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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둔감하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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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20 15:57:28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책을 오래 봐도 (물론 블루라이트 필터는 킵니다) 컴퓨터 게임을 주구장창 하고있어도 딱히 피로함을 느끼지않는 눈에 감사하며..

싸구려 번들 이어폰을 껴도, 꽤 괜찮다는 기기로 들어도 차이를 못 느끼는 이 막귀에 감사하며..

짜거나 싱겁거나 맵거나한 것들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아무거나 잘 먹는 입맛에 감사하며..

담배 냄새나 향수 냄새에 크게 개의치않는 이 후각에 감사하며..

한 번 잠들면 누가 건드려도 잘 깨지 않는 이 둔한 촉감에 감사합니다.


이런 것들이 모이니 일상에서 흔히들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들을 많이 줄여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제가 둔하다는거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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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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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15:57:22

잠 잘자는거 진짜 복입니다

WR
Updated at 2019-02-20 16:28:48

잠으로 고생하는 분들 보니까 그런거 같더라구요 ..! 다만 잠이 좀 줄었으면..

1
2019-02-20 15:58:05

정말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셨네요!

부모님께 감사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성격이 긍정적인 것에 매우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WR
2019-02-20 16:29:08

저도 요샌 많이 긍정적이 된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2
2019-02-20 16:20:31

불켜도 잠잘 수 있고

술을 마시면 노래방에서도 잠잘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WR
2019-02-20 16:29:52

초저녁에 퇴근하고 불 켜놓고 놀고 있어도 급졸리면 바로 잘 잘 수 있죠! 다만 12시쯤 깨면 이제 한동안 방황..

2019-02-20 16:23:11

컴퓨터 오래하실 수 있는게 제일 부럽네요
전 금방 머리가 아파옵니다
덕분에 최대 2-3시간이 끝..

WR
2019-02-20 16:30:20

저는 어릴 적부터 단련되어서 그런가 아직까지도 피씨방 10시간은 거뜬합니다

2019-02-20 16:26:42

 젊은가보네요

WR
2019-02-20 16:30:33

이제 삼십 초반이니까요

2019-02-20 16:28:22

잠은 저랑 비슷하네요....

 

아이들 재울려고 불끄고 자는척하면 제가 먼저...

 

WR
2019-02-20 16:31:01

훈련소때 항상 5분도 안되서 잔다고 동기들이 신기해했던게 생각나네요

1
2019-02-20 16:38:05

예민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 부러운 조건입니다.

2019-02-20 16:41:21

귀부분은 진짜 공감. 비싼 이어폰 쓸필요가 없습니다

Updated at 2019-02-20 16:56:27

저도 옆에서 누가 코를 골아도 아무리 방음이 안되서 옆방 소음이 심각해도 잠만 오면 잘 수 있어 행복합니다...

2019-02-20 17:02:03

제가 친구들중에 잠잘자기로 유명한데 부모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제가 질문해놓고 친구가 답하고있는데 코골았던적도있네요

2019-02-20 17:05:35

전 채식주의자말곤 저보다 편식많이하는분을 못볼정도로 먹는거에 제약이 많아
안가리고 잘 드시는게 너무 부럽네요

1
2019-02-20 17:23:15

위의 것들도 좋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규칙적으로 장운동하는 것도 굉장히 편리한 것 같아요... 

1
2019-02-20 18:32:09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자살하고 싶을 때가 많은 사람이라 너무나 부럽습니다 ㅜ.ㅜ

2019-02-20 19:14:11

앞자리 바뀌기전에 관리하세요
앞자리 바뀌고나니 옛날생각 납니다

2019-02-20 20:31:46

저희집은 제가 어머니 유전자를 잘받아 잘잡니다
저희 형보면 불쌍해요... 자기 코고는 소리에 깹니다

2019-02-20 23:20:16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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