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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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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21:39:24

오늘 cgv에서 마블영화들 쭉해줘서 보는데 시빌워는 그때도 지금도 잘 만들었지만 저는 캡틴이 너무 이기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지네요.

누구의 생각이 옳은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캡아의 방식이 저는 옳다는 생각이 다시 봐도 안드네요

그리고 마지막 앤드게임까지 보고나니 속물이였던 토니가,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히어로다웠다고 생각하네요. 마지막까지...
좀 불쌍한 역할인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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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19 21:42:14

전 캡틴에 충분히 몰입했어요. 저 방식이 정의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여러 번 보면서 '내게 비슷한 순간이 오고 심사숙고한다면?'이라고 질문했고 캡틴과 같을 거라고 결론내렸어요. 

 

토니는 정말 인간적이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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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21:46:45

솔직히 저는 버키가 세뇌라는 핑계로 잘못을 늬우치는 모습을 봤다고 생각하지않아서...또 캡아에게 버키를 감싸는게 친구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뚫는 한마디 대사가 "나도 네 친구였어"라고 생각해서 토니가 너무 불쌍해보였네요

Updated at 2019-05-19 22:15:00

시빌워를 본 적이 오래되어서 누가(아마 토니?아님 캡틴?아님 와칸다 왕자?) 버키에게 했던 질문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하여튼 너가 죽인 사람들을 다 기억하냐는 질문에 버키는 세뇌 상태에서 저지른 일이지만 기억이 돌아온 지금도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대답을 하죠.이게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세뇌 핑계를 대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대로 자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뇌되어 저지른 일이지만 그 일들을 전부 기억하고 있고 자기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기 때문에 그래서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었죠.애초에 감독인 루소 형제는 시빌워에서 캡틴의 선택을 지지하는 관객들이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에 아이언맨에게 감정 이입이 되도록 연출했다고 했죠.즉 제작한 감독의 입장은 캡틴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WR
2019-05-19 22:25:57

그 다 기억한다고 말했던 대상이 토니..그리고 때리고 도망치려했죠. 개인적으로 버키는 윈터솔져를 스스로 막기보다 본인은 도망치지않고 멈춰서서 감당했어야하지 않나싶어요.

2019-05-20 08: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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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05-19 21:48:03

제목은 시빌워인데 사실 감정씬과 히어로의 책임감에 대한 고뇌?가 정말 두드러진 영화죠

1
2019-05-19 21:49:06

전 캡틴은 현대에서 오히려 가장 많이 나타나는 리더쉽같았어요 개인주의적 리더쉽이라고나 할까요? 토니에게 하루종일 싸울수있다는 표현이야 말로 자신의 개인적신념을 위해서는 상대가 누구든 개선의 여지없이 본인만을 위한 싸움을 하겠다는 의지고 보였고 토니는 어찌보면 개인적인 성격 같은데 어벤저스시리즈의 토니는 항상 조직안에 희생하는 캐릭터라고 봐야할까요? 그런거 보면 전 토니가 좀더 옛날캐릭터같아요

WR
1
2019-05-19 21:53:19

오 말씀하시는게 좀 끝까지 가죠. 희생의 토니...사실 경제적만으로도
저는 그런데 캡아의 개인적 신념을 위한 싸움은 참 무섭더라구요 시빌워에선. 물론 선한마음을 가진 슈퍼솔져라서 다행이지만 개인적 신념의 리더쉽은 신념이 잘못됐을 때 정말 무섭죠. 그게 타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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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21:57:15

전 루소감독이 타노스가 캡아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는 듯한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진짜 캡아의 빌런버전이 타노스라고 생각됩니다 타노스는 본인의 신념을 위해서 적이든부하든 다 필요없이 과정에서 소모해버리거든요

Updated at 2019-05-19 22:23:37

첨에 캡틴도 어벤져스1에서 토니에게 자신은 군인이고 조직의 명령을 따르면 된다면서 과거 40년대 출신이라는 티를 팍팍 냈는데 캡아2윈터솔져에서 쉴드를 잠식한 하이드라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속한 국가나 조직이 항상 정의로울 수 없다는 걸 느끼고 개인의 신념을 중시하는 쪽으로 캐릭터가 바뀌어갔죠.반대로 토니는 좀 자유로운 개인주의 성향이었다가 납치되었을때 자기가 만든 무기로 테러리스트들이 무장하는걸 봤고 이후 수트입고 히어로로 활동하면서 성향이 바꿔어갔구요.토니와 캡틴 모두 캐릭터가 변화가 된거라고 봐야죠.

