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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초등학교 여교사가 곤경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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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0 16:56:25

 

알리사 러프 보체넥(Alyssa Rupp Bohenek)은 펜실베이니아 밸리뷰 초등학교(Valley View elementary school)의 6년차 여교사입니다. 알리사는 East Stroudsburg 대학을 졸업한 후 밸리뷰 초등학교에 부임했고, 교사로 근무하며 2015년 Wilkes University 대학원에 입학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학창시절 이름은 알리사 러프(Alyssa Rupp)였으나 2018년 조셉 보체넥과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알리사는 현재 임신 7개월로 6월에 첫 아기를 출산할 예정입니다. 알리사의 2017년 연봉은 50,544 달러입니다.

 

 

위의 신상은 오늘 미국의 여러 웹사이트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초등학교 여교사가 미국의 성난 네티즌들에게 신상파헤치기를 당해서입니다.

 

알리사가 연관된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알리사는 4월 16일 그녀가 담당하는 밸리뷰 초등학교 2학년 학급에서 수학 퀴즈로 60개의 뺄셈 문제를 내고 학생들에게 3분 안에 최대한 많이 풀게 했습니다. 그리고 답안지를 거둬 채점한 후 학생에게 돌려줬습니다. 알리사의 학급에는 캠딘 필랜드(Kamdyn Piland)라는 이름의 학생이 있었는데, 방과후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채점된 시험지를 아버지에게 보여줬습니다. 그의 아버지 크리스 필랜드는 캠딘의 수학 시험지를 보고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캠딘은 시험에서 3분 동안 13문제밖에 풀지 못했고, 그중에서 틀린 답도 있었습니다. 채점 교사인 알리사 러프 보체넥은 캠딘의 답안지에 “Absolutely pathetic he answered 13 in 3 min! Sad.” 라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네가 3분 동안 13개밖에 답하지 못하다니 완전히 한심하구나. 슬프다.”

 

크리스 필랜드는 교육자라는 사람이 학생에게 이런 멘트를 남긴 것에 놀라고 분노했습니다. 그는 이틀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의 답안지와 교사의 멘트를 공개했습니다. 필랜드씨가 올린 글을 보고 학부모와 네티즌들이 분노해서 알리사에 대한 해고 탄원이 줄을 이었고, 알리사의 신상이 낱낱이 파헤쳐졌습니다. 캠딘의 아버지 크리스 필랜드는 학교 당국에 알리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교장은 해당 사건을 공정하게 조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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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20 17:01:30

저 선생이 잘한건 아니지만, 저렇게 sns에 올려서 신상을 털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고하는건 피장파장, 아니 더 악질적인 행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행위가 선생자격이 박탈될만한 행위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한테까지 신상이 알려지고 사회적으로 매장될 일까지는 절대 아닌거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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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0 17:24:56

애한테 absolutely pathetic 이라고 쓴 초등교사한테는 아빠가 뭔 짓을 해도 전 이해할 것 같습니다.

할말 못할 말이 있는거죠 사람이라면

4
2019-04-20 17:34:21

진짜 눈돌아 가는 단어입니다. 경멸 한심함 동정이 다들어간.

1
2019-04-20 21:25:10

애한테 진짜 조롱하는 수준 아닌가요..

2
2019-04-20 19:55:48

pathetic이면 경멸적인 표현이긴 합니다. 위플래쉬에 대머리 아저씨가 쓸만한 단어죠.

1
2019-04-20 20:22:38

일반인을 Sns로 신상파서 공개하는 행위매우 경멸하는네 이번경우는 좀 다르네요. 비교하자면 흉기로 머리를 가격한 가해자(선생님)에게 피해자(학생)의 아버지가 복수한다고 가해자 따귀때린수준이죠.

1
2019-04-20 17:02:27

안해도 될 말을 해서 스스로 일을 터뜨린 거 같습니다.
굳이 자기 학생에게..

학부모들 입장에선 자신의 자녀들이 어리다면 자녀들의 동심, 자존심, 자신감 등을 지켜주어 아이들이 옳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클텐데, 저런 식의 멘트는 너무 대놓고 아이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기 좋은 코멘트이니..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징계에 대한 요청도 이해하긴 하는데..

