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 Multimedia
Xp
Free-Talk

시간은 정말 상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네요

 
83
  3012
Updated at 2019-03-19 14:20:47

약 열흘전 정말 오래간만에 온가족을 이끌고 한국에 간다고 글을 올렸는데 벌써 다시 미국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제일 빠르게 흘러간 10일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금방 흘러갔네요.

지금은 마치 꿈꾼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빠르게 하지만 기분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어머님께서 해주시는 맛난 음식들로 몸무게도 적당하게 늘어서 오고 오랫동안 못봤던

친척들과 동생네 가족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조카 둘과 우리집 애들 둘이 태어나서

처음 만난 사실이 무색할 만큼 서로 잘 어울려서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왜이리 흐믓하면서도 울컥하던지...

지난 10일간 한국에 있으면서 느꼈던 여러가지를 나누고 싶네요.

 

대중교통은 최상위급

지하철과 버스로 대변되는 대중교통은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매번 한국을 방문해서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시설 자체도 뛰어나고 깨끗하며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점은 한국 밖을 나가봐야 제대로

그 차이점이 느껴지게 됩니다. 복잡해 보이는 지하철도 앱하나 깔아서 출발역과 도착역만 넣으면

어느 역에서 환승해야하는지 가장 빨리 가는 노선이 어느 것인지 한 번에 보여주는 것을 보고 놀랬죠.

미국 남가주의 대중교통을 보다가 한국 들어가서 보면 정말 신세계 수준입니다. 유럽도 지하철, 버스가

모두 있지만 개인적으론 한국에 비해 부족한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지하철 광고인데

가장 많이 저의 눈길을 끌었던 광고 두 개중에 하나는 각종 게임광고 - 와이프는 게임광고인지 영화광고인지

헷갈려 하더군요 - 와 아이돌 생일축하광고(?)였습니다. 

 

추억의 대물림

일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즈음하여 오전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나름 '아빠 어디가'를 찍는 심정(?)으로 데리고 미국에선 경험해보지 못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옛날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 유명한 떡볶이집을 데려갔습니다. 초딩시절 유일하게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었던 떡볶이집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맛을 내며 있어준 추억의 맛집이었죠.

10년전 결혼할때 지금의 마눌님을 모시고 함께 들렸던 그 집인데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워낙에 작아서 두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 4개가 다인 그 조그만 가게를 들어서자 아들이 무척 궁금해

하더군요. 그리곤 떡볶이가 나와 먹어보더니 연신 맛있다면서 거의 제가 먹는 양 만큼 먹으며 만족해

하는 모습에 뭔가 모를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떡볶이를 먹고 조금 걸어 올라가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보여주며 여기가 아빠가 네 나이 때에 다녔던 학교라고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초등학교와는 사뭇 다른 형태(?)에 신기하듯 쳐다보더군요.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넌지시 나중에

너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어 지금의 네 나이만큼 크게 되면 또 다시 여기와서 같은 추억을

가져보라고 하니 재미있겠다고 해맑게 웃으며 나중에 자기도 자기 아이에게 여기 데려와서 같이

떡볶이 먹고 나중에 커서 아이를 낳으면 여기 오라고 할꺼라고 말해서 같이 웃었습니다.

 

FAVORITE FOOD BUCKET LIST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서 나름 소박한 음식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갔습니다.

대단한것들은 아니지만 이야기 해보자면....

 

명랑핫도그 - 전참시로 유명해진 이 집이 근 LA에 들어왔다고 하던데 하나 먹으려면 30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에 어차피 한국가는 김에 먹자는 생각으로 기다렸다가 이번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가서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서 사이좋게 한입씩 맛을 음미해봤죠. 개인적으론 모짜렐라 핫도그가

그중에 가장 맛있긴 했습니다. 

롯데리아 - 여길 들린 이유는 딱 하나. 미국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집근처에 하나 있어서 사다가 온가족이 나눠먹었습니다. 

추억의 떡볶이 - 위에 언급한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떡볶이집에 들렸습니다. 국물 떡볶이인데 개인적으론

솔직히 떡볶이를 즐겨먹는 타입이 아니지만 이집 떡볶이는 추억도 있고 좋아하고 익숙한 맛이라서

매번 한국 갈때면 한번씩 꼭 일부러 들려서 먹곤 합니다.

순대&친구들 - 개인적으로 꼭 먹고 싶었던 것중에 하나가 바로 순대살때 같이 사는 여러가지 부속물들

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먹고 싶었던게 바로 허파(염통)!! 미국에서도 물론 순대를 먹을 수 있습니다.

