 다리에 대고 다리를 돌려서 결합하는데요.
이거 당연히 오차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피스못이 양방향 직각으로 박힌다는 보장이 없죠.
못들어가는 예비구녕 살짝 뚫어놨는데 이게 합판인지 먹어버려서 가이드도 잘안되고요.
또 하나는 금속제품이고 나사조립인데 이거도 덜덜거려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살짝 우리집 바닥 편평도가 문제가 있나 생각도 해봤는데 다른 가구는 멀쩡해요. 죄다 싸구려인데 멀쩡하단 말이에요.
반면 세일해서 산 스탠드는 대만족입니다. 9900원에 led 램프 7900원(2개짜리) 1M 정도되는 스탠드인데요.
전등 대용으로 잘쓰고 있습니다.
시계도 2천원짜리 벽시계 하나 주워왔는데 비닐포장 풀고 만져보니 과자박스 안에 든 포장플라스틱 그 재질인데... 막상 걸어놓으니 무지 예쁩니다. 무소음에 디자인 좋고요.
스마트폰 도보 12km 찍히고 오른 계단 14층일 정도로 열심히 휘젓고 댕겼는데요.
이케아가 가구 말고는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100만원 넘어가는 소파는 그렇진 않겠죠. 다만 100만원 넘는 소파를 왜 여기서 사지 하는 의문이 들 뿐입니다.
앉으면 허리가 푹 꺼지는 것이 허리 무지 아플 거거든요. 보기에도 구리고...
여튼 삐걱대는 것은 인생 하나면 족한데 가구까지 삐걱거리니까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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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TV 스탠드랑 책상은 사서 잘 쓰고 있는데 커피테이블은 나사를 조여놔도 조금 지나면 덜컹거리고 다시 조이고 반복이네요. 처음엔 신경쓰여서 수시로 나사 다시 조여줬는데 이제 그냥 덜컹 거리는 대로 냅두고 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