2019-05-19 21:49:58

삭제장면들때문에 캡틴이 좀 아쉽게되었죠.

WR
1
2019-05-19 21:54:11

시빌워 기점으로 저는 제 마음속 아이언맨이 진 주인공이 됐었죠.

Updated at 2019-05-19 21:53:14

머리는 캡틴인데
가슴은 토니 였던 것 같아요 토니가 너무 불쌍했네요
버키 이놈아 제발 사과를 해! 하면서 봤던 기억이

WR
2019-05-19 21:54:39

버키...솔직히 너무 당당하긴 했어요

2019-05-19 22:03:56

캡틴은 윈터솔져에서의 상황등을 고려하면 이해갔던 것 같아요. 너도 옳다. 너도옳구나 하다가 버키놈은 더맞아야 했다로 결론

2
2019-05-19 23:21:22

글쎄요.. 영화자체를 이성적으로 보면 캡틴에게 여지가 있는 부분은 토니아빠가 사고사가 아닌 하이드라 요원에게(버키인줄은 캡틴도 예상만 했고 지모의 영상을 보고 알게되었죠) 암살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토니에게 말하지 않은 점 뿐이고, 버키를 죽이려는 아이언맨을 말리는건 당연한 일이였죠. 버키가 아니였어도 캡틴이 막았을겁니다. 버키는 세뇌된 상태로 하이드라의 명령을 수행한거죠. 당시 토니는 너무 지쳤고 감정적인 상태였습니다. 멘탈적인 부분은 고질적인 토니스타크의 약점이죠.

시빌워 앞부분은 울트론사태의 책임감을 느낀 토니스타크의 신념과 하이드라에 잠식된 쉴드를 겪은 캡틴아메리카의 신념을 잘보여주고 있죠.

별개로 우리나라에 유독 아이언맨팬이 많다보니 영화를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감정적으로 캡틴을 까내리는거보면 아쉽네요. 스티브 로저스라는 캐릭터도 많이들 아셨으면 이런일이 없을텐데요..

WR
3
2019-05-19 23:50:26

소코비아 협정자체는 다들 각자의 입장을 가지고 주장하는거니깐 어느쪽이 틀린게 아니죠.
그치만 캡아가 혼자서 버키일을 먼저 해결하려하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버키를 마주하게 하길 꺼려했죠. 저는 적어도 아이언맨에게는 버키가 피하지않고 마주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아이언맨팬이 많아서가 아니고 시빌워를 계기로 저 같은 사람들이 생긴거겠죠.
그리고 영화를 잘.못.이해한적은 없네요. 네이버 네티즌 평점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하게 느끼는데 이게 잘못 이해한거면 그게 아니라 영화가 설득을 못한거죠.

2019-05-20 10:11:34

퍼스트어벤져와 윈터솔져를 보며 스티브로저스라는 캐릭터를 알게되면 쉽게 어느편에 들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퍼스트어벤져 50만도 안봤어요. 라이트팬들이 매니아층보다 많으니 앞 영화 안보고 시빌워만 보신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요. 캡아가 버키일을 혼자서 해결안했으면 이미 지모가 한일을 뒤집어쓰고 죽었을거고 토니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는 편지에서 나오고 언젠간 이해하길 바란다고 나오죠. 그게 버키인줄도 확실히 몰랐던거라 말하는거도 웃긴거구요.

