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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찬양일 때 마블 워스트 영화 3개를 뽑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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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5:03:34

엔드게임의 여파로 다들 마블 찬양으로 게시판이 들 떠있고 마블 TOP3 영화 글도 꾸준하게 올라오죠

 

이럴 때 각자 뽑는 마블의 worst 영화 3개를 뽑아봅시다

 

저의 경우는...

 

1픽 - 캡틴 마블

어느 하나 특색있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과도한 PC와 페미니스트를 주장하는 주연 배우 때문에 많이 거부감을 보이시는데요. 저는 반대로 PC 부분은 영화 산업에 필요하다고 보는지라 (영화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이 부분에 대해선 딱히 거부감이 없습니다. 주연 배우인 브리 라슨도 잘 모르는 배우라 호불호가 없구요.

근데 캡틴 마블 영화는 너무 중구난방이었어요. 90년대 레트로는 신선하긴 했지만 레트로 한 부분들에서 환호를 이끌어내는 부분은 적었고, 이 영화로 인해 퓨리의 캐릭터가 붕괴된 점. 그리고 밋밋한 스토리 전개로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한창 망작 찍어낼 때의 DC영화를 보는 듯 했어요

앞으로 제가 뽑을 두 영화의 안 좋은 점들을 모두 갖춘 영화였습니다.

 

2픽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범작으로 구분 되었다가 윈터솔져로 인해 캡아가 급부상하면서 이 영화도 반사이익을 얻은 거 같습니다.

이 영화 자체만으로 봤을 때 스토리의 밋밋함은 마블보다 더 심합니다. 영화의 시대 반영은 충분히 감안 하더라도 너무나도 구닥다리인 선악 관계와 정형화된 연기들. 영화 보면서 웃은 적도 두근거린 적도 없었네요.

시리즈 전체를 생각했을 때, 캡틴의 캐릭터을 이해하기엔 좋은 영화라는 건 이해는 하지만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이 영화 한편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영화관에서 돈 주고 보기엔 너무 시간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3픽 - 토르 3 : 라그나로크

많이들 의아하실 제 픽입니다. 흥행적으로 봤을 때 관짝에 들어가다시피 한 토르 시리즈를 꺼낸 게 이 영화니까요. 근데 전 재밌긴 했지만 너무 실망했습니다 ㅠㅠ 

위 두개의 픽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영화적으로는 괜찮습니다. 충분히 재밌고 두근거리는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토르 3편이 나오면서 기존에 찍었던 토르 1,2편의 세계관이 완전히 무너졌기에 너무 실망이 컸어요. 

예전 글에도 적었다시피 마블이 흥행 부진한 토르 시리즈를 작정하고 관짝에 쳐박아두는가 싶을 정도로 기존 캐릭터들은 허무하게 소비가 되었고 그리스/로마 신화를 본따 만든 토르라는 시리즈의 정체성은 코미디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이 영화가 세계의 파괴가 주제인 라그라로크를 다룬 영화래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외 실망작들 - 아이언맨 2, 어벤저스 2 울트론의 시대, 앤트맨과 와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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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19-04-25 15:08:31

퍼스트 어벤저는 계속 재평가 될꺼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게 뭐지 했는데 시리즈가 거듭되고 이번의 엔드게임까지보면 퍼스트 어벤저는 캡틴 아메리카 트릴로지 뿐 아니라 마블 영화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축이 된거 같아요.

2019-04-25 16:11:33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영화적으로는 평범했고, 전쟁 베테랑인 캡틴의 활약을 많이 보여줄 수 없어 멋지게 독일군을 격파해 나갈 액션씬들이 빠르게 소모되는등 캡틴의 괴력 및 능력묘사가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캐릭터성과 세계관 구축에선 충분히 좋았습니다. 한편으론 부족할지라도 훌륭한 시리즈의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2019-04-25 15:09:40

토르2 아이언맨2 는 티비에서 해주면 눈길도 안줍니다

2019-04-25 15:15:31

저도 이 2개가 별로였네요...

2
2019-04-25 15:13:25

그리스로마신화가 아니라 북유럽신화아닌가요?

WR
2019-04-25 15:27:22

네 배경은 북유럽 신화입니다

근데 영화 구조 같은 게 우리가 어렸을 때 읽던 그리스/로마 신화와 맞닿은 점이 많아서 표현한 겁니다.