부속물들도 같이 판매해서 먹을수 있죠. 그런데 단 한번도 먹을 수 없었던 부위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허파(염통)입니다. 미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LA라서 이곳 저곳에서 순대를

먹어봤지만 간이나 다른 부위는 다 팔아도 유독 허파(염통)를 파는 곳은 단 한군데도 못봤습니다.

(혹시 LA에서 순대살때 허파도 같이 파는 곳을 아시는 분은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때 꼭 먹으리라 다짐했었고 이런 저의 소원(?)을 들으신 어머님이 발빠르게

단골집(?)에서 공수해와 주셔서 온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황남빵 - 이번에 경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어 있어서 가는 김에 먹고 싶었습니다. 막 구워낸

황남빵을 먹어봤는데 확실히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게 원래 황남빵을 개발하신 분이

큰 아들에게 기술과 가게를 전수해야하는데 아들이 일찍죽어 고민하다가 결국 맏며느리에게 기술을

전수했지만 둘째 아들이 독립하면서 '황남빵'이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하면서 졸지에 창시자에게

전수받은 큰집은 그 이름을 못쓰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창시자 이름을 따서 '최영화빵'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작은 가게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외 여기서 일하다가 나중에

독립한 다른 사람들은 '경주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경주빵이라는 이름을 단 간판은

정말 많았습니다. 

하코키님의 만두 - 지난 2016년에 잠깐 만나뵈었을 땐 잠시 쉬시는 기간이라서 잠시 담소를 나누었고

이번엔 한 시간반 전철을 갈아타고 찾아뵈었습니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봤던 시그네쳐 만두를 영접!

제가 워낙 만두를 좋아하는지라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입에는 너무 맛있더라구요.

미국에서 갈 때 준비한 소정의 선물도 드리고 가족들을 위해 넉넉하게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포장해서

가져와 온가족이 만두잔치를 벌였는데 다들 만족해했습니다. 특히 김치만두는 살짝 맵긴 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땡기더군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 한국에 가게 된다면 또 찾아뵐 생각입니다.

 

이외에 이삭토스트는 먹어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결국엔 맛을 못봤네요. 

골목식당에 나왔던 맛집들도 들려보고 싶었지만 워낙 일정이 빡빡해서 근처도 못가보고 왔습니다.

 

배달의 민족

한국은 배달(?)의 민족 답게 각종 배달차량들이 거리에 넘쳐나더군요. 이전에도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보니 다양한 배달상호를 박은 오토바이들이 거리를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제가 사는 곳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라 흥미롭더군요.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 물론 안그러신분들도 있겠지만 - 교통신호를 제대로 지키는 배달민족은 많이

없으시더군요. 대충 힐끔 보다가 차 없으면 신호등은 가볍게 무시해주고 고고씽이더군요.

체감상 10분중 7~8분은 신호등과는 상관없이 마이웨이를 달리시는 모습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SRT

부모님이 계시는 곳이 서울인지라 매번 한국에 나갈때면 서울에서만 있다가 오기를 반복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온가족이 경주로 가족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래서 타기로 한게 바로

SRT였죠. KTX와 비슷한데 가격이 좀 더 저렴하고 부모님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서역에서 출발한다는

장점(?) 덕문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SRT가 뭔가 했는데 SUPER RAPID TRAIN의 약자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여하튼 미국에선 살면서도 평생 타기 힘든 고속철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타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빠르긴 빠르더군요. 서울에서 경주까지 두시간 밖에 안걸리는게...

그런데 정작 기차 안에서는 엄청난 속도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조용하고 떨림도

거의 없고.... 막상 나중에 다시 상경하려 경주 기차역에 서있을때 통과하는 다른 SRT를 보면서

엄청난 속도감을 느끼게 된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하루 빨리 미국도 이런 고속철을 도입해서

베가스까지 두시간, 샌프란시스코까지 3시간 정도 걸리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지켜야하는 의료 시스템

한국도착하고 일요일 아침에 둘째인 딸내미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서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삼성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죠. 혹시라도 뭐가 

잘못된건가 걱정했는데 엑스레이도 찍고 빠른 진료 끝에 일종의 변비(?)가 원인이되어 그런것이라고

진단을 받았고 진정제와 더불어 수액도 놔주고 처방전까지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름 이과정에서 놀란게 미국에서 살면서 큰 아이가 새벽에 갑자기 구토를 하면서 배 아프다고 해서 

