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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슬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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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20:52:34

오늘 스위치가 핫딜로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눌러왔던 지름의 욕구를

봉인해제하여 어찌저찌 이래저래 샀습니다.

아니 처음에 사고

아냐 이걸사면 와이프가 날 죽여버릴꺼야 라고

1,2호기가 자기도 같이하자며 조를꺼야 라고 생각하며 취소를 하였다가,

내 인생에 이런 기회는 한번 뿐!!!!! 하면서 다시 질렀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연차인데 기분 좋게 집청소도하고 애들도 어린이집에서 기분 좋게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핸드폰을 보면서 너무 감격스러워 하는겁니다.

뭐냐고 물어봤는데......

아...... 제가...... 주문할때......받는분의.... 핸드폰 번호를..... 와이프 번호로....깜빡하고.... 제꺼로 변경 못하고..... 배송시작했다고...... 아........

아 물론 저는 처세술의 중급라이센스로

여보 생일선물 뭘 살지 몰라서 이걸로했어

멘트를 날리니 아직도 감격스러워하고있습니다.

젤다였으면 제꺼인줄 알았겠지만 마리오카트로 샀거든요 헣허허허허허허허헣허허허허허허

여기서 끝나면 해피엔딩인데......

와이프한테 생일선물 사라고 지난주에 현금준게있는데... 다시돌려받아야... 해피엔딩일거 같습........... 근데 아직 말을 못 꺼냈.....

이제 스위치는 우리집에는 있는데 제 손에는 없겠군요..... 아 마리오카트.....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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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24 21:25:54

별=현금이라고 생각하시죠

WR
2019-05-24 23:32:30

여보 돈은 꼭 줘야해...............

WR
2019-05-24 23:32:57

아 진짜 결혼하고 처음으로 당황했습니다.................... 5년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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