근데 또 한편으론 어느 학교 어느 반의 어느 선생 이런 수준을 넘어서 신상을 ‘샅샅이’ 파헤치는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은 드네요.

저 여선생이 잘못한건 맞긴 한데, 이게 정말 이 사건과 관련된 조사를 하는데 필요 없는 모든 신상을 케낼 일인 지는..

1
Updated at 2019-04-20 17:02:49
Absolutely 이란 단어가 빠지고 3 min, Sad TT 으로 바뀌었다면 해당 사건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을 까요?
9
2019-04-20 17:11:30

말의 맥락이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것같아요

 

저의 아이의 선생님이

 

Absolutely pathetic같은 단어를 사용했다면 저라도 너무 화가 날듯하네요

2
2019-04-20 17:09:08

저는 그런데 이런 평을 남기고, 틀린 것에 대해서 무엇이 틀렸는지 안 밝히는 선생의 채점이 아쉽네요.

3-2=5라고 한 것은 덧셈을 실수한 것이다.

12-6=5 은 하나 잘못 세었다.. 등 

이런 코멘트를 남겨야죠

그리고 왜 13문제인지가 의문이네요? 더 많이 풀은거 같은데.. 그리고 몇학년일지 모르지만 3분에 13문제 푸는게 느린건가요??? 아래에 보니까 3분에 60문제인데.. 제 기억으론 잘하는 애들이야 60문제 가까이 푸는데, 못 푸는 애들은 30개 내외 였던거 같은데..

5
2019-04-20 17:19:01

위 르브론님 말처럼 Pathetic은 정말 강한 단어선택이고, 거기다 absolute 까지 추가해서 못을 박았네요.

저도 왜 저렇게까지 애한테 강하게 말해야했는 지 이해가 안 갑니다.

6
Updated at 2019-04-20 17:27:03

 그래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양반이죠.

전 초1때 시험보면 모두 만점이었는데, 어머니가 촌지를 깜박하셨는지

선생이 글씨를 예쁘게 못 쓴다고 툭하면 제 머리를 쥐어박고 망신을 주더군요.

덕분에 그후로 왕따 당하고 수업시간에 괴롭힘 당하느라 수업을 못 듣겠더군요.

 

신상 공개는 과하지만, 저 선생이 앞으로 악영향을 끼칠 아이들 생각하면

교직은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2019-04-20 20:32:52

요즘은 머리를 쥐어박지도 않고, 촌지도 안될 말이죠. 시험성적 줄세우기도 초등학교는 사라졌구요. 일부 일탈하는 교사야 저기나 여기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도 많이 바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2
2019-04-20 22:20:56

촌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저 더 은밀해졌을뿐이죠. 어린이집에서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촌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1
2019-04-20 23:12:30

혹시 초등학교 촌지가 아직도 존재하신다는걸 목격하거나 경험하신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99프로 이상 없어진것으로 느끼는데 있다면 어느 지역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1
Updated at 2019-04-20 23:22:40

어떤 형태로 존재한다는지 알 수가 없네요. 요즘은 촌지 뿐만 아니라, 소풍때 교사 김밥만 사줘도 걸리는 데요.

2
2019-04-21 01:24:14

선생님들 폰으로 모바일상품권쏩니다. 스승의날즈음 책속에 봉투넣어서 보냈는데 봉투되돌려 주더군요
여름에 보내시라고 하면서요
아직도 실상은 이렇더라고요.모든 교사들이 이렇진 않겠지만 아직도 촌지는 존재합니다.

1
2019-04-21 01:49:28

모바일 상품권이라고 안걸리는거 아니구요. 스승의날에 님께서 자발적으로 보냈으면 그것자체로 범죄구요, 요구를 받았다면 고발하면 끝입니다.

1
2019-04-21 02:03:22

'존재'에 대한 범위인식이 상이해서 작심일일 님과 이나중탁구부님이 댓글을 쓰신것 같네요.

