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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었군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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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5 23:33:19

 오늘 뉴스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화가나면서도 속이 후련합니다.

 

작년에 이슈가 제기 되었던 사건입니다. 아무 보도가 없어서 그냥 묻혀버린 줄만 알았는데,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네요. 한편으로는 또 다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아래는 작년에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고발되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이것 뿐이 아니라 딸이 대학교에 입학할 때도 똑같은 짓을 했더군요.

 

2016년 봄이었다. 지도교수는 연구원 5명에게 동물실험 프로젝트를 시켰다. 생쥐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한 뒤 멜라토닌을 처치했을 때 생쥐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연구실에서 H씨는 생쥐를 매우 좁은 곳에 가둬놓거나 끈으로 묶어 스트레스를 일으켰다. 생쥐의 혈액과 장기를 꺼내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했다. 실험은 6개월 동안 지속됐다. 그는 실험 데이터를 분석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 교수에게 전달했다. 2017년 가을 연구논문이 나왔다.

 

5명이 동원된 연구는 교수 딸의 대학원 입학을 위한 것이었다. 교수는 그에게 딸 논문을 위한 거니까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H씨는 실험이 끝나고 인증샷을 찍을 때 말고는 딸이 연구에 참여한 것을 본 적이 없다.

 

한 선배는 교수 아들의 대학원 입학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썼다. 한 연구원은 교수 딸의 대학 봉사활동으로 책 한 권을 타이핑했다. 자녀 사랑이 극진한 교수는 대학원생들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자녀가 유치원생일 때는 등하교를 시켰고, 초등학생 때는 그림일기를 대신 쓰게 했으며, 중·고등학생 때는 책을 던져주고 독후감을 쓰게 했다. 비참했지만 졸업과 학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연구실 절대 권력 앞에선 인격이나 존엄 따윈 없었다. 폭언과 모욕, 인격 비하에 시달려야 했다. 교수의 압박에 툭하면 밤을 새워야 했고, 빨간 날(공휴일)에도 연구실에 나와야 했다. H씨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평생의 꿈이던 연구자의 길을 포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부모님도 생각해야 했다. 며칠을 갈등한 끝에 대학원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대학원을 떠나겠다고 하자, 한 선배가 연구비 통장에 남은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를 비롯해 동시에 학교를 그만둔 4명의 연구원은 연구비 상납을 거부했다. H씨는 직장갑질119와 교육부, 국민신문고를 찾았다.

 

담당 지도교수의 부정부패와 갑질에 못 이겨 그만두려고 하는데, 후배들을 포함해 앞으로 이러한 피해자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신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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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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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34:03

우리나라 대학원 생태계의 바이러스 같은 존재죠. 교수들의 갑질 문화는 뿌리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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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36:18

저 기사의 교수는 유독 심하네요. 아니 애 그림일기를;;; 저건 오히려 애 교육에 안좋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참 이해가 안되는 인간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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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42:39

근데 한국의 문제가 더 큰 코스믹 호러같은 사건이 나오면서 귀신같이 묻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피해자도 권력자 혹은 뭔가 언론 등에 영향 끼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저 이슈가 살아남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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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53:40

성균관대 교수고 아들은 카대 의전, 딸은 서울대 치전 각각 보냈습니다. 교내에서 말이 많던 사건인데 이렇게 되니 참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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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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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3:55:27

와 진짜 심각하네요. 여기에 이걸 견제할 방법도 없었다는게 서글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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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0:10:52

횡령이나 배임, 가능하다면 강요죄 정도 성립할 수 있을까요?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도 많을 것 같고.. 단순히 도덕, 윤리적 비난만 하기엔 피해자들의 고통이 너무나 컸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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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0:51:18

연구비 상납을 거부했다는 말이 무슨 얘기죠?

 

교수가 대학원생들한테 주는 연구비인가요 아니면

대학원생들이 교수한테 주는 연구비인가요?

 

근데 진짜 와 갑질 대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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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2:14:00

통상적으로 공과계열 대학원에서 과제를 하면 적당히 잘 돌아가는 살험실은 인당 인건비가 2-300 이상은 과제 통해서 받을 수 있슴니다.

1억 과제, 회의비 얼마 인건비 얼마 재료비 얼마 등등

한국 대학원 들의 오랜 관행인데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실험실 운영비로 쓰죠.

관련해서 외국인 대학원생 인건비 문제로 뉴스 나온적도 있기도 했는데, 개버릇은 남을 못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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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5:14:21

보통 정부든 어디든 간에 연구용역이 발주가 되고

대학원 같은 연구기관에서 그걸 수주 하잖습니까?

 

그 계약되는 연구용역 예산에는 별도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출연 연구원같이 원래 월급 나오는 곳은 해당사항이 없다 쳐도

대학원은 그 인건비가 개인한테 가는게 맞습니다. 그 연구비를 이제 공금으로 회수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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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2:57:26

석사1기생으로서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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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6 05:47:12

정말 화납니다. 저런 교수들 다 없어지면 좋겠어요.
저렇게 내부고발하고나면 비슷한 업계에서 발붙이기 힘들텐데 하는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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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8:51:28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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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9:31:29

우리나라 인권 사각지대 중에 하나죠.

뒤집어 엎으면 나올 곳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제가 건너 건너 들은 곳들만 봐도 역겨운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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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10:13:55

학교 잘 다닌다는 풍문이 자자하던데,
정의롭게 해결되면 좋겠네요.
학계가 조금이나마 바른 길로 나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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