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보고 나니 공허하네요 (스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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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
2019-04-24 10:56:29
아침 7시 20분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하나의 큰 줄기를 마무리하는 영화인지라 스토리도 익히 알려진 루머처럼
과거에 가서 필요한 일을 마무리하고 현대로 오는지라 중간 중간 감정선을 건드리는 장면이 많습니다.
쿠키가 없는 것을 알았지만 마지막 노래가 와 닿아서 그냥 끝까지 앉아있다가 왔습니다.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지만 시원한 액션의 향연을 기대하시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특히 MCU 세계 특유의 히어로 밸런싱 때문에 토르와 캡틴 마블의 비중이 적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토르는 뭐.... 마지막에 그나마 활약하지만 인피니티 버전으로 나오면 다 쓸어버릴테니
그를 위해서 일부러 약화 했다는게 너무 티나요.
영화 끝나고 느낀 점은 앞으로 어떤 마블 시리즈를 바라보면서 살아야하나 할 만큼 뭔가
큰 업적을 이루었지만 그 후 다가오는 공허함이 정말 큽니다.
영화보면서 첫 MCU 인 아이언맨을 봤을 때 부터 지난 10년간을 쭉 돌이켜보게 만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어벤져스는 큰 성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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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쿠키 영상은 없지만 쿠키 사운드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