이나중님은 일반적으로 촌지를 건네기가 매우 힘들어졌고 실제로 촌지사건을 체감하거나 접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 요즘시대에 촌지는 없어졌다라고 보시는 관점인것 같고 냥냥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에 의해서 자행되는 특수한 경우를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자만 촌지는 없어졌다라는 명제가 참일수도 있습니다만, 0.1프로라도 반박사례가 있다면 촌지는 아직 있다라고 얘기할수 있지않을까요?
그것이 범죄든 아니든, 걸리든 걸리지 않든 누군가 극소수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면 있다고 봐야죠.

1
2019-04-21 04:03:47

아예 없어졌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댓글의 시작이 "frannie"님의촌지가 관행화됐던 옛날의 사례를 들어 미국과 우리를 비교하는 댓글에 대해서 코멘트한 것이니까요.

3
2019-04-21 11:14:01

현직 교사로서 지나가다 댓글을 달게되네요.

전 서울에서 초등교사를하고있는데 촌지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모바일 상품권을 환불하는 방법 까지 교육하고 심지어 학부모님들이 학부모상담기간에 이디야 커피한잔을 사와도 식은 커피를 그대로 돌려보내고 있는 현실인데.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사실처럼 말씀하시는데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1
2019-04-20 17:27:52

저게 강한 표현인가보네요..
영알못이어서..번역으로 보면 심하긴 하더라도 그정도인가 싶엇는데..
가망이 없네요..저는

1
2019-04-20 19:30:21

엔드게임이신가 봅니다

1
2019-04-20 17:28:08

 애꿏은 아이에게 자기 화를 푼 것으로 보이네요.

저 초등학생 때는 저런 선생한테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고 했었는데요.

2
Updated at 2019-04-20 17:30:52

말투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게도 생겼어요.
선생님의 평가가 다일 나이의 아이들인데 성인으로서의 단어선택이 아쉽습니다.

4
2019-04-20 17:42:17

초딩5학년때 발야구하다가 파울인데 안타인줄 알고 1루 밟았다가 애들 다 보는 운동장에서 싸대기 4대 맞은게 아직도 기억에 나네요. 요즘 시대였으면 그 교사 매장당했을텐데... 17년도 더 된 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또렷하게 나네요. 길에서 한번이라도 마주치면 제가 잘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
2019-04-20 17:42:22

제가 저 부모였어도 비슷한 감정일듯 싶지만.
뱃속의 애기때문에 참을듯 싶네요.
부모의 잘못때문에 태아까지 스트레스주는건 마음에 좀 걸릴듯.

1
Updated at 2019-04-20 18:01:58

저는 고3때 야자 안하고 갔는데 그 다음날 왜 그냥 갔냐고 담임이 묻더라고요. 다른 애들은 시덥잖은 핑계 대길래 굳이 뭐 구라를 까면서 그럴까 싶어 '하기 싫어서 갔습니다' 라고 하니 그 후에 이어진 엉댕이 풀 스매싱 20대..피부가 좀 강해서 바지에 피가 터지지까진 않고 몇 주간 의자에 못 앉을 정도의 피멍으로 고생했네요. 체벌 같은거 신경 안쓰시는 아버지도 학교 찾아간다고 노발대발 하셨구요. 저 선생도 그렇고 세상에는 인격이 모자란 선생이 참 많습니다.

1
2019-04-20 18:46:48

말한마디에 사람인생이 박살나는건 너무한것같습니다.

17
2019-04-20 18:53:24

저런 선생이 앞으로 박살낼 아이들의 인생을 생각하시면...

1
2019-04-20 18:59:04

교사로서 잘한짓은 아니라는데 동의하지만 단편적인 사건하나로 판단하기는 힘든문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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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20 18:58:56

그러니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야죠.

 

애가 3분동안 30문제 중에서 13문제 풀었다고. 와 너 완전히 정말 한심해서 불쌍한 지경이야 너무 슬프네 라고 했으면 박살나봐야 정신차리겠죠. (이렇게 쓴것도 저 의미보다 약한것 같네요)

1
2019-04-20 19:05:18

반성과사과 그에따른 징계가 필요한 잘못이지사실상 사회적인 사형이내려질 만큼의잘못이라곤 생각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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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0 19:08:38

견해차이 같은데 저런 말을 하는 초등학교 교사는 사회적 사형을 받아도 싸다고 생각하는데요?  반성할 가능성이 눈꼽만큼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해야 사과와 징계로 넘어가죠. 저런 말을 중고등학생한테 해도 지나치다 싶은데 초등학생한테 했으니 파장이 이정도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19-04-20 19:28:31

네. Christ Bibby님이나 다른분들 견해도 존중합니다.

