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17학번 글을 보고 왔는데 정말 대학 내 저런 문제가 존재하나요??

 
3
  3473
Updated at 2019-03-26 23:23:53

제 학번은...아 잠깐만

여하튼 2010년대 학번인데, 17학번보단 위입니다. 20대 후반이구요.

 

보다시피 팝콘각 개꿀 이러면서 유머로 흘러가는 듯한데, 

한편으론 저렇게 대처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교내에서 저런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우리 학과는 물론, 교내에서도 저런 분위기 자체가 전혀 감지되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지구 밖 외계인에 대해서 어쩌다 가끔, 아니 아예 24간 내내 단 1초도 생각 안 하듯이 저 또한 대학 4년 내내 똥군기에 대한 위험성은 전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아니 아예 그런 개념 자체를 떠올릴 수 없을 정도의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저런 문제가 있다는 걸 최근(?) 졸업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듀듀닥이겠지 하고 넘기기도 했구요. 그런데 아닌 것 같더라구요.

 

혹시 저 문제가 언제부터 불거졌는지 그리고 실제 직간접적으로 접하신 분들이 계신지 여쭤봅니다.

25
Comments
2019-03-26 23:23:18

대학만 그런거 아닙니다.
돌+i 질량 보존의 법칙이란 말이 있죠.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2019-03-26 23:25:09

저는 07학번이고 예술쪽 관련 학과였는데 저희과는 97학번 선배가 똥군기를 다 없애놔서 그런게 존재하지 않았지만 다른과 신입생들이 1학년때 원산폭격하고 있거나 선배들한테 인사 안했다고 끌려가서 혼나는건 자주 봤습니다. 

2019-03-26 23:26:53

0x 학번이고 학교를 꽤 오래다녀서 16년까지 있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체대, 음대의 똥군기로 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자주 거론되곤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019-03-26 23:27:42

학교마다 다르고 학과마다 다르고 그렇죠. 그런게 전혀 없는 학과여도 갑자기 돌아이들이 갑툭튀 할 수도 있고요. 한 살 어린 아는 동생이 공대인데 그 친구는 본인 말로는 여자라서 괜찮았다지만 나이 상관 없이 무조건 학번으로 학교 내에서 선배 마주치면 허리 숙이고 인사하고 인사말도 정해져 있었다고 해요. 당연히 술자리에서도 이런 저런 규칙(?)이 있었다 합니다

2019-03-26 23:29:07

꼰대문화, 술 강권문화는 이제 정말 윗사람들, 한학번이라도 높은 사람들이 더 조심하는 분위기가 잡혀있다고 생각했었는데(제 주변 기준) 교내 한 동아리에서 아직도 신입에겐 환영회때 소주두병씩 맥이고 시작한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구요. 전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완전히 사라지려면 멀지않았나싶어요.

2019-03-26 23:30:54

99학번인데, 얼차려 있었습니다.

2019-03-26 23:32:17

97학번인데 저는 저런거 구경도 못했네요

2019-03-26 23:33:57

학교마다 다르죠. 서로 모르면 선배고 뭐고 그냥 '성인' 인 곳도 있고요.



2019-03-26 23:34:43

저도 17인데 대형과라서 그런지 서로 알지도 못하는..

2019-03-26 23:35:44

저희과는 교수님들도 전부 업계? 출신이시라 후배 양성한다는 마인드가 있으셨는데 인사와 예의범절부터 가르치셨습니다.직접 불러 세우거나 연구실 호출해서요.업계 나가서 밉보이면 누구누구 제자라는 게 다 드러나니까 쪽팔리게 하지 말라면서... 가정교육 안 된 애들 가끔 저런 짓거리 하다가 선배들 호출해서 내리갈굼하고 학생회 뻘짓하니까 아예 학생회비를 포함한 학과 예산을 직접하시고 학생회는 분기마다 직접보고를 해야했죠. 똥군기는 학과 교수들 책임이라고 봅니다. 교수들의 수준과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는 거죠.

1
2019-03-27 02:09:44

글쎄요
예를 들어주신 케이스가 좋다고는 공감하는데 똥군기가 교수 책임이라 생각은 안드네요
교수가 학생 선후배 문화까지 관여해야 하나요?

