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언저리 노래) 구피ㅡ비련

https://m.youtube.com/watch?v=zQu8Jk448GE

만일 구피가 1집 때부터 멋졌다면
이 곡의 감흥은 없었겠지요.
'많이많이' 의 코믹한 색채에서
그 어떤 남성미도 드러내지 못했던 이승광, 박성호, 신동욱...
디제이 디오씨 아류 같은데
아이디어나 메시지가 안 보였어요.


https://m.youtube.com/watch?v=K5lViE7-4-c
그러나 mbc 인기가요 50에서 그들은 컴백했고
연습 중 불의의 팔 부상을 당해서 기브스한
이승광의 눈빛에 저는 감동했습니다.

전주ㅡ랩16마디ㅡ보컬,
간주ㅡ랩16마디ㅡ보컬
보컬ㅡ후주
(전주ㅡ간주ㅡ후주 모두 똑같고
후렴구 보컬 모두 똑같고
그 외의 요소 아예 없음)

윤일상의 여타 댄스 작품을 돌이켜 봐도
이렇게 집요하게 쌓고 쌓아서 만든 노래는 없어요.
그렇게 구성했기에 완벽한 곡이겠죠.
브릿지 두 마디조차 이 노래에선 허용되지 않는 느낌.


https://m.youtube.com/watch?v=WNcJ-SXWTwM
라이브할 땐 신동욱의 랩 또한 발군입니다.
그 후 비스무리한 곡들을 선보였지만
단 한 번도 구피는 감동을 주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