1
2019-04-20 19:34:41

사람들은 경범죄보다 이런 말한마디가 더 무거운 죄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법과 사람들의 인식은 차이가 많이 큰것같네요

2
2019-04-20 19:51:24

여기서 죄의 경중을 따지고 비교하는게 적절한지 모르겠네요.

아니 애초에 직업윤리의식과 죄를 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지요

1
2019-04-20 20:03:45

법률상으로는 경범죄를 이런 말한마디보다 더 무거운죄로 취급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이런 말한마디를 경범죄와는 비교도 안되게 무거운 죄로 인식하잖아요
사회에서 매장을 시켜버려야한다는 정도로 말이죠
저도 교사의 잘못이 심각하다는것도 알고 해고당해도 할말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신상이 털려도 싼 취급을 받는게 정상적인건지 궁금합니다

3
2019-04-20 21:09:17

어떤 외과의사가 난 피튀기고 피맛 보는게 즐거워서 외과의사를 한다고 했다면  어떻게 될꺼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외과의사는 아마 그 한마디 때문에 사회에서 매장당할겁니다. 왜냐하면 생각하는 방식이 그 직업에서 가져야할 직업윤리의식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으니까요. 근데 저 교사가 아이에게 적은 코멘트는 외과의사의 피맛 이야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말이거든요.

 

님 이야기대로 두 사람다 경범죄도 아닙니다. 그냥 언론의 자유 내 할말 내가 한다 시전한거긴 합니다. 그러니 죄를 물을 순 없는데 도의적으로 지나쳤으니 그에 따르는 후폭풍은 알아서 책임져야죠. 그 적당한 후폭풍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죄와 직업윤리의식이란걸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게 이상하고요 그거의 경중의 유무를 따지는게 전 외려 이해가 안가네요.

1
2019-04-20 21:42:47

죄와 직업윤리의식이란걸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게 왜 이상한지 알려주실수있나요
저도 비교하는게 이상하다는거 아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2
2019-04-20 22:09:23

둘다 지켜야 하는데 하나는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는거고 다른 하나는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받지는 않아서요. 하나는 성문화 된 규칙을 어긴거고 다른 하나는 성문화되있진 않지만 어느 정도 명심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이니까요. 다른말로 하면 하나는 강제성이 있지만 다른 하나는 강제성이 없어서 비교하기가 애매하다는 거에요.

 

심한 파울을 하면 플래그런트를 주고 퇴장도 시키잖아요. 근데 더티 플레이 하는 선수는 콜이 불리지 않는 선에서 계속 더티플레이를 할테니 욕만 먹고 마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윤리의식이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을 처벌시킬 순 없잖아요. 직업윤리의식이 없으면 그건 그 직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하자가 있을 수 있는건데 우리가 무능한거 가지고 처벌하진 않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할때 헌재에서도 무능한거 가지고 처벌할 순 없다고 했잖아요.)

 

누군가가 무능하고 성격이 나빠서 폭언을 하는것과 물건을 훔치는거와 비교해서 누가 더 심했냐고 말하는게 전 뭔가 다른 종목인것 같습니다.

1
2019-04-20 19:19:34

인생을 한 마디에 박살낼 수 있는 말도 있습니다. 저도 린치에는 반대하지만 저런 인간이 교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도 생각합니다.

2
2019-04-20 19:40:23

인생이 박살난 건가요? 단지 교직을 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직업을 잃을 위기에 놓인 것 뿐인데요. 어떤직장인이든 타인에게 해가 될만한 치명적 실수를 하면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게 실수든 의도적이든요. 교사라고 달라야 할 건 없죠.

1
2019-04-20 20:08:26

말씀처럼 교사로서 내뱉어선 안될말을했으니 징계는 본인이 오롯이 감내해야겟죠. 