응급실로 데려간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일반 병원 응급실이 아닌 아이들 전문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었는데 외상이 아니어서 그런지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응급실을 데려갔는데 의사를

만나는데 6시간을 기다렸던 끔찍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나중엔 아이가 결국 기다리다 좋아져서

의사가 오더니 간단하게 보고 괜찮다고 사과 주스 하나 주고 끝내더군요. 이후에 한번은 이마가

살짝 찢어져서 다시 응급실 갔더니 그땐 피가 나서 그런지 비교적 짧은 2시간 정도만에 의사가 오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선 그냥 일반 병원 응급실인데도 가자마자 거의 기다리지도 않고 빠른 시간내에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실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 식구는 의료보험 해당자가

아니라서 응급실 진료비를 거의 50만원 정도 지불하긴 했는데 미국에선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었어도

당시 응급실 다녀와서 600불 정도 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긴 저렴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한국의 이런 의료 시스템은 앞으로도 꼭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비록 저희는 제대로 누릴 수 없을지라도... 

 

 

인천공항과 대한항공

 

이번에 한국에 갈때 저렴한 중국항공을 탈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아이들이 첫 비행기 탑승이라

중간에 갈아타고 여행시간이 길어지면 너무 힘들어 할것 같아서 큰 맘먹고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제2청사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지요. 이전에 사용했던 인천공항 1청사도 그랬지만 정말

인청 공항의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부대시설만 놓고 봐도

깨끗하고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어 피곤함을 느끼기 어렵더군요. 이에 반해 LA 국제 공항은 정말 짜증 그 자체 입니다.

공항 자체도 X딱지 만해서 - 그나마 리노베이션을 하긴 했지만 - 사람들이 엄청나게 버글버글 거리고

가장 최악인것은 입국심사입니다. 안그래도 세계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입국심사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소수정예이지요. 그렇다고 이들이 빨리 빨리 일처리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처리하는 사람수로 월급받는 것도 아니기에 사람들이 많이 밀려있던 말던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일하기로 유명하죠. 이번에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대에

가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아이들은 다리 아프다고 징징 거리고 사람들이 꽉 차서 서있는 통에

후끈한데 히터를 틀어놨는지 땀은 삐질삐질 흐르고...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 찾으러 갔더니 저희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사람들의 짐들은 이미 빼서 따로 모아놨더군요. 정말 최악 그자체였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아이들과 함께 가야했기에 그냥 논스탑으로 갈 수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중에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마일리지를 나누어 쓸수 있는 대한항공을 타게 되었습니다. 조씨 일가를 생각하면

그닥 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 싶어 그냥 탔죠. 다시금 느끼는 것이지만

대한항공의 서비스와 직원들, 승무원들의 고객 대응은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제가 운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발권을 해주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 승무원분들도 정말 친절이 넘치시더군요.

특히 한국에 올때 아들이 살짝 속이 안좋은 상태로 타게 되어 식사 전에 승무원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아침메뉴로 나오는 죽을 식사로 주실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그러고 바로 와서는

흔쾌히 준비해드리겠다고 하시곤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가져다 주시고 이후에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연신 아들의 상태를 체크하며 더 필요한게 없는지 물어봐주셨습니다. 착륙할 때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면서 아들의 멀리가 심해지면서 구토를 두 번 정도 했는데 어느 틈에 그걸 보고 와서

물 챙겨주시고 구토한 봉투를 바로 치워주시면서 아이의 건강을 걱정해주시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탑승했다고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도 제공해주고 소정의 선물도 제공해주는 등

다른 외국 항송사에선 기대하기 힘든 많은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게다가 1인당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수하물이 2개인 점 - 다른 외국항공은 대부분 1개

까지만 무료이고 2개부터는 돈내게 합니다 - 은 생각이상으로 큰 장점이었습니다.  

 

 

가족과의 첫 한국 방문은 저에겐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으로 남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시간동안 매냐에 글한번 길게 남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저의 여행을 응원해주셨던 많은 매냐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31
Comments
Updated at 2019-03-19 08:39:00

황남빵은 미국 제과 빵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제가 웬만한 빵들을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인데, 황남빵은 정말 제취향이 아니더라구요.

WR
2019-03-19 08:46:03

황남빵은 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완전 취저이겠지만 그게 아니면 아주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을것 

같더군요. 전 단팥빵을 좋아하는 터라 취저였어요. 따끈따끈한 팥소에 얇은 빵(?)이 덮고 있는 느낌?

