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

역시 기대대로 참 재밌네요.

스페인의 한국인 순례자들에게 한식을 대접한다는 컨셉도 좋고, 외국인분들도 간간히 나오시는데 참 매력적입니다. 출연진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좋구요.

유해진-차승원 케미는 이미 삼시세끼에서 검증됐고, 거기에 호감 + 귀여운 이미지인 배정남을 더해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소소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무난한 힐링 예능 하나가 더 나온 느낌?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영석 피디는 모든 예능을 무난하게 중박 이상으로 뽑아내는 느낌이네요.

요 근래 시청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캐치해 프로그램에 그대로 반영하는..

뭐 자가 복제 느낌이 많다(윤식당, 삼시세끼 등 같은 포맷 우려먹기), 특유의 편집과 국뽕이 너무 오글거린다 등의 이유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언제부턴가 다 챙겨보고 있네요.

뭐 어쨌든 이번 스페인 하숙도 재밌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