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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곡가 20. 윤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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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15:39:57


https://m.youtube.com/watch?v=EEJ54W8-STc
이현우 데뷔 앨범 표지를 좋아합니다.
색 배치나 폰트나
20대 이현우 미모하며
그 안에 담긴 내용물까지 좋아요.
신재홍 작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다음으로 좋은 곡, 그리고 이제는.


https://m.youtube.com/watch?v=kt1BiEN8bUY
퇴폐적이지 않은 나른함.
낙엽 바스락거리듯 마르고 씁쓸한 조원선 목소리.
언젠간 지누 얘기도 해보고 싶어요.


https://m.youtube.com/watch?v=oHrOA3g7Zdo
장혜진 목소리 넘나 시원하네요.
한때 순전히 미모 때문에 좋아한 누나.


https://m.youtube.com/watch?v=G7ibjXV-KLY
윤상 1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예전에 두 번이나 콘서트를 갔건만
한 번도 불러주지 않았죠.
나른하게 읊조리는 도입부를 지나
'아마 알 수 없겠지' 하면서 고조될 때 청명한 목소리는 계속 듣게 돼요.


https://m.youtube.com/watch?v=_2Ww-2Nd3sU
입체적인 코드, 기품 있는 베이스라인.
90년대 초 대중음악계에 전면 등장한 윤상은
기존의 작곡 문법에 큰 파문을 던집니다.
애늙은 어조의 바탕 곳곳에서
감출 수 없는 젊음이 튀어나오는 윤상 1집과 2집.


https://m.youtube.com/watch?v=DEd8ED2FdAg
정말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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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3-11 16:04:42

꿈부장님 하편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유치원 때 처음 제 용돈으로 산 CD가 윤상 2집 part 1이었고 그 때부터 쭉 제 마음 속 남바완 윤상 행님.

일단 오랜만에 이 곡부터 감상하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5-50idLZUcc

강수지-윤상-박창학은 진리

WR
1
2019-03-11 16:10:52

상편은 윤상 편을 올렸으니 하편은 윤하 편을 올렸어야 하는데 애매해서 윤상 하편을 올리게 됐네요.

90년대 중후반은(초반과 달리) 춤 못 추는 가수한테 너무 율동을 강요한 것 같습니다.
수지 누나는 보랏빛 향기의 씰룩거리는 춤선으로 충분했는데^^

이 노래도 오랜만에 들으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1
2019-03-11 16:14:59

글을 참 여백있고 맛깔나게 잘 쓰세요...

그래도 윤상하면 이별의 그늘 아니겠습니까..(당시 바이올린은 다소 충격적)
90년대초 심신 윤상 신승훈이 3대 하이틴 스타였던 시절이..

WR
2019-03-11 16:20:58

90년대초 남자가수들은 결은 달랐지만 다 친했죠. 심신 1집의 2번 트랙 '처음 본 그대 미소' 와 4번 트랙 '그대 모습을 찾아서' 도 윤상 곡인데 참 좋죠.

당시엔 신승훈과 박정운이 1위 후보로 서로 바꿔 부르고
신승훈과 이현우는 데뷔 이래 쭉 친구이고
김민우, 박준하, 조정현은 전성기에서 내려온 뒤로도 꾸준히 조우하며
특별 공연을 많이 했었죠.

2019-03-11 18:03:40

91년이었죠. 심신 선글라스 끼고 쌍권총 날릴때 인기 엄청났죠, 윤상은 뭔가 여대생들이 좋아할 아티스트 느낌이 물씬했고, 신승훈도 그 무렵부터 전설의 시작.

2019-03-11 20:38:01

전 악몽과 마지막 거짓말이요~

1
2019-03-11 20:44:54

본업인 작곡가로도 훌륭하지만 노래도 특색있게 부르시지요.

신해철씨가 "윤상은 자기가 노래 잘 하는 줄 모른다."라고 말씀하신 적 있지요. 이 평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윤상씨가 직접 부른 노래를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상상하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많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목소리입니다. 그저 "좋다."라는 한 마디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1
2019-03-16 08:00:39

저도 윤상 1집에서

'알 수 없는 일'진짜 좋아하는..

 

말씀하신 대로,

"아마 알 수 없겠지"하고 

주욱 올라갈 때의 청량감....

"너의 자리에서 얼마만큼~"

후렴구도 좋구요.. 

 

B면에선 이 노래가 제일 좋고,

제일 좋아하는건

A면의 '행복을 기다리며'

째깍째깍 시계 소리 비트..

동화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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