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설베이션은 어떻게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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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4 02:22:58
국내에선 미래 전쟁의 시작이란 부제를 달고 나왔었죠.
당시 스토리 유출 및 작가 파업으로 인해 마무리가 쒯이 되기도 했고
샘 워싱턴이 맡은 캐릭터의 깊이가 생각보다 얕았다는 건 분명 단점이지만
괜찮은 CG와 대형 메카닉(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트랜스포머를 의식한 듯한...), 적당한 팬 서비스와 (You could be mine, 린다 해밀턴의 녹음된 음성 등등) 최고의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존 코너까지(3편의 그 부랑자 친구랑 제니시스의 동네 아재에 비하면) 충분한 매력과 장점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다른 후속작들이 사골 우리듯 우려낸 시간 이동과 어설픈 반전들에 비하면 터미네이터 설베이션은 양반 아니었나 싶은데, 대체적인 평가는 시리즈 최하위권이네요.
크리스찬 베일이 스탭 상대로 사고를 치기도 했고 아놀드 옹의 비중이 가장 적기도 하지만... 적어도 제니시스나 3편보단 나은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뭣보다 이번 다크 페이트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2편의 후광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3편도 제니시스도 다크 페이트도 전부 액체 금속이란 소재에 너무 붙들려 있는 것 같네요.
뭔가 다른 식의 아이디어는 없었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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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를 제외하고는 그나마 가장 나은 평작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해요. 제네시스는 정말 멘붕이 오는 작품이었죠, 무슨 목버스터급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