2019-05-20 10:32:04

저도 시빌워를 처음 봤을땐 아이언맨의 감정이 너무 와닿아서 캡틴을 욕했습니다. 그런데 다시보면 캡틴이 한거라곤 지모의 계략에 버키를 죽이려는 자들을 막고 5명의 슈퍼솔져를 잡으러 가는데 토니가 듣지도 않고 막아서서 싸웠을 뿐이고 토니가 버키를 죽이려 할 때 말린거 뿐이죠. 이때 토니가 버키 죽였으면 그대로 토니는 살인자가 됐겠죠. 근본적으로 죄는 하이드라에게 물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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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0 00:13:27

잘못 이해한다는게 좀 웃긴 표현이네요. 영화란게 진리도 아니고 한 가지 정답만 나오는게 아닐텐데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생각을 했다고 잘못 이해했다니요.

영화를 보고 어느 한 집단이 느낀 점이 정답이고 다른 의견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건 참 오만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별로 와닿지 않는 평이네요.

1
Updated at 2019-05-20 10:45:42

제 표현이 과할순 있어요. 영화란게 진리도 아니고 다른 생각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마블 매니아 팬으로서 저는 왜 시빌워를 보고 캡틴이 꼰대에 자기친구만 편든다는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요즘따라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이언맨의 감정서사만 따라가고 퍼스트어벤져와 윈터솔져로 이어져온 스티브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제대로 이해할려고 하지않죠. 시빌워는 북미에서 시범상영때 정확히 15대15로 입장이 갈리는 영화였어요. 우리나라에선 체감상 27대3인데  캡틴시리즈를 안보신 분들이 많아 시빌워에서 의도는 우리나라에서 실패한거죠.  캡틴은 절대 이기적인 캐릭터도 아니고 그렇다고 토니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구요. 

2019-05-26 15:15:58

적어도 여기 매니아에서 시빌워 관련 의견 말씀하시는 회원분들은 결코 27대3 정도는 아닐거 같아요~

다들 퍼스트, 윈솔 보셨을것이고... 또한 이후에라도 보셨을 거 같아요!

 

그냥 영화안에서 토니에게 더 짠한 감정이 생기는 전개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시빌워는..

2019-05-19 23:31:57

저같은 경우는 토니와 스티브의 싸움만 놓고 보면 스티브의 기나긴 인생 속에 버키라는 존재가 어떤지 알기에 마음에 걸리고 캡아와 아이언맨의 소코비아 협정에 관련해 놓고 신경전을 보면 토니도 이해가 가지만 설득에 실패했고 자유를 바라는 마음과 윈터솔져에서 조직에대한 신뢰가 무너진 캡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에 마음이 가더라구요.
결국 한끗 한끗 차이로 자꾸 캡틴아메리카에 마음이 가는것 같아요.

결국 시빌워도 캡틴아메리카 시리즈고, 퍼스트어벤져에서부터 연결되어온지라 마음이 그쪽으로 자꾸 가게되는것 같아요.

WR
2019-05-19 23:53:45

저도 두 입장 모두 이해가 가고 둘 모두 대처가 올바르진 않다고 생각해요. 그저 캡틴의 대처가 자기신념이지만 저는 이기적일수도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버키가 어떤 존재인지는 캡틴에게만 해당하는거니 개인적으로 사살을 막을 능력이 있음에도 최소한 어벤져스와는 마주하게 하는게 난지않았나 싶더라구요

1
2019-05-20 00:52:54

토니도 너무 감정적인 면이 있었죠. 분명 버키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을텐데 '니가 우리 부모님 죽였어! 너도 죽어' 식으로 달려들죠. 그 상황에서 캡틴은 당연히 막아야 했구요.
버키가 오랜 친구였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만약 토니 부모를 죽인게 윈터솔져가 아니라 헐크, 토르 등 다른 인물이었다고 '그래 복수해버려' 하고 놔두진 않았겠죠?

2
2019-05-20 00:42:55

 큰 틀에서 보면 아이언맨부터 엔드게임까지의 캡틴과 토니는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집단주의적 성격을 띄던 캡틴아메리카가 과거의 브루클린 출신 스티브 로져스로 돌아가는 느낌이고.

거만함 쩌는 천재, 플레이보이, 백만장자, 박애주의자 토니스타크가, 진정한 수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는거라고 봐요. 

시빌워의 플롯에서 캡아가 힘을 못받는데에는.. 캡아에게의 버키의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왜 저렇게까지 독단적으로 굴까..라는 것들이 뭔가 깊게 생각해보면 이해는 되는데 별로 공감은 잘 안되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반면 아이언맨의 서사가 너무 뚜렷하고 더 처절해서 마음이 더 가게되버리죠. 

