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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동생이 다단계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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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00:05:44

알고도 들어갔는데 이거 말려도 소용없겠죠?? 생필품 회사고 회사이름은 안밝히겠지만 합법적인 다단계라고 들어가네요.
처음들어갈때 물건 사야하고(최대400) 그후엔 안사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2명 끌어오면 1직급상승 그2명이 또 2명씩 끌어오면 1직급상승. 그렇게 2직급만 돼도 일반 회사원 만큼 번다네요. 지금해야 기득권 될수 있다 하고 무엇보다 사업자가 갑이고 회사가 을이라는것 에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인생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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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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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00:09:36

다단계도 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프라 없는 사람이 하기엔 역시나 안되죠. 허무맹랑한 소리입니다

WR
2019-04-23 00:17:10

회사검색해보니 합법은 맞네요. 구글에만 검색해봐도 저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소리인지 알 수 있는데 동생이 말을 들어야...

Updated at 2019-04-23 00:19:35

그냥 내버려두거나 부모님 연락처 알아내서 귀띔할것 같네요 어차피 직접 말씀하셔봐야 안들을겁니다. 

WR
2019-04-23 00:19:54

이친구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그러고는 싶은데 괜히 멀어질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1
2019-04-23 00:16:42

합법이면 처음에 물건을 사진 않죠.

결국 그 400만원 노나먹기 하는거지 별거 없습니다.

WR
2019-04-23 00:19:21

회사는 합법이긴 하네요 꼭 400 안써도 되긴 하는데 결국 돈날리는거겠죠? 이 친구는 400날려도 두세달이면 매꾼다고는 하는데 집사정 생각하면 400 큰돈이라..

2019-04-23 00:22:41

다단계는 처음 시작할때 들어가서 윗물에서 쪽 빼먹는게 수익모델이에요.

위에 자리 잡은 사람들은 쭉 빨아먹고 다시 차리면 되지만,

아래로 들어간 사람들은 그냥 쪽 빨리고 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말해줘도 몰라요. 어린 나이의 치기인지 다들 자기는 될거라고 믿거든요.

2019-04-23 00:17:10

합법이든 뭐든 결국 다단계죠

WR
2019-04-23 00:20:19

말리고 싶은데 이미 확신에 찬 모습이네요..

2019-04-23 00:19:14

다단계는 한창 문제일으키던 15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돈을 안쓰면, 주위사람을 구렁텅이로 빠뜨리지않으면, 절대 수익이 날 수 없습니다. 성공한 다단계회사는 이를 잘 포장하는 회사뿐입니다. 요새 먹고살기 힘드니 다단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모양인데, 사업구조를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업입니다.

WR
2019-04-23 00:21:14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쪽에서 설명해준것보면 힘들게 일할 필요가 없거든요.. 근데 이 친구는 확신에 차있어서 말리고 싶은데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2019-04-23 00:28:22

너무나도 여러 케이스를 오랜시간 봐와서,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의절하라고 하고싶습니다.가족도 없게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글쓴분은 그걸 원치않으니 일면식없는 사람들에게 답을 구하시는걸테구요. 경험상 두 가지 케이스입니다. 주변 사람 좀 잃고, 돈도 좀 잃고 금방빠져나오는 케이스-그래도 대부분 이렇게해서 정신차립니다-와 진짜 모든걸 가져다 바치는 케이스.

2019-04-23 00:30:02

그냥 친구분과 관계유지하시되, 일 적으로 접근을 조금이라도 한다면-그렇다고 지레 겁먹고 먼저 쳐낼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그 사업이 신뢰가 가지않는다 도와주기가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그냥 서로 친구위치로만 계속 계시는게 가장 큰 도움일겁니다.

WR
1
2019-04-23 00:33:49

제마음을 잘 알아주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4-23 00:23:07

더불어 불법이냐 합법이냐는 정말 중요하지않습니다. 불법이면서 나에게 이로운 일도, 합법이면서 나에게 해로운일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론 사회정의치원에서보면야 대부분 불법과 합법이 익과 불익에 상통하지만 면면히 들어다보면 그렇지 않은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단계사업은 대부분 합법적이지만 사람들 물에 빠지라고 등떠미는게, 떠밀어서 알아서빠졌다고 빠진사람이 멍청하다는게 과연 맞는말인지부터 생각해야합니다.

