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이뻐진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때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쌍커플은 완전 티났었고 너무 촌스러웠죠
남녀 비율이 5:5인 학교였는데 정말 남자인 친구가 1도 없던 애였죠
그러다가 쿵짝이 저랑 잘 맞아서 베프가 되었는데
제가 오줌이 너무 마려워서 공터에서 바닥에다가 오줌쌀 때 망도 봐주고
서로 집도 막 놀러가고 DVD방도 자주 가서 영화보고 정말 아무 일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 여자애가 담배를 폈는데 정말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모르고 저만 딱 알았어요 제 앞에서만 폈으니깐요
남자인 친구가 1도 없어서 연락 정말 아무도 안오고 맨날 저한테 심심하다 연락오고 제가 여친이랑 데이트할때도
자주 연락왔는데 여친들도 직접 본적이 있는지라 워낙 안심하고 연락해도 될만한 애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서 1년 만에 휴가나와서 보게되었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현대백화점
키는 원래 167쯤 되었는데 쫙 달라붙는 회색 원피스?? 그 쫙 달라붙는 면소재 발목까지 오는 원피스 입고
걸어오는데 진짜 사람들이 많이들 쳐다보더군요 저도 옛 얼굴이 있어서 알아봤지 정말 놀랬습니다.
너 무슨 운동하냐 물어봤더니 요가랑 필라테스를 정말 미친듯이 했다더군요 강사 자격증까지 땄구요
그리고 성형도 다시 싹 한 모양인데 정말 이뻐졌습니다.
그때는 카톡이 생긴 시대였는데 정말 남자들이 카톡이 끊이질 않더군요
하루에 번호도 2~3명씩은 꼭 꼭 따이구요
전역해서도 한동안은 베프로 지넀습니다. 전에 했던 행동들이나 농담들 다 똑같이 하구요
같이 놀다가 비와서 같은 우산 쓰면서 팔짱 끼게 될때 팔꿈치에 닿이는 스킨쉽이 엄청 두근거리더라구요
몸매가 너무 좋아져서..... 원래는 정말 두근거림이 1도 없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그 여자애가 바뀌더군요 맨날 바쁘다 이러고 돈 많은 남자들이 맨날 좋은 곳 데려다 주니깐
약속도 다 잡혀있구요 그러다가 전역 하고 3~4년 있다가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생일 이러면 명품 선물도 많이 받고
취업도 원래 능력이 있었지만 외모 덕택에 더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느꼈던 점은
1. 무조건 이뻐지면 투자한 몇배는 돌아온다.
3. 이쁜 친구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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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3명한테 번호 따일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