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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살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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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9 18:13:17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숙소가 남구
송하동이라네요.

이번에 좋은 이직 제안이 와서 고민 중입니다. 팀장 포지션에 숙소 제공도 되고 당연히 연봉도 오릅니다.
위치 상 주말부부를 해야하는데 광주.
40대 아재가 혼자 살기 어떤가요?
출장으로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 전 KTX역이랑 터미널 근처만 가봤거든요?
전 혼술, 혼영, 넷프릭스, 리그패스면 인생 만족합니다.

P.S 배스 낚시도 광이였습니다. 광주는
터미널에 아맥도 있죠. 덩케르크는 요기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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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19 15:15:11

그렇다면 어디든 좋죠^^

광주에서밖에 안살아봐서 모르지만 광주 사랑합니다 저는.

2019-04-19 15:16:02

혹시 사랑하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4
2019-04-19 15:36:07

음~ 고향이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광주 사람들도 좋구요.

음식 좋아하구요.

서울은 너무 사람 많아서 싫어하구요.

그렇다고 또 시골은 싫어해요.

 

차는 막힐때는 막히지만 뭐 다른도시들에 비하면 괜찮다고 보고

5.18도 있고 여러 일이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구요.

한편으론 안타깝게도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또는 지금도 봉사활동 하다보면 그때당시 하숙집하셨던 할머니들이

학생들 장롱에 숨겨줬던 이야기 / 자기 아들이 그때 실종되서 아직도 못찾고 계신 할머니

또 주변에 삼촌 지인들 가까운 분들도 대학생때 가서 시위했던 이야기

최루탄 맞았던 이야기 시위하다가 군대로 끌려갔던 이야기

돌아가셨던 가족들 등등 뭐 이런것도 큰 이유 인것 같아요.

이건 정신적인 이야기겠네요.

 

평소에는 위 내용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는 광주 음식을 너무 좋아하구요.

당연히 친구들이 많은것도 제가 사랑하는 이유고

이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좋더라구요.

 

불과 10여년 만에 시청도 크게 들어오고 새로 발달한 지구들도 많고

쇼핑센터들도 많이 들어오고 운동시설도 엄청 늘고

지하철도 들어오고 공항도 있고 KTX도 있고

높진 않지만 무등산도 있어서 등산할 수 도 있고

 

여기저기 꽃구경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청계천 만큼은 아니지만 하천따라

자전거 타거나 조깅하기도 하구요.

 

조대나 전대 캠퍼스도 예쁘고 괜찮구요. 산책하기도 좋고.

물가도 싼편이고

집값도 싼편이고

 

아주 좋은 호텔이나 이런건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파인 레스토랑들도 생겨나고 있고

어렸을땐 사투리 안쓰려고 노력했는데 나이먹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투리가 너무 몸에 베어있고

사투리 안쓰면 정없어 보이구요. 전라도 사투리가 좋네요. 

2019-04-19 15:15:32

혹시 원래는 어디사시나요?

WR
1
Updated at 2019-04-19 15:26:34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동탄 아님) 살고 있습니다.

2019-04-19 15:38:27

광역시 치고 상당히 조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은 상향평준화 되있다고 느껴집니다. 미친 맛집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하철은 상당히 별로 입니다. 승용차는 비교적 수월합니다. 어디쪽에서 서실건지가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2019-04-19 15:16:28

수도권에서 내려가시는거면 상당히 심심할거 같아요

2019-04-19 15:16:36

저는 아직 대학생이라 어떤 관점에서 말씀드려야할지 잘 모르겠긴 한데 일단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볼거리가 막 많고 그런건 아니지만 사는것과 그런건 무관하니..
수완쪽에 사시면 주거환경이나 도시도 깨끗하고 신도시같은 느낌 많이 나고 기차역도 꽤 가깝구요
광주 군데군데에 백화점이나 이것저것 있을거 다 있구요 사람도 꽤 많긴 하지만

숙소 위치가 가장 중요할 것 같긴 하네요!!

1
2019-04-19 15:18:21

이젠 주말부부까지 하셔야 하는 상황인가요.... 그저 화이팅입니다..

