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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센터 직원, 상사 폭언에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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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7:21:08

https://m.news.naver.com/read.nhn?oid=277&aid=0004473446&sid1=102&mode=LSD

충남지역의 한 자살예방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자살을 시도했다가 사촌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됐다.

특히 이 사회복지사는 같은 자살예방센터 소속 상사의 폭언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충남 홍성경찰서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친척 A씨(30대·여)의 자살 시도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상태였으며, 번개탄에 불이 잘 붙지 않자 라이터를 가지러 집으로 올라간 상황이었다.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충남광역자살예방센터 소속 사회복지사인 A씨는 상사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사촌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사촌동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구출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최근 퇴원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입사한 이후로 계속해서 ‘무능력하고 책임감이 없다’, ‘기본적 역량이 안 돼 있다’, ‘노력이라도 해야 되는데 노력도 안 한다’는 등 모욕적인 발언에 시달렸다”면서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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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24 17:29:57

아이러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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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7:31:21

글쎄요. 제가 단순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열심히 하는데도 인격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상사한테 계속 

듣는다면 전 그냥 들이 받아버릴것같습니다. 적어도 자살하는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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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4 17:51:53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존감이 높은 상태라면 그런 용기가 생기겟지만 아닌분들도 많죠. 또 사회적지위나 계급이 주는 무서움도 있구요 단적으로
멀쩡한 성인남성도 군대에서 상급자의 폭력과 부조리에 시달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1
2019-05-24 17:52:58

그렇군요. 모든 사람이 저와 같진 않겠죠. ~

2
2019-05-24 17:58:21

기사만 봐서는 양측입장을 다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2019-05-24 20:10:04

기사의 당사자에게 하는 말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리고, 직장 생활하다보면 정말 존재자체가 민폐인 사람도 있기때문에 전후사정을 다 알아봐야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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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7:59:42

상담하시는분들도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으신다고 하죠...

본인도 힘든데 다른 사람 이야기 들어주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1
2019-05-24 18:10:46

그 말 있잖아요. 정신병 치료하다보면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 걸린다고...

맨날철날 우울한 사람들 상대해야 되는데, 정신이 유지되기 힘들거에요.

1
2019-05-24 19:24:18

네... 그래서 항상 가치있는 일 하신다고 느끼고 개인성취를 넘어 대우받으셔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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