저 여교사가 당할만했다는 분들 의견도 존중합니다.

다만 뉴스에 본인 잘못이 보도돼고 신상정보가 낱낱이 파헤쳐지고 온라인상에서 수없이 많은 지탄을 받을것이 눈에 훤한데 그것마저 저 여교사가 감당할만것이고 응당한대우인지는 잘모르겟다는거죠.

저와 반대로 생각하시는분들 논지는 충분히 알겟고 저도 제 생각 강요하고싶은마음 없습니다.


2
Updated at 2019-04-20 19:46:10

어릴때 듣는 저 한마디는 인생을 살면서 평생동안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저런 비슷한 말을 들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그와 비슷한 일을 할때면 그 말이 생각나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그 말을 듣지 않았으면 내 인생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3
2019-04-20 19:07:02

학부모가 학교에 1차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었어야함. 그래도 시정이 안될 경우 다른방법 검토.

1
2019-04-20 20:26:20

그게 사람사는곳이 비슷해서 외국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런일 똑바로 처리하지않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 학부모가 어지간히 영향력있는게 아니라면요

1
2019-04-20 19:11:12

3분에 13문제 맞춘거면 잘한거 같은데...


1
2019-04-20 19:26:26

저게 어느정도로 심한말인지 번역으로는 체감이 안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선생님이 대충 뭐라하는 정도죠?

1
Updated at 2019-04-20 19:42:52

대강 의역하자면 '정말 한심합니다 이 아이는 3분에 13개밖에 못 풀었어요! 초라하네요 :(' 정도가 될려나요.

5
2019-04-20 19:52:49

와 3분에 13개 풀었네 정말 한심해서 불쌍할지경이야. 슬프네 :(

1
2019-04-20 20:08:46

그, 한심해서 '불쌍함'의 키 포인트를 잘 짚어주신 좋은 번역입니다 :)

1
2019-04-20 21:16:12

쓰레기네요... 이렇게 들으니 체감이 확옵니다

3
2019-04-20 19:34:08

고3때 스승의 날 선물 안갖고 온 애들 명단 체크하고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없는 것들의 이후 7개월에 대해 강하게 협박하던 담임 얼굴이 떠오릅니다...

1
2019-04-20 20:05:29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채점을 했을까요? 정말 얼척없는 말을 썼네요. 그리고 you도 아니고 he라고...딴데 쓸걸 잘못 썼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어쨋든 당연히 교사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나저나 Wilkes University라면 제가 고등학교를 다닌 동네인데 반갑네요(?)

 

1
Updated at 2019-04-20 20:35:14

Absolutely pathetic한건 30분에 13문제를 푼 아이가 아니라,
그 어린 초등학생 들에게 저런 문제들을 압박스럽게 풀게 한후, 잘 하지 못한 아이에게 저런 표현을 한 교사 본인 같은데 말이죠.

말 한마디로 천냥 빗을 갚을수도, 또는 인생을 망칠수도 있음을 느끼고 갑니다.

잔인한 선생에게 잔인한 형벌이고, 그 정도가 조금은 과한 듯 하지만 결국은 인과응보 라고 생각 합니다.

2019-04-21 14:51:33

심지어는 30분도 아니고 3분이었습니다..

1
2019-04-20 21:57:39

선생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담당하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한테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런일이 멀리 알려져서 강경하게 처벌해야 저 선생이나 아니면 다른 선생들도 저런 말 하기전에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어찌됫는 합당한 처벌 받길 기원 합니다.

 

자기 자식이 학교가서 너 노답이네 이런 말 듣고오면 당연히 아버지 입장에선 화나지 않을까요

1
2019-04-20 22:35:50

2학년이면 완전 꼬맹인데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습니다

3
2019-04-20 23:54:19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신상털기는 잘못된거지만 저 단어선택은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나이 때 듣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거든요

1
2019-04-21 00:31:12

착한 신상털기 인정합니다. 저런 인간은 교사를 하면 안되죠. 제 아이가 저런 이야기 들었어도 똑같이 참을 수 없었을 겁니다.

1
2019-04-21 00:57:12

교사가 어떻게 저딴 말을 하죠? 그것도 초등학생2학년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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