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 참 이상하게 운영하네요.
이제 곧 전세 만기입니다.
대출이 껴있어서 이자를 내고있는데 집이 팔렸다고 하네요.(집 안팔렸으면 저 돈도 아예 못받을뻔 했습니다)
사실 오늘 집을 보러왔는데 제가 이집을 팔아야 되는 사람인것처럼 질문에 좋은점만 답변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집주인은 "돈 그대도 남아있는건데 6개월정도는 더 사셔도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호호" 이런 소리를 하고 참..
그런데 다음 사람이 들어오는 날짜가 '전세만기일 + 1달후'
부동산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말하길 "은행에 연락해서 한달 연장하시고 한달이자 더 내시면 됩니다" 라고해서
"아니 내가 내 돈 받고 나가는것도 못나가는건데 한달 이자도 제가 내나요?" 하니 "본인통해서 다음꺼 계약하시면 그 이자만큼 빼줄께요. 호호" 이러네요 ;;
"저 다른업체에 할꺼니까 그런 소리마시고 한달이자를 내주면 한달 더 연기하고 아니면 원래 정해진 날자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소리가 "그럼 이자 반반하시죠 어차피 돈 또 받으셔야 다음집 구하실꺼자나요. 어차피 또 대출받을꺼 아니세요?"
"제가 제 돈가지고 정해진 날자에 나가겠다는걸 그쪽에서 부탁하는건데 왜 이자를 내야 합니까? 만기일인지, 이자 내주면 한달뒤인지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하고 전화 끊었네요.
내가 부탁을 해야되는건지 구걸을 해야되는건지 진짜 요상한 부동산 시장이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하루이틀 차이 때문에 이자 1~2만원 더 내는것도 아니고 30일면 근 50만원입니다.
제가 정말 이해가 안되고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세입자가 한달정도 이자를 내주면서 계약을 연장해서 만기일을 맞춰주는게 일반적인 상황인가요?
집 없는 설움이라는게 이런건지 울컥울컥하네요.
집주인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 문자가 오네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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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랄이 풍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