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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8.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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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02 20:15:35


대학교 때 좋아하던 선생님께서 매주 강의가 끝나면 항상 밥과 차를 사주셨어요. 가끔 제가 몰래 계산하기도 했지만 그 큰 미안함을 갚을길이 없었죠. 제가 신세를 잘 못지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그런 저를 보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신부야 선생님이 밥이랑 차를 사주지만 선생님은 너한테 그 이상의 것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여유도 되고ㅎㅎ 그래도 신부가 부담스러우면 나중에 네가 일을 하고 돈을 벌었을 때 그 때 갚으면 되지않을까? 혹 우리가 그 때엔 지금처럼 연락을 안 하고 만나지 않는다해도 그 때의 네 주변의 사람들에게 베푼다면 그 마음이 돌고 돌아 선생님에게 도착할 거야."(인용은 부정확합니다.)

항상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지금도 저는 알량한 글 몇 자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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