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여행 도중 봉변을 당한 세계최대 항공사 CEO
우리나라의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ican Airlines)의 CEO 더그 파커(Doug Parker)가 미국의 언론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더크 파커는 39살이던 2001년에 아메리카 웨스트 항공사의 CEO에 올랐던 입지전적인 인물로 2013년부터 10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CEO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더그 파커는 자신의 회사 비행기의 1등석을 이용해 피닉스에서 댈러스로 출장가는 도중에 봉변을 당했습니다.
그 비행기 1등석에서 서비스를 맡게 된 28살의 4년차 스튜어디스 매디 피터스(Maddie Peters)는 자신의 회사 CEO가 탑승한다는 이야기를 자신의 상사에게 며칠 전에 듣고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중에 CEO 파커가 매디에게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매디는 음료를 쟁반 위의 컵에 담아 긴장하면서 파커에게 건내주려고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매디 앞에서 가던 1등석 승객이 감자기 멈추고 한발 뒷걸음질 치는 바람에 매디는 들고 있던 음료수를 CEO 파커의 무릎에 전부 쏟았습니다. 1등석 자리는 모두 떨어져 있어서 다행히 다른 승객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큰일을 저지른 승무원 매디 피터스는 당황해서 사색이 되었으나 파커는 전혀 그녀를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여벌로 가져온 바지로 갈아입은 파커는 오히려 매디를 달래주며 여행 내내 말동무를 삼았고 웃는 모습으로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파커 CEO는 매기에게 앞으로 그녀를 절대 못 잊을 거라고 말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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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땅콩회항과 비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