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법인 진로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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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2 15:43:01
예전 잠깐 일하다가 짤린 회사에서 만난 형이있어요. 그땐 과장님이었죠. 윗 대가리들한테 제가 밉보였는지 수습기간 지나고는 바로 짜르더라구요. 서두는 그렇고, 그 형이 5년만에 만나서 다시 이 일 해볼 생각없냐고 묻더군요. 노무법인에서 영업하는 일이고, 솔직히 형 믿고 해보자고 위에는 대표 한 사람 정도 있고, 여직원 둘 정도 있는 그래도 자리는 잡은 회사같더라구요. 지금하는 와인 판매하는 일과는 정반대로 완벽한 영업에 정장까지 갖춰서 입고 하는 일이고요. 비전이 더 있어보이기도 해요. 일단 집도 걸어서 가는 거리기도 하고, 식비도 안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형도 애기했지만, 회계 쪽은 사라질 직업이라는데 노무는 괜찮다고 오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그걸 확신할 수가 없네요. 이 쪽 일에 대해서 아시는 매냐 분들, 형님들 있으면 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요즘 답답해서 와인 쪽 수업도 들으면서 대학 때 전공인 일본어 공부해서 다시 능시 공부도 하려고 생각 중인데 이런 제안을 받게되서 머리가 아프네요. 조금 더 와인과 일본어라는 제 껄 가지고 해야할지, 방향을 완전히 틀어야 할지 쉽게 결정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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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직업의 전망도, 또 두 분이 그동안 어떤 관계로 지내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5년 만에 만난 사람의 말만 믿고 커리어를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걸 고민할 정도로 그 분과 신뢰 관계인가요? 아니면 그런 말에 흔들릴 정도로 현재에 확신이 없으신건 아닌가요? (비꼬거가 비난하려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겪고 고민했을 법한 일이니까요.) 제가 너무 속단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한 고민 없이 그 분의 '말과 약속'만 바라보고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다가 큰 교훈을 얻은 경험이 있거든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