Updated at 2019-03-19 10:00:01

일본 가니까 딴건 몰라도 지하철 무지 복잡하더군요.

WR
2019-03-19 08:47:32

일본 지하철의 악명(?)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지하철 노선을 아주 평범하게 만들어 버린다고 하던데.... 

2019-03-19 11:33:08

도쿄역은 심지어 역으로 통하는 입구가 150개정도 되는데 그 갯수와 위치가 총망라된 공식적인 자료조차 없다고합니다.
저도 도쿄역 갔을때 엄청 헤맸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갈아탈때는 호선별로 회사가 다 다르고 이동로도 복잡해서 역무원에게 환승 문의 했을때 엄청 대충 알려주고 태도도 싸가지 없어서 싸웠던 기억도 나네요
한국 지하철은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2019-03-19 10:11:05

나름 익숙해지면 탈만은 합니다.
도쿄역은 도통 익숙해지지 않지만 이제 신주쿠나 시부야 우에노 정도는 나름 편하기도 하고..

2019-03-19 08:56:07

일단 추천드립니다

WR
2019-03-19 09:01:07

감사합니다. 

4
2019-03-19 09:02:43

필력이 너무 좋으셔서 술술 읽혔습니다^^
잘 다녀가셨다니 다행이네요!

WR
2019-03-19 14:22:24

주저리 주저리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잘 익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3-19 09:06:43

떡볶이 먹고 나중에 커서 아이를 낳으면 여기 오라고 할꺼라고 말해서 같이 웃었습니다.


이부분 엄청 귀엽네요

WR
2019-03-19 14:22:59

저도 생각지 못한 담변에 흐믓+뭉클했었요. 

2019-03-19 09:16:57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셔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WR
2019-03-19 14:33:29

순간 순간이 감사한 시간들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2019-03-19 09:54:54

저도 술술 글이 읽혔네요. 대체적으로 한국의 장점만이 서술되어있는데, 미국에 비교하여 단점은 눈에띄는게 어떤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WR
2019-03-19 14:41:40

아무래도 공기가 미세먼지 영향으로 나쁘긴 했지만 다행이도 제가 도착했을땐 최악의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훨씬 나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열흘동안 돌아다니면서 마스크도 안쓰고 잘 돌아다녔죠. ^^

그외에는 행복한 시간에 빠져있느라 딱히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2019-03-19 09:58:24

와.. 서울에서 만두드시러 부산까지 가신거에요?;;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2019-03-19 10:16:52

하코키님 인천에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WR
2019-03-19 14:43:27

아, 하코키님은 부산은 아니고 부평쪽에 가까운 인천에 계십니다. 

2019-03-20 02:13:23

저도 가보려는데 위치 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경인교대역 근처라고 알고 있습니다.

WR
2019-03-20 02:47:29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2019-03-19 10:10:04

이런 긴 글은 많이 지나치게 되는데 끝까지 다 읽게 될 정도로 잼있었습니다!
미국에 한번 안가봐서 가보고 싶은데 입국 심사는 악명이 자자한가보군요!

WR
2019-03-19 14:45:04

두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은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국 입국 심사 자체가 까다롭다기 보다는 과정도 더 길어지고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엄청나더군요. 이번 입국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2019-03-19 10:24:07

 한국에만 살다가 보니 잊고 있었던 편리함을 정말 잘 설명해주셨네요.

 이 글을 보면서 화요일 오전 직장에서의 피곤함이 조금 풀리네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ㅎ

WR
2019-03-19 14:45:44

피곤이 풀릴 만큼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2019-03-19 13:00:12

이렇게 긴 글 다 읽은적 거의 없는데.. 필력이 좋으시네요 빨려들어갔습니다
해외에서 오래 거주하신 반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신것도 재미있었고 특히 아드님과의 떡볶이집 에피소드에서 마지막에 아드님이 한 말은 이 글을 읽는 내내 뇌리에 남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는것같아 기분 좋습니다^^ 미국에서도 무탈하시길 빌게요

WR
2019-03-19 14:47:17

과찬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들에게서 그런 말이 나올지 저도 몰랐어요. 

최근들어 가장 행복한 열흘이었습니다.   

2019-03-19 14:32:23

확실히 한국에서만 살아서는 한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체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WR
2019-03-19 14:48:23

뉴스에서 이런저런 안좋은 소식들이 흘러나오긴 하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9-03-20 02:14:24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WR
2019-03-20 02:47:46

감사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