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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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1:21:05
지난 금요일, 집에 손님들이 오셔서 저는 수육을 만들고 와이프는 겉절이를 만들어 잘 치뤄냈습니다.
그런데 손이 크신 마눌님께서 겉절이를 워낙에 많이 하신 덕분에 수육을 한 번 더해서 처가식구들과
함께 토욜날 즐거운 수육파티를 했었죠. 그런데 음식은 늘 모자라면 안된다는 평소 신념(?) 덕분에
이틀간 만들었던 수육중 실컷 먹고도 남은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다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서 전자렌지에 덥혀 먹기엔 냄새가 너무 날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예전에 어머님이 남는 수육으로
간장 조림장을 활용해서 조려내시던 것이 기억나서 톡으로 레시피 전수를 요청해드렸죠.
생각해보니 이렇게 해먹는게 똑같지는 않지만 살짝 동파육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냉큼 마켓에 달려가
청경채를 사다가 소금물에 데쳐서 찬물에 식혀 같이 먹을 수 있게 해봤습니다.
청경채 두어개 집어 먹고 생각나서 찍은 사진이라 저기 빈자리가 보이죠?
확실히 고기만 먹었을때 살짝 짭조름했지만 청경채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다른 반찬 많이 않놓고 이거랑 밥이랑 겉절이 남은거랑 해서 일요일 저녁을 풍성하게 가졌습니다.
혹시라도 수육 드시고 많이 남으시면 다음날이나 해서 저렇게 간장조림으로 만들어서 청경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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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곱다... 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