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헬스장 진상
오랜만에 불쾌한일로 운동 관련 글을 올리네요. 어제 저녁 8시쯤 운동을하러 헬스장에 갔습니다. 데드리프트를 하는 날이라 스쿼트랙에 사람이 먼저 있나 확인을 했는데 한 남자분이 먼저 데드를 하느라 쓰고 계시더라구요. 흠 그럼 등운동도 하려했으니 먼저 해야겠다하고 턱걸이 5세트를 했습니다.대략 15분정도 흘렀습니다. 아직도 쓰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몸식히기는 아까워서 자전거를 또 넉넉잡아 15분 정도 탔습니다. 아직도 스쿼트랙에 있으시더군요;;
여기서 몸을 풀기는 뭐해서 근처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뭐하는데 30분을 넘게 같은 무게로 데드리프트를 하나 봤는데 핸드폰 게임을 하시더라구요. 운동한번하고 8,9분은 게임하고 운동하고 또 게임하고.. 반복이었습니다. 말씀을 드릴까 하고 했는데 얼굴보니 저번에도 벤치를 오래쓰셔서 "얼마나 남으셨나요?" 여쭤봤더니 퉁명스럽게 "시작한지 얼마안됐어요" 하셨던 분이길래 걍 기다렸습니다. 40분은 기다린 것 같네요.. 저 오기전부터 하시고 계셨으니 더 오래 계셨겠죠.
참 비매너다 싶더라구요. 헬스장에 스쿼트랙은 하나. 사람도 적지않은 주말에 40분이상을 운동하면서도 아니고 게임하면서 죽치고 앉아있다니.. 저도 그분도 같은 헬스장에서 오래 계셨던 분인데 얼굴 붉히기 싫어서 말은 안했지만 참 불쾌했습니다. 한번 운동하고 대략 십분을 다리꼬고 앉아 폰게임 하는데 제 알바는 아니지만 운동은 될까 싶네요.
예전에 일본에서 헬스장 다닐 때 좋았던 점은 조그만 보드판이 있어서 한 기구당 20분 제한이 있고 그아래 대기자 이름을 써놓을 수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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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에게 말씀드리면 안되나요? 잠깐 운동하고 10여분을 게임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