 


2019-04-25 16:12:31

그러게요. 그냥 북유럽신화의 모티브를 가져오고 재해석한 스토리라 그리스/로마 신화랑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WR
2019-04-25 16:46:49

그리스/로마 신화 적은 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서사구조가 토르 영화랑 너무 비슷해서 이걸 본 따 만들었다고 말씀 드린 겁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 전지전능한 신이나 영웅들도 질투/오만함/방탕함 같은 인간적인 단점들을 갖고 있고 이 때문에 파멸하는 내용들이 많죠. 

토르도 스토리 구조 보면 이런 내용과 비슷합니다. 

최강의 전사이자 번개의 신 -> 자신의 오만함에 의해 파멸 -> 속죄 후 각성

 

더불어 토르도 원래 북유럽 신화에선 약간 모자른 면을 보이긴 하지만 영화에 묘사된 것 처럼 극에 다른 오만함 같은 인간적인 결점을 보이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온 오만함 같은 건 그리스 로마 신화 처럼 극화할 때 이런 성격을 부여한 거 같아요 

 

 

2019-04-25 17:29:26

아~ 극의 구조에 대한 말씀이시군요.
말씀대로 그런 구조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많이 등장하지요.

2019-04-25 18:46:17

말씀하신 점은 오히려 북유럽신화가 더 심하지않나요? 오딘부터가 지혜를 얻기 위해 눈하나를 희생하고 거인의 머리를 효수해서 옆에 두고
끝은 결국 라그나로크로 인해 신들이 멸망하고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까지...

WR
2019-04-25 19:16:45

제가 토르에 그리스 로마 신화 본땄다는 건 전능한 신이면서도 인간들이 저지를법한 부정한 감정 (질투/성욕/오만 등) 으로 인해 파멸한 걸 말씀드렸던 거에요~

제가 북유럽 신화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 북유럽 신들도 위와 같은 케이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딘이 눈을 희생해서 지혜를 얻고 나서 그 지혜를 남용해서 실수를 햇다거나 아니면 오용을 해서 커다란 참사를 불러일으켰다면 이것대로 그리스 신화적인 면모일텐데
오딘에게 이런 비슷한 일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거인의 목을 효수하고 곁에 두었다는 건 전 첨 듣는 이야기인데 무엇때문에 그랬나요? 스토리가 좀 고어하고 그런건 북유럽 문화권 특징이지 신의 인간적인 결점과는 크게 관계 없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2019-04-25 16:23:35

그러게요

 

그리스/로마신화랑 북유럽신화는 완전 다른데...

2019-04-25 15:15:32
아이언맨2, 토르1, 캡틴마블
토르2는 밋밋한 재미라도 있지 토르1은 다시보다가도 그냥 꺼버렸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2019-04-25 15:16:13

앤트맨 1편은 너무 재미없었네요.. 개인적으론

1
2019-04-25 15:17:02

저는 로키를 좋아해서 토르 시리즈는 전부 재밌었고.. 마블 영화는 거의 좋아해서 픽하기 어려워 하나만 했는데인피니티 워.. 로키가 극초반에 사망..

2019-04-25 15:17:34

캡틴마블 빼고는 다 그래도 볼만했어요

2019-04-25 15:19:47

마블 팬이 아니라서 앞뒤 작품의 연관성보다 비주얼, 스토리 개연성으로만 영화를 봤는데 아이언맨2는 그냥 최악이었고 블랙 팬서도 도저히 개연성이 납득이 안 가더군요. 한 작품 더 꼽기보단 토르 시리즈 전체를 꼽고 싶네요. 북유럽신화의 비주얼이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들지 않았네요.

6
2019-04-25 15: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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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25 15:28:03

솔직히 플롯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니 오히려 좋다면 좋을 정도죠. 근데 모든 캐릭터의 액션이 전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연출과 마블팬들도 갸웃거리게 만드는 파워 밸런스 오버가 문제인 것 같아요.

2019-04-25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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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5:22:42

캡아1, 토르1이요
그냥 어벤저스 출연시킬 캐릭터 소개하려고 만든 영화같았어요.

2
2019-04-25 15:23:14

저는 블랙팬서

 

이 작품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간거 자체가 의문입니다

2019-04-25 15:32:37

본문엔 공감되는 영화가 하나도 없네요.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2, 토르2..

