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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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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4:53:01

 다른 부분보다 곱창집 에피소드를 보고 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소곱창과 돼지곱창을 같이판다고 해서 다소 의아했었던 곱창집이었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표현인 '빌런'이 되기위해서 x고집을 부리는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음을 어제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던 돼지곱창집을 지인에게 인수를 한 뒤, 고향을 떠났었지만 부모님의 별세로 다시 고향에 돌아왔고 해왔던 것이 곱창집이다보니 다시 하게 되었다죠.

하지만 양심상 소곱창집을 하였지만 버티다못해 돼지곱창도 같이 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장사가 되고 있었지만 그 지인가게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먼저 꺼낸 남자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하고 잘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실, 방송 이후를 생각해서 미리 선수 친거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그건 너무 고깝게 보는것 같네요.

어쩌면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었고 그 뒤의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대박가게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골목식당'의 취지가 동네상권, 나아가 지역상권을 살리기에 백종원이라는 사람의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한창 홍탁집 등등으로 시청률이 폭등하긴 했지만 프로그램의 본질을 잃어버린듯한 모습을 보여서 아쉬움이 있었죠. 그리고 시청률거품이 빠지고나서 이제 그 취지를 찾아가는듯해서 좋습니다.

 

자영업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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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25 15:20:32

저도 예고편보고 '아 진짜 또 뭐지..?'

이랬는데 저 말씀하시는거 보고 악마의 편집이구나했습니다.

 

저도 자영업자기 때문에 저 마음 압니다.

 

정말로 가게 팔아먹고 그 근처에 가게 내서 기존 손님 다 빼먹어가는 나쁜 인간들도 있는데

사장님이 저렇게 배려주시는것 자체가 대단한거죠.(어찌보면 정상적인 거지만)

 

솔루션 열심히 받으라고 하시던 통화하시던 건너가게 곱창집 사장님도 참 심성이 고우시더라구요.

 

두 가게 모두 잘되면 좋겠습니다.

1
2019-04-25 15:29:07

법적 책임은 모르겠지만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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