2
2019-04-19 15:40:25

이분 예전글 찾아보니 한층 본문이 행복감에 들떠보이네요
WR
2019-04-19 16:41:24
2019-04-19 15:20:32

놀거리는 얼마 없지만 그냥 지내시기에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19-04-19 15:21:52

경상도 5년 광주 15년 서울 1년 이렇게 살아봤는데 문화생활 할건 다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집 앞에 있는 건 아니지만 딱히 없을 건 없고 아쉬운 점은 지하철 활성화가 덜 되어있는 것? 이제 2호선 생긴다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일지는 모르겠고 광주 꽤나 살기 좋습니다

2019-04-19 16:05:14

일단 자차는 필수입니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문화생활은 차이가 많이 나지만.. 한동안은 그간 너무 멀었던 남해쪽을 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수 순천 쪽이나 남해 섬들도 많고요.
저도 그나마 아이맥스관이 하나 있어서 상당히 다행스럽습니다. 맛집은 한식 종류 빼면 서울이랑 비교시 처참합니다. 집값이야 많이 싼편이니 장점이구요. 주말마다 올라가시려면 송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집을 구하셔야 겠네요

2019-04-19 16:10:52

현지인은 잘 즐기고 외지인에겐 좀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근데 거기 출신분들은 고향가는걸 좋아하고 자주 간다는 느낌이 있어요.

2019-04-19 16:11:54

광주 살고 있는 토박이로 말씀드리자면 살기 괜찮은 곳이죠.

서울 처럼 인산인해인 곳도 많지 않고 여유롭구요.

맛집도 많고 광역시 중 유일하게 해발 1,000미터가 넘는 무등산도 있구요.

위에 분 말씀처럼 차는 꼭 있어야 합니다.

근처에 담양, 나주, 화순, 목포 등등 돌아다닐 곳도 생각보다 많구요.

 다만 서울처럼 다양한 볼거리 등은 저조합니다만 평일에 막상 뭘 얼마나 보러가나요

인심 좋은 곳이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또 억센 분들도 많이 있기는 합니다. 이건 어디가도 다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사시는 곳 위치가 정말 중요할 듯 합니다. 남구 쪽으로 가시면 출퇴근 길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2019-04-19 18:38:01

대구 팔공산 천미터 넘지않나요? 그와 별개로 전라도 음식 맛있다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2019-04-19 20:40:45

찾아보니 그렇군요. 산을 좋아하시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라 10여년 넘게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제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되겠네요

2019-04-19 16:23:31

전형적인 소비도시입니다.

차는 있어야 생활하기 편합니다.

서울에 비하면 정말 문화생활 다양하게 즐기기 힘듭니다.

대체로 심심한 동네인데 살긴 괜찮다고 생각해요.

2019-04-19 16:56:20

저도 영통 살았는데요! 상무지구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다만 서울이나 인근 도시가 없구요 ㅠㅠ 상무 수완쪽이면 괜찮아유ㅎㅎ.. 너무 정치적으로만 안 다르면(?) 괜찮을겁니다ㅎㅎㅎ 근데 약간 광주 사람들끼리끼리~ 좀더 유대감 있고 뭉치는건 있는거 같아요(타지인 기준) 근데 뭐 어디나 그건 있으니까요 ㅎㅎ

2019-04-19 17:17:47

광주극장이라구 독립영화부터 비주류 영화를 맡아서 상영하는 곳도 있어서 영화권으로 따지면 다른 지방보다 더 나은 도시인 건 맞아요. 시내 나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곳에 생활하실 수도 있어서 운전해야 하는 것만 감수한다면요?

2019-04-19 17:18:15

전생에 어떤 영웅이셨길래 주말부부를...

전 천안 거주중인데 차만 있다면 심심하진 않네요. 농구하는 사람들 사귀어 놓으면 주말에 농구하기도 좋구요.

2019-04-19 17:51:30

서울권에 비해서 한산합니다. 맛집은 오히려 수도권이 나을듯 싶구요. 동네식당은 좀 더 낫습니다. 문화생활할 건 확실히 적습니다. 정치색은 오히려 무색무취에 가까울 겁니다.
노령층인구가 많은 북구 동구 쪽과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사는 서구 남구 광산구 쪽은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2019-04-19 21:25:23

광주 토박이 였다가 복귀 = 아주 좋음
타지 = 살만함

저는 그럽니다
20년 대전 9년 서울(직장2년) 후 인데 나쁘지 않아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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