2019-04-25 15:35:12

개인적으로 캡아 시리즈는 모두 재밌었고 토르 1,2는 좀 심하다 생각되네요.

2019-04-25 15:40:26

제가 모든 마블영화 전부다 영화관에서 보면서 딱 3번 졸았습니다.

퍼스트어벤져,토르2,캡틴마블....

개인적으로 저셋중에서 가장 최악은 토르2랑 캡틴마블이 동급인거같습니다. 

2019-04-25 15:41:07

전 가오갤1을 재밌게 봐서 그런지 가오갤2는...좀 별로였다는...

그 외에는 다 괜찮게 봤습니다. 심지어 캡틴마블두요. 아무래도 영화를 그냥 외부의 소리와 상관없이

어느정도 지루하지만 않으면 되는 스타일인지라...대신 샤잠은 재미없게 본 사람이라...

 

2019-04-25 15:42:48

토르1, 토르2는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블랙팬서나 캡틴마블은 히어로물보다는 프로파간다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지 나쁘진 않았구요.

2019-04-25 15:47:46

전 토르 1,2가 제일 별로였고 캡마도 난민메세지외엔 건질게 하나도 없어서 별로였습니다.

2019-04-25 15:52:29

토르2랑 가오갤2 캡틴마블 꼽습니다

2019-04-25 15:52:34

토르2는 좀 심했습니다.

Updated at 2019-04-25 16:01:33

안 본 영화는 제외하고(캡틴마블,헐크,가오갤2)
본 것만 따지면 토르1,2,블랙팬서입니다.
영화관은 아니고 vod로 봤는데,
셋 다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간에 때려쳤어요.
그래도 캡아1은 끝까지 보기라도 했는데..

2019-04-25 16:05:59

저도 블랙팬서에 투표합니다
와칸다 포레버, 이범배와같은 명언 그리고 흑인들의 문화와 이데올로기 같은것을 잘보여준건 사실이나 시빌워에나온 블랙팬서의 역동적움직임이나 액션신같은부분이 너무나없어졌어요... 그래서 제마음속 워스트.. 그래도 와칸다 포레버!

2019-04-25 16:14:18

토르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닌 북유럽신화입니다
서로 다른 신화에요

WR
2019-04-25 16:50:58

네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설명을 깔끔하지 못하게 해서 그런지 그 부분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ㅠㅠ

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적었는지는 위에 메로메오 님 댓글에 적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019-04-25 16:16:45

 저는 캡틴마블 하나만 유일하게 재미없었네요. 

토르시리즈는 국내에서 인기없었지만 전 무난했고 개인적으로 퍼스트어벤저는 수작이라 느끼는편입니다.

2019-04-25 16:24:20

어벤져스 에오울빼고는 다 괜찮게 봤습니다.

1
2019-04-25 16:36:25

그루트만 다시 좀 어려졌음 좋겠습니다...

WR
2019-04-25 16:56:54

지금까지 캡마와 토르 1,2 가 가장 많네요 

토르 시리즈 좋아하는 전 이단이라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2019-04-25 17:31:14

저는 토르 1/2편이랑 (이 두 개는 정말.. 3편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언맨 2편입니다.

 

번외로 베스트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시빌워 그리고 인피니티 워였습니다.

2019-04-25 17:59:49

토르2는 마블영화중 최악이라생각하고 가오갤2는 제 스탈이 아니었고 그 외에는 퍼스트어벤저인데 이건 볼수록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2019-04-25 18:09:15

토르1
블랙팬서
캡틴마블

1
2019-04-25 18:23:57

아이언맨1. 인피티니워. 마블. 빼고 전부 별로요....토르시리즈는 최악입니다ㅡ.ㅡ

2019-04-25 18:49:24

캡아1, 토르1,2요~ 특히 토르는 1때 너무 재미없어서 2는 설마 이번에도 또 그러겠나 싶었는데..더 그래서 당황하고 봤습니다.

2019-04-25 19:24:02

토르는 진짜 라그나로크 없었으면...
블랙팬서는 이 영화가 마블타이틀 안 달고 나왔으면 보다 나왔을겁니다

2019-04-25 19:41:54

퍼벤저 저도 많이 아쉬웠는데
저는 인식을 뒤집은게 조스웨던이 삭제한 쿠키영상을 보고나서였는데 그 짧은 5분의 영상이 정말 캡틴이 버키에 집착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더라구요 삭제 왜한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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