2019-05-20 01:03:56

철저히 캡틴의 시점으로만 봤을때에는 퍼스트어벤져에서 형제나 다름없던 버키가 작전중 죽은줄 알고 살았고 또 자기 혼자 70년을 잠들었죠. 깨어나 보니 늙어서 치매에 걸린 페기 카터를 제외하곤 다 죽은 상태였기때문에 캡틴은 지금 시점의 사람들과 친해진들 아웃사이더의 느낌을 가질수밖에 없었습니다(이런 장면이 어벤져스1 삭제신에 나오는데 짤라버린..) 그런데 윈터솔져에서 죽은줄 알았던 버키가 살아있는것을 알게되고 그와 싸우면서도 제압할수 있지만 제압하지 않고 결국 마지막엔 본인을 죽이라고 말하면서 버키한테 집니다. 여기서 캡틴이 버키를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긴다는걸 알수 있죠. 마음적으로 계속 공허한 느낌을 가지고 있던 캡틴의 유일한 의형제급 친구니까요. 그리고 하워드 스타크가 하이드라에게 살해당한건 윈터솔져때 알게됬지만(블랙위도우와 같이) 그게 버키가 한것인지는 몰랐습니다.
시빌워에서 토니가 개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만 캡틴은 알던 그대로 얘기한거였죠. 또한 부모님이 살해당한걸 얘기 안한건 나의 잘못이라고 편지를 쓰면서 어느정도의 해소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이언맨과 싸운 이유는 캡틴은 세뇌당해서 본인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니 즉각사살 같은 벌은 내려지면 안된다고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독일 특수부대들이 버키를 쫒아왔는데도 버키를 구해주고 특수부대와 블랙팬서와 싸운것이었고 마지막에 버키를 죽이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은 아이언맨을 저지 할 수 밖에 없죠.
그 상태에서 제대로 마주치게 해서 대화로 풀려고 해도 토니 스타크가 이성적으로 행동 안했을 확률이 더 높다고 보여서 어떻게 해도 버키를 도망치게 하고 싸울수 밖에 없었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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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0 01:12:55

양쪽다 이해가 가는 생각이자 고민이었는데 다만 버키반즈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보니 캡틴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해보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즈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당연히 본인 의사가 아니었다지만 미안하고 죄책감이야 가지고 있었겠지만 영화내에서 그걸 드러내서 보여주는 장면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장면에서 2:1로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흠좀 스러운 생각이 들었거든요

1
2019-05-20 03:06:48

마블 시리즈..각각의 캐릭터들과 서사들과..여러가지..나름 많이 봤고 편하게 즐겨온 팬 중 하나입니다. 확실한 빌런이 등장하지 않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그동안 여러 결과로는 윈터솔져. 즉 버키가 빌런이랄수도..) 애초부터 애매할수 밖에 없는 . 각자의 생각에 따라 판단할 여지가 많은 멋진 서사 편이 시빌워 이지요.. 앞서 괄호에서 말했듯 분명 악의 도구로 쓰여온 버키를 개인적인 이유로 비호만 하는게 사실 공감하긴 힘들었습니다. 애시당초 소코비아 협정 관련해서 개개인의 생각과 애초 잠재적으로 깔려있는 각 캐릭터들에의 호감도 등이 종합되어 어느 편이냐 생각이 갈릴텐데.. 저는 그래도 통제를 받는게 좋다는 의견들에 무게가 쏠리더군요. 인간적으로 완전 대립군인 블랙위도우가 아이언맨 의견에 짜증내면서도 동조하는게 임팩트가 있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사실 그거 관련된 이성적인 담론은 통제를 받아야 한다..인데 그 통제주체가 잘못이면 어쩌냐 하는 이유로 반대하는거 물론 일리가ㅜ있습니다. 단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통제받는게 합리적이란거죠. 그 통제 자체를 합리적으로 하도록 노력하는건 당연한 부분이고 계속 언급하는 핵심이죠. 안그래도 다들 복잡한 인생사..영화에서는 편하게 보자는 주의라서 이렇게 댓글 길게 다는 적도 처음이네요