1
2019-03-27 09:12:17

똥군기 잡기로 유명한 학과들 보면 교수들 묵인, 나아가 지시로 이루어 지거든요. 반발해도 깨지지 않는 구조가 돼야 악습이 전통이 되는 겁니다. 체대나 예술계열 폭력사태 때 교수들이 관련돼서 논란이 됐던 경우도 많고요.

2019-03-26 23:36:48

학교랑 과 공개하실 수 있다면 판단 가능합니다. 군기가 저딴식으로 센 과들은 보통 서비스업 쪽이나, 선배및교수진의 힘이 셀 수 밖에 없는 졸업 후 분야가 좁아 계속 얽히는 곳이 그러합니다.
본인이 걍 4년제 일반학과(?) 나오셨음 모르시는게 너무 당연한겁니다.

Updated at 2019-03-26 23:38:33

최근에 대학원 다닐때 항공과 애들 지나가다가 보면은 군기 장난아니던데요..캠퍼스 거닐다가 느껴질 정도니 뭐 건물안에서는 말다했죠

2019-03-26 23:41:08

18입니다.딴세상 이야기 같네요

1
2019-03-26 23:42:20

연극영화과 애들이 군대이상급 기합으로 선배들에게 인사하는거 본적있네요 한 6,7년전쯤

2019-03-26 23:44:17

연영과는 지금도 심한 것 같아요..학교에서 보니 가관입니다 아주.

1
2019-03-26 23:57:12

요즘은 모르겠는데 체대는 군기가 확실히 세더군요 친구한명은 체대 입학후 반수하다 그냥 컴백하고 한명은 재수해서 들어갔는데 둘다 학원에선 친구였는데 거기서는 철저하게 존대하더라구요 둘만 있을땐 또 모르겠습니다만

2019-03-27 00:46:43

저 19학번인데 남초과인 공대인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어제도 엠티 앞풀이라고 모아자고 해서 모였다가 워낙 술 못마시는 저는 물만 마시고 안주만 먹어도 다들 이해해줬고 제일 먼저 일어나는데도 조심히 들어가라고 하던데...

2019-03-27 01:42:12

있었음 옥상으로 집합. 저희 동기 때 없앰

2019-03-27 09:32:33

00인데 없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선배하고 싸운적도 있습니다. 동기끼리도 나이많으면 형이고 선배중에도 동갑이면 말 놓고 친구했어요.

2019-03-27 11:00:24

06학번인데 전혀 그런거 없었습니다.

학과 특성상 학번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좀 있었고

학번 늦어도 나이많으면 형/누나 라고 불었었고 대우 해줬습니다.

 

다만

같은 단대(인문대학) 모학과는 철저하게 기수로 끊고 선배대접 칼같이 받더군요

기숙사에서 친해진 동갑내기 10학번 친구가 그 과소속이었는데

한날은 저랑 대화하다 어떤 여학우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더군요

그과 08학번 여학우(저랑 단대일 같이하며 아는 사이였습니다.)였는데

저랑 대화중임에도 불구하고 10학번 친구에게 반말하며 하대하더군요

나중에 여학우에게 따로 물어보니 '저사람 나보다 후배니까 괜찮다.'라고 해서

문화충격을 좀 받았었습니다.


10학번 친구도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타과 사람들과 트러블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탐탁지 않았지만 그냥저냥 넘어갔습니다.

2019-03-27 11:37:52

저는 95학번인데 이때도 저런게 있었나요? 저는 요즘 세대 글 보면 80년대 초반이 많이 떠오릅니다. 유행은 돌고 돌는 것 처럼 꼰대문화도 유행이 처럼 돌아 오는 듯 합니다.

2019-03-27 12:51:48

저희 학교 모학과는 14년도에 신문도 나왔습니다.. 전교에 유일한 부조리 학과였는데 소수과다보니 다들 모르더라고요. 체대도 얼차려가 없는데..

2019-03-27 13:43:20

98학번인데 저희는 99학번 후배님들이 덩치가 남다르셔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공대인데 함께 자주가던 당구장이 있는데 당구장 사장님이 반년동안 체대생들인 줄 아셨다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