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와 개인적인 상관관계에 대해서..
예전에 일본여행 한번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비록 짧은기간(3박4일) 이었지만 정말 잘 갔다왔습니다. 후쿠오카 지역 갔다왔는데 뭐랄까, 일본가봤자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하는분들 인터넷에서 봤었는데 제 개인적으론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밤이되면 강가 근처로 일본식 포장마차?같은 천막들이 쭈욱 늘어서있는데 정말 왁자지껄하고 활기가 넘치더군요 그 특유의 일본감성으로, 그리고 술집같은걸 봐도 우리나라처럼 그냥 네모난 건물안에 따닥따닥 붙어있는게 아니고 일본 고유의 그.. 등?같은 것들 많이 걸려있고 그냥 딱봐도 뭔가 전통이 느껴지는.. 그리고 거리만 걸어도 좋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아름다웠던 야외 온천은 진짜 잊을수가 없네요 아직도
근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안갔습니다. 갈 기회가 없었다기보단, 뭐랄까 일본이 아베정권들어서 급속히 우경화되면서 반발심이 생겼달까요, 뉴스 미디어 접하다보면 정말 싫어지더군요. 그리고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혐한영상들, 이유없이 길가다 조센징이니 코리안퍼킹이니 한국인이라 그냥 싫어서 뒤에서 칼로 찌르는 뉴스 이런것들 보니까.. 저는 당시엔 그런일 겪지 않았습니다만, 요즘들어 다시가면 나도 저런일 겪지않을거란 보장도 없는거 같고, 좀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 그러고 보니 실제로 한번 당한적 있네요, 작년 베트남에 있을때 일본인 친구와함께 호치민에 일본인들 상대로 하는 술집모여있는곳에 간적있는데요, 화장실이 급해서 지나가다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토일렛 이러고 화장실 쓰고 나왔는데 거기있던 일본인 한명이 갑자기 제 앞길을 막더니 가게밖으로 못나가게 하더라구요. 토일렛? 웨어아유프람? 뭐라뭐라 하던데 술에 취한거 같기도 하고 저도 꽤나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그냥 힘으로 밀어버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가게안에서 술렁술렁 하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일본문화나 여러가지는 참 좋은데 워낙 험악한 관계, 혐한 때문에 일본에 가기 꺼려지는 분들은 없나 궁금하네요. 또 안타까운게 보면 참 일본여자랑 한국남자랑 잘 맞는거 같고, 저 역시도 관심이 많고 친구도 만들고 싶어서 한때 아침일찍 일어나서 일본어 학원도 다니고 했었는데.. 요즘은 가족여행같은걸 계획하더라도 일본은 무조건 배제하고 보는거 같아요 저말고 가족들도 마찬가지고..
일본의 문화와 전통, 음식,온천,분위기 너무 좋아하는데 뭔가 너무 멀어진 느낌이 들어서 슬프네요. 가장 가깝고 편하게 갈수있는 외국인데..요즘 한일커플 유튜브도 즐겨보는데 문득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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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 생각 없습니다..
그냥 역사적으로 안친한 잘사는 이웃나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일본제국(지들 자칭)이라면
이를 갈고 친일파놈들에 부들부들 하지만
뭐 극우는 통한다고 저쪽 극우나 이쪽 극우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과거 일본에 1년 가량 살아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 차별이나 험한꼴 같은걸 당한
경험이 없었던것도 그 이유가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