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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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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5 22:01:45

몇번 39의 저주니 해서 글을 쓴적이 있는데 최악으로 치닫고 있네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 회계법인에서 계산한것과 자체회계의 차이가 약 900억쯤 된다고 합니다

2. 회계법인에서 이를 분식회계로 의심, 감사의견을 한정으로 내 놓았고 결과는 주식거래 정지.

3. 신용평가사들이 검토중인 신용등급을 하양시켜버리면 1조원 규모의 부채를 즉시상황환해야 합니다.

 

참고로 금호산업도 거래정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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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3-25 22:10:08

그간 아샤나가 경영 자체를 잘 한건 아니지만, 특별하게 갑자기 분식을 했다거나 지난 회기에 안하던걸 한건 아니고, 기존에 항공기 운용리스로 분류 해오던걸 회계처리 기준 강화로 일시에 부채로 반영해서 트리거 조항에 걸리는 등의 문제 같던데. 기업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끌여 들여도 되는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

WR
2019-03-25 22:13:18

음...전 회계는 잘 몰라서요.

일단 회계법인에 소명할 자료를 안냈다고 하는데요
별 문제가 안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신문만보면 어찌될것같은데요

Updated at 2019-03-25 22:29:15

저도 회계가 전문은 아니지만 대략 아는 선에만 말씀드리면. 문제가 되는 다수 부분은 위에 언급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운용리스이거나 대손충당을 쌓아두는 기준과 규모에 대한 문제라고 알고 있어요. 대손충당 이건 해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수적으로 보자면 어마 어마하게 손실반영해야 하는 거고 하던데로 하면 그냥 저냥 넘어갈 수 있긴 한건데 신외감법 시행으로 회계법인에서 매우 타이트하게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아마도 말씀하신 서류 부문 - 대손충당을 안 쌓은 것에 대한 근거자료라고 보여짐 - 이라는 형태로 표출이 된게 아닐까 하구요. 아샤나가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닌데 기존에 해오던 것과는 다른 기준을 갑자기 들이밀면 꽤 많은 기업들이 아샤나 꼴이 날 겁니다. 금년 정기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들이 전년대비 약 두배 정도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걸 그대로 시장에서 받아주면 여럿넘어갈꺼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기 보다는 저래도 되나 싶은거죠.

WR
Updated at 2019-03-25 22:32:31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가 됩니다.

실제 대부분 아니 절대다수의 항공기는 리스형식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걸 한번에 다 부채로 잡았다는 말씀이시군요.

IFRS17처럼 기간을 두고 기준변경을 하는것 아닌가요?
회계는 알쏭달쏭하네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1184351

2019-03-25 22:34:43

뭐 그게 다는 아니겠지만 대체로 운용리스를 부채로 잡으면서 아샤나 부채비율이 800%가 될꺼고 그래서 신용등급 강등되면 바로 갚아야 되는 트리거 조항이 있어서 뭐 그렇다 더라구요.

새로운 회계기준이 정리됐다기 보다는 신외감법이 내년부 시행인가 그런데 회계법인들의 목줄을 꽉 죄어놔서 기존의 기준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해석해야만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과거 대조양때 안진이 회사가 휘청했었는데 그 이후로 매년 빡세지고 있다고 현업에서는 죽을려고 하더라구요.

Updated at 2019-03-25 22:07:11

회계는 잘 모르지만... 왜그랬을까요....유동성 위기로 국가가 휘청인게 불과 20년인데...

WR
2019-03-25 22:28:24

아이러니하게 금호에서 가장 강조하는 교육이 회계입니다

2019-03-25 22:18:45

작고하신 박성용 회장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참 좋은 분이었어요. 박삼구씨가 예전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주변에서 제동을 못 거는 거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예전에 대우건설 인수해서 10대 재벌에 들겠다고 할 때도 주위에서 못 말리더군요.

WR
2019-03-25 22:29:39

선대의 지침인 회장로테이션도 깨버리고.
대우건설 인수에 반대한 동생이랑 갈라서고.

최악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Updated at 2019-03-25 22:52:26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 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면서 감사의견 `한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WR
2019-03-26 07:01:45

단순한 리스 계정만의 문제는 아니네요

2019-03-25 23:04:22

5월에 오사카행을 해놨는데 이럴수가요

WR
2019-03-26 07:02:10

비행기는 문제없이 갈꺼에요

2019-03-25 23:24:59

박삼구씨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드디어 터질게 터진 것 같은 느낌.

WR
2019-03-26 07:02:43

늘 터졌는데 귀신처럼 복귀하죠.
이번에는 어떨지..

2019-03-26 19:40:08

저도 회계는 잘 모르지만 한 말씀드리면 회계정책이 변경된다고 해서 기업의 실질이 바뀌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운용리스든 금융리스든 리스료내는 거는 똑같으니까요. 다만 종전까지는 장부상 부채로 잡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있었던 것 뿐이죠. 운용리스의 회계처리의 변경 기준이 갑자기 발표된 것도 아닙니다. 소액으로 주식하는 저도 2년 전 쯤인가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회계정책이 변경될 경우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1000% 이상이 될거 라는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기사로 접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항공사 직원이라면 훨씬 전부터 해당 이슈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겁니다. 대한항공이나 LCC도 멀쩡한데 아시아나만 이것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동안 재무상태를 관리하지 못한 아시아나 잘못이죠. 회계정책 변경되어서 기업의 장부상 부채비율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현금흐름이 좋다면 돈 빌려 줄 곳을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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