1
2019-05-20 03:28:01

류현진 경기 보며 응원하려 깨어 있다가 글 보고 간만에 달았었네요..티비에서 지금도 허구연 정민철 위원의 대화들이 귓가를 스쳐가네요..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머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참 나뉠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러니 히어로들도 기가 막히게 반으로 갈라져서 각자의 의견을 펼치죠. 그중에서도 보면 별 의견없이 인간적으로 그냥 묶이는 친구들도 있구요..ㅎㅎ 모든게 다 현실을 반영해주는 거라고 보입니다 좋아요 좋아.. 단 일부러 쉴드에 거짓말까지 하며 화해와 여러가지 통큰 대담을 하러 멀리까지 혈혈단신 찾아가서 캡아는.물론 먼저 버키에게도 이해의 제스쳐를 확실히 보여준 아이언맨이 이후 기가막힌 세팅을 통해 과거 어머니와 아버지가 버키에게 죽는 장면 보게 되며.. 사실 거기서 인간적으로 완전 이해가 갔던 더 같아요 누가 거기서 참겠습니까ㅡ 허허 말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 상황에서. 끝끝내 엄청난 일방적인 비호를 버키에게 보여주며 2대1의 싸움 후 결국 아이언맨을 망가뜨리는 캡틴인데..둘의 오랜 관계 생각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좀 너무하지.않은가 싶었네요. 마지막에 캡틴 방패에 찍혀 전투력 완전상실 된(뭐ㅜ거의 죽었죠 사실) 아이언맨이 아버지가 만든 그 방패..넌 쓸 자격이 없어 라고 울부짖는 장면은 사실 정서적으로 누구라도 이해할수밖에 없지않을지..암튼 영화 플롯을 기가 막히게 짰다고 말하고 싶네요

2019-05-20 03:42:44

음 지나간 일요일 내내 장거리 운전하느라 커피를 많이 먹어서 안 자고 있는 듯 합니다. 류현진은 여전히 무실점으로 5회를 맞이하네요. 그냥 마블 시리즈 관련 끄적끄적 더 하고 싶더군요. 완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언제 잠들어도 사실 이상하지 않습니다. 커피라는 이물질로 인해 진원진기를 뽑아쓰는 상태창인 터라.. 가오갤 시리즈의 음악과 특유의 블랙 코미디? 그냥 코미디? 너무 사랑스럽고.. 그루트 키우고 싶군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책으로 여러번 봤었는데..영화도 뮬론.. 다름이 아니라 책 보면 앤트. 나무들의 지킴이 랄지.. 관련 스토리가 훨씬더 많거든요..암튼 앤트족.. 미니 그루트 음악에 맞춰 춤추는거 생각나서.. 닥터 스트레인지. 망토가 그를 선택해서 자연스레 착용하고 그후 날라다니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데..탐나는 아이템. it템입니다. 여러군데서 인용되어 쓰이는 멘트로 최근. 엔드게임으로 장대한 서사를 일단 마친 마블에 제 나름 헌정을 하고자 합니다.. 와칸다 포에버! 그리고..이상 저는 모두를 사랑하는. 평화를 싸랑하는 앤트족 이었습니다.. 아임 그루트

Updated at 2019-05-20 09:30:12

오히려 캡틴이 감싼 상대가 버키라 캡틴의 신념이 오해받는게 시빌워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죠. 사실 MCU에는 세뇌받고 동료들을 죽인 캐릭터가 하나 더 나옵니다. 어벤져스1에서의 호크아이죠. 근데 호크아이한테 버키처럼 대한 어벤져스 맴버들은 없어요.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면 캡틴처럼 행동하는게 맞는데 거기 캡틴의 감정이 묻어있다고 오해하게 되는 게 딜레마인 것 같아요. 캡틴의 신념대로라면 세뇌당해서 토니의 부모를 죽인 사람이 버키가 아니라 누구라도 마찬가지로 보호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2019-05-20 16:04:11

군인만 애국자가 아니다 이나라 직장인이 진정한 희생정신을 가진 애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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