WR
2019-04-23 00:25:30

말씀 감사합니다 배워갑니다..

2
2019-04-23 00:19:37

불법다단계 외에도 합법 다단계도 아주 많습니다.

문제는 합법이고 불법이고 무조건 돈 못법니다. 돈 벌수있는 사람은 그 다단계 업체를 만든 사람뿐.. 혹은 친척, 지인 돈 끌어다가 돈버는 사람인데, 그럴바에 친적 지인한테 그냥 돈을 달라고 하는게 수십배는 이익일겁니다.

근데, 다단계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는 안속는다고 생각하죠. 말 그래도 호구기 때문에, 별 다른 수는 없을겁니다.

WR
2019-04-23 00:22:26

저도 돈ㅁ 못버는거 아는데 말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안 말리기도 그렇고.. 말리다가는 동생한명 잃을꺼같고

2019-04-23 00:27:55

그분 머리속에는 나락에 떨어진 자기 모습은 1도 없습니다. 그저 윗단계에 올라가서 돈 좀 만지고, 주변에 말리던 사람들에게 번듯하게 니들이 말렸지만 '나는 뚝심있게 성공했다'라는 그림밖에 없을거에요.

그런분한테 가서 이거 망하니 마니, 백날 얘기해봐야 안먹힙니다. 이미 자기자신은 성공한 사업가인데, 왜 주변에서 이걸 몰라주지?라고 생각하죠.

아주 한번 강하게 만류해보시고, 그래도 안된다 싶으면 절교하셔야됩니다.

2019-04-23 00:29:46

그리고 그 동생분을 위한 차선책은 동생분 집에다가 얘기해서 제2의 피해자가 안나오게 도와주는게 최선입니다. 이미 빠진 사람은 못건져내더라도, 가족이나 친척들은 살려야죠. 주변 지인에게도 가능하면 다 말씀하시구요. 그게 그 사람을 돕는 길입니다.

WR
2019-04-23 00:32:17

이친구 부모님이 이혼해서.. 어머님한테는 연락드려봐야겠네요. 케빈러브님 말씀대로 저한테만 얘기한 이유가 다른사람은 이해못할꺼라고 꼭 성공할꺼라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2019-04-23 00:40:26

가족들은 아마 말리겠지만, 반대로 론조볼님께 연락올겁니다. 왜 부모님한테 알렸냐 등등으로 엄청 화내면서 절교하시겠지요. 그치만 그게 그 사람 살리는 길입니다.

그리고 론조볼님께서도 그분 어머님께 말리라는 말씀보다는, 그분 어머님께 어머님이라도 마음을 독하게 먹고, 거기에 돈을 안써야 나중에 마음 고쳐먹었을때 그때 도와줄수있다라고 말씀드려야합니다.

다단계에 빠진 사람을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을 사회에서 격리시켜서 제2의 피해자가 안나오게 하는게 차선책입니다(최선은 꺼내오는거지만 불가능하구요). 그래야 나중에 거기서 빠져나왔을때 답이 있습니다.

WR
2019-04-23 00:47:53

넵...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 큰돈은 안썼다하니 희망을 가져보겠습니다.

Updated at 2019-04-23 00:27:12

인생 조금 더 산 입장에서 냉정하게 선 긋는게 좋습니다.
가족도 눈돌아가면 말리다가 서로 피보는 곳입니다. 정 도움을 주고싶으시면 다른거하지마시고 웹툰중에 던전 오브 다단계 결제해서 그냥 링크하나 던져주세요..

WR
2019-04-23 00:26:19

친동생으로 여기고 얘네 집사정도 어려운데... 그냥 선긋는게 최선일까요

Updated at 2019-04-23 00:30:41

집사정 어려운 사람들 가운데 의지박약이 주로 그런데 혹하는거라 전혀 동정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정때문에 하나둘 사주니 피해자가 생기는거죠

WR
2019-04-23 00:30:11

넵... 감사합니다. 명심할께요

1
2019-04-23 00:26:52

종교랑 다단계는 연을 끊으세요.
혹여나 설득하려고 만나지도 마세요. 2박3일 잡혀있고 싶지 않으면..

