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척추협착증이신데..고양이자세..해도되는건가요 아닌가요..?

협착증이 전방협착이 있고 후방협착이 있습니다 전,후방에 따라 재활운동방식이 다르더군요
우선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쪽 방문 및 진료 후에 판단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제 경험상 주변에 정형외과 의사와 국대재활팀장이 계시는 데요 두 분의 의견이 다를 경우가 생기면 먼저 의사이야기를 듣는게 우선순위인거 같습니다

하실 때 허리가 아프면 하지 마세요
통증 참으면서 하는 운동 아닙니다

음... 전 하는게 안 좋다고 알고있었는뎅... 의견이 갈리는군요

고양이 자세는 환자 상태에 따라 안좋은 경우도 있고, 플랭크와 멕켄지운동을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면 도움이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디스크 환자의 주워들은 야매정보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전방의 디스크 퇴행&탈출, 후방의 황색인대/후관절 비후와 골극형성 등으로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병이죠. 위엣 분이 말씀하신 전방 협착은 보통 디스크로 분류하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협착증은 후방협착을 말합니다. 고양이자세는 허리를 신전시키는 자세이기 때문에 척추관 후방의 협착되어있는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꼬부랑할머니가 되는데 큰 일조를 하는 장요근 단축을 도와주는 자세라서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허리 기립근이나 극간인대 등을 포커스로 두었을때, 그리고 허리 일반론을 두고 보면 허리를 신전시키는 자세가 좋은 것은 맞습니다만 협착증환자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같네요

척추운동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구자중 한명인 맥길박사의 책에 따르면 척추재활운동은 기본적으로 척추의 움직임을 완전히 제한한 상태에서 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유명한 맥길 빅3 운동도 척추의 움직임은 완전히 제한하는 운동이죠. 초반에는 이런식으로 운동하다가 어느정도 근력이 생기고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척추의 움직임이 있는 운동을 시작할 것을 추천하는데 척추의 움짐임이 있는 운동으로 제일 먼저 추천하는게 캣&카멜 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지말라는 의사분 말고 맞고 재활의학과 의사분 말도 맞는게 일단 통증이 있는 상태로 병원을 찾았을때는 캣&카멜은 안하는게 맞죠. 그리고 좀 괜찮아져서 재활운동으로 들어가면 초반에 하게 되는게 캣&카멜 운동이니까 재활의학과 분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거 깉습니다.

다만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게 캣&카멜은 절대!!!!! 스트레칭이 아닙니다. 관절 가동범위 끝까지 늘려서 근육이 늘어나는걸 느낄정도로 심하게 하면 안됩니다. 보통 의사나 재활 트레이너는 척추 관절이 하나하나 움직이는게 느껴질 정도로 천천히 주의를 기울여서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어르신들은 하라고 하면 무조건 빡세게 하는게 좋은줄 아시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통 손목이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났을때 한동안 깁스를 하고 나서 깁스를 풀면 처음에 천천히 손목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데 딱 그정도 강도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