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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이뻐진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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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19 10:34:45

대학교 신입생 때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쌍커플은 완전 티났었고 너무 촌스러웠죠

 

남녀 비율이 5:5인 학교였는데 정말 남자인 친구가 1도 없던 애였죠

 

그러다가 쿵짝이 저랑 잘 맞아서 베프가 되었는데

 

제가 오줌이 너무 마려워서 공터에서 바닥에다가 오줌쌀 때 망도 봐주고

 

서로 집도 막 놀러가고 DVD방도 자주 가서 영화보고 정말 아무 일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 여자애가 담배를 폈는데 정말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모르고 저만 딱 알았어요 제 앞에서만 폈으니깐요

 

남자인 친구가 1도 없어서 연락 정말 아무도 안오고 맨날 저한테 심심하다 연락오고 제가 여친이랑 데이트할때도

 

자주 연락왔는데 여친들도 직접 본적이 있는지라 워낙 안심하고 연락해도 될만한 애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서 1년 만에 휴가나와서 보게되었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현대백화점

 

키는 원래 167쯤 되었는데 쫙 달라붙는 회색 원피스?? 그 쫙 달라붙는 면소재 발목까지 오는 원피스 입고

 

걸어오는데 진짜 사람들이 많이들 쳐다보더군요 저도 옛 얼굴이 있어서 알아봤지 정말 놀랬습니다.

 

너 무슨 운동하냐 물어봤더니 요가랑 필라테스를 정말 미친듯이 했다더군요 강사 자격증까지 땄구요

 

그리고 성형도 다시 싹 한 모양인데 정말 이뻐졌습니다.

 

그때는 카톡이 생긴 시대였는데 정말 남자들이 카톡이 끊이질 않더군요

 

하루에 번호도 2~3명씩은 꼭 꼭 따이구요

 

전역해서도 한동안은 베프로 지넀습니다. 전에 했던 행동들이나 농담들 다 똑같이 하구요

 

같이 놀다가 비와서 같은 우산 쓰면서 팔짱 끼게 될때 팔꿈치에 닿이는 스킨쉽이 엄청 두근거리더라구요

 

몸매가 너무 좋아져서..... 원래는 정말 두근거림이 1도 없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그 여자애가 바뀌더군요 맨날 바쁘다 이러고 돈 많은 남자들이 맨날 좋은 곳 데려다 주니깐

 

약속도 다 잡혀있구요 그러다가 전역 하고 3~4년 있다가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생일 이러면 명품 선물도 많이 받고

 

취업도 원래 능력이 있었지만 외모 덕택에 더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느꼈던 점은

 

1. 무조건 이뻐지면 투자한 몇배는 돌아온다.

 

2. 이뻐지면 사람이 바뀐다

 

3. 이쁜 친구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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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19 10:29:33

 매일 2~3명한테 번호 따일 정도면

WR
2019-03-19 10:32:24

정말정말 이뻐졌습니다. 학과에서 이름이 엄청 오르락 내리락 했고

 

같은과 다른 여자애들이 어디서 성형했는지 꼭 물어보라고

 

저랑 워낙 친하니깐 저한테 물어봐달라고 하더군요 티도 하나도 안나구요

 

근데 저도 도저히 너 성형 어디서 했니 라고 그 질문은 못하겠더군요...

2019-03-19 10:53:33

아쉽군요. 나도 가서 수술좀 받게 그러면서 물어보셨어야죠

2019-03-19 10:31:25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한민국에서 외모가 가지는 장점은

어마무시한 것 같습니다.

남자 여자 불문하고 말이죠 ....

2019-03-19 10:33:19

성형이 크긴 커요..

2019-03-19 10:41:51

남자두 할 수 있습니다. 치아 교정하고 피부관리 받고 운동으로 몸만든 후 깔끔하게 입고다니면 인기 많지요.

2019-03-19 10:42:10

듣기론 남자도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얼굴 몸매가 좋을수록 사회적인 대우가 확 달라지더라는.

2019-03-19 10:45:53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예전에 홍석천씨가 운동하고 몸가꾸면 만나는 사람, 인생이 달라진다. 저 말을 했는데 크게 와 닿았습니다.

1
2019-03-19 10:47:13

미녀는 고시 삼관왕

2019-03-19 10:51:09

저만 해도 군대다녀와서 살빠지고 나니깐 제가 자신감이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전과는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전역하고 술자리에서 지나가는데 여자후배 몇 명이 xx오빠(저) 멋있어지지 않았냐고 그러고 맞다고 그러니깐 지나가다 듣고 기분좋더라고요. 전에는 전혀 듣지 못했던 얘기기기도 했고요.

2019-03-19 10:54:39

이뻐져서 사람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님께서 철벽을 치니까 자연스레 딴 남자한테 간거일수도 있어 보입니다.

2019-03-19 11:04:20

 어딜가든 얼굴값은 하는거죠.

 

슬프다.... ㅠ

 

1
2019-03-19 11:13:29

우리가 커리, 르브론의 재능을 부러워하듯

성형을 해서라도 이뻐질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봐야죠

저도 5년여전에 쌍커플, 트임을 했는데....

살쪄서 망했습니다.

2019-03-19 13:19:50

실례가 될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만...
남자분이 트임에 쌍수를 하신건가요

여자분이 커리와 르브론의 재능을 부러워 하시는건가요??

2
2019-03-20 08:32:57

남자입니다.

친어머니께서 넌 못생겼으니 성형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아버지가 싸워주셨으나 패배하시고

전 성형을 하였답니다.

2019-03-20 08:36:54

성형미남이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자연산오징어입니다

2019-03-19 13:36:25

이미 마른 사람은 어쩌라는거죠...?
살 빼야 할 사람은 안긁은 복권이라는데...
저는 다쓴 문상인가요

2
2019-03-19 13:53:50

반대로 약간 체격을 불리시면 어떨지...

동생중에 진짜 마른넘이 살이 좀 붙었는데 오히려 엄청보기 좋더라고요.

아 근데 너무많이가 아니고 체격 좀 좋게요.

빈말아니고 진심입니다.

2019-03-20 06:25:45

저도 진짜 말랐었는데 살찌우는것도 노력입니다...

2019-03-19 13:52:17

역시 사람은 잘생기고 이뻐야 됩니다

1
2019-03-20 08:39:38

개나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은 물론이고

자동차나 여타의 물건들도 해당되죠

제가 안그래서 문제지

2019-03-19 14:08:48

 환경이 변화하는데 사람이 그대로다.. 그 친구는 정말 진국인 친구입니다 평생데려가야할 친구죠!

근데 저도 그렇고 환경이 좋은환경으로 바뀌면 저 또한 바뀔것같아요... 이게 사람인거겠죠ㅜ.. 

2019-03-19 14:42:38

근데 이건 글 아까도 읽어보고 지금도 읽어보지만...

이건 님한테 관심있던거 같은데...

님한테 충분히 어필하고

나 이정도 바뀌었다 이런거 같은데...

후회는 없으신가요?

WR
Updated at 2019-03-19 15:47:14

아 사실 너무 이쁘고해서 남자로서 저도 두근거린건 사실이에요

 

 근데 그 친구랑 제일 친한 여자동기를 제가 오랫동안 짝사랑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분이랑 잘되기 위해서 항상 조심해왔죠

 

결국은 다른 여자분과 만나고 있지만요

 

사실 연결 안될 줄 알았으면 저도

2019-03-19 15:54:29

잠깐만...

이제부터 적이니...반말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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