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야구 레슨을 받아봤습니다.

저는 아직 캐치볼도 제대로 못하는 초보 사야인입니다. 사회인 야구 경력은 이제 1년 체웠습니다.

친구랑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데 둘다 좀 처럼 발전이 없더라구요. 한달에 1,2경기 하는데 이걸로는 정말 턱없이 부족....

그래서 친구랑 동네에서 야구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두산베어스 투수 출신 선수가 운영하는 야구교실이 있어서 2:1 레슨을 두 시간 신청했습니다.

일단 가서 받고 나니까 확~~실히 달라 지더라구요. 잘못된 거를 바로바로 잡아주니까 완전 다른 공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친구랑 서로 주고 받아본 공중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공을 주고 받아봤습니다. 이제 캐치볼은 가능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친구랑 저는 kt wiz 창단 부터 야구를 봐서 야알못 둘이서 투수 출신이니까 던지는거 잘 알려주겠지 해서 무작정 신청하고 레슨 받았는데 저희를 가르쳐 주신분이.. 무려 kbo 통산 100승 투수 박명환이라는 선수였더라구요. 레슨 다 받고 집에와서 검색하고 알았습니다.

레슨 받기전에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하셔서.. 사진이 두산,엘지 유니폼 입고 계시길래 두산에서 먼저 선수생활 하셨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모르냐고.. 최소한 자기 검색은 해보고 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웃으면서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레슨 해주시면서 농담도 많이 해주시고.. 본인 채널도 홍보하시고 형이라고 부르라고 친해져서 편하고 재밌었습니다.

매니아 사야인들 모두모두 다치지 마시고 즐거운 운동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