WR
2019-04-23 00:29:38

다행히 멀리 떨어져있어서 못 만나네요. 잘되면 같이하자고 연락한다는데 못되도 연락오겠네요..

2019-04-23 01:20:40

괜한 오지랖인데.. 잘 된다고 연락와도 혹하거나 하지 마시길..

WR
2019-04-23 01:35:57

절대요... 말이 너무 안되는 조건이라..

1
2019-04-23 01:36:56

댓글들이 너무 무시무시하네요
저도 다단계 했던 친구 두명이나 있었는데 나중엔 본인들이 깨닫고 안하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성실하게 회사 생활중이고요
좀더 지켜보셔도 될것같은데요

1
2019-04-23 04:15:58

다단계가 무서운건 단순히 본인돈을 퍼붓는게 끝이 아니니까요. 이작자들이 처음에는 걸린 사람 돈을 다 빼먹고, 어느정도가 되면 이제 슬슬 주변사람들 돈도 빼먹으려고 합니다.

원가 10만원짜리를 400만원치 팔아오면 점수를 몇점을 준다 이런식으로 해서 가족 친척 지인들한테 팔게끔 유도하죠. 물론 여기 낚인 사람에게는 공장도매가라고 속이고요.

그럼 이 사람은 자기 주변사람들에게 이 물건을 팔기위해 얘기를 하지만, 대부분 안사줍니다. 문제는 이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바가지 씌우는것도 아니고, 싸게 좋은물건 팔겠다는데 나를 뭘로 보고 혹은 내가 잘되는게 부러워서. 고작 400만원 아까워서 저런다.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여기까지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이걸 팔아야하는 기한이 정해져있고, 이 마감기한 내에 못팔면 보너스 점수를 못받으니까 사고를 칩니다. 사채를 쓰는 사람은 그나마 양반이죠. 집에서 돈되는 물건을 가져다 팔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이 사람 머릿속에는 인센티브 받아서 높이 올라가서 갚으면 되지. 이 생각이 박혀있습니다.

문제는 이 인센티브 점수를 받아도 돈갚는일은 요원하니, 이걸로 다시 또 다른 상품을 사서 점수를 높이려고 하겠죠. 더 높이 올라가야하니까.. 그래서 집에는 온통 안쓰는 싸구려 물건이 쌓이는데, 통장에 돈은 없고, 빚이란 빚은 넘쳐나고..

근데 더 무서운건, 이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도 내가 좀 더 올라가면 이 빚 다 갚고 떵떵거리면서 살수있다라고 생각하는거죠. 주변에서 조금만 도와주면..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다단계는 한번 빠지면 주변 인간관계가 지워지던지, 혹은 싸그리 같이 파산 몰락하는길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차라리 가장 최선은 주변 사람들 피해만이라도 막아놓으면 나중에 정신차렸을때 돌아갈 길이라는게 생기겠죠.... 쉽진 않겠지만...

Updated at 2019-04-23 04:17:09

오히려 특이한 경우입니다. 더 문제는 저 분 삶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보이는데, 그럴경우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빠져듭니다. 성실하거나 착할 경우에는 더 심하구요.
보통 방관하거나, 주위 사람들 전체가 조직적으로 말려서 꺼내오거나, 같이 들어가서 최악만 피하도록 감시하는 방법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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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07:41:36

제가 예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제가 가서 강의 들었던 곳은 그나마 초기투자금이라도 적었는데...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134373&sca=&sfl=wr_subject&stx=%EB%8B%A4%EB%8B%A8%EA%B3%84&sop=and&spt=-206802&scrap_mode=

다단계는 결국 인맥으로 엮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영업으로는 절대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라스급의 영업능력과 포장능력을 가졌다 해도 이곳 매니아에서 한건이라도 영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절대 못냅니다. 제 능력 부족이 아니라 다단계에 대해서 모두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알면서도 따라와 줄 사람들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거죠. 중간에 빨리 빠져나왔으면 좋겠네요.

WR
2019-04-28 01:02:0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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