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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수긴 하지만 내신때문에 자퇴하는 학생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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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22:23:09

다음 메인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는데, 내신으로 명문대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자퇴를 하는 경우가 왕왕있다는 내용이네요.

좋은대학이 인생을 결정짓는 정도가 예전보다 덜 하다지만 좋은대학을 굳이 가지않을 이유도 없기에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쩔수 없는 아재라 그런가 뭔가 씁쓸하긴 하네요. 시험 한방의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고 툴툴거리던 세대인데 지금은 시험이 가장 공평한 제도라는 생각을 가진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신호로 보여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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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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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22:29:06

수능을 노리면 되는데 저는 뭐랄까 요즘 드는 생각은 차라리 수능으로 다 줄 세우는게 깔끔한 거 같아요 입시 제도가 다양하되니 채점기준이 애매한 전형도 있고 그런 전형은 고액강사가 붙고 지금 요즘애들에 서울대 의대생들 나오는데 자소서 생기부 위주 얘기만 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들긴 하네요

1
2019-02-19 22:35:23

저는 오히려 수능에만 집중되는 것에 반대입니다. 결국 해가 거듭될 수록 시험은 더 어려워질테고, 그러면 진짜 의미없는 시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영어 논문으로 지문을 채우고 평생에 한번 쓸까말까한 미적분을 공부시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보거든요. 

차라리 전문직업학교를 만들어서 인재를 다방면으로 육성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4
2019-02-19 22:44:15

그런식으로는 절대 안갈 거니 수능이 낫다는 생각이드네요 명문대에도 외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녔다는 이유로 중학 수학도 못하는 애들이 올1-2등급 맞는 학교를 가는 거 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들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외국에서 공부글 잘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대학은 학문 가르치는 학교지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곳은 또 아니니까요 저는 물론 직업교육을 원했지만요 교수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고 본인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니 강의력이 별로여도 강사가 아니니 우리나라 구조상 절대 저런 방향으로 안 갈거에요

3
2019-02-19 22:57:35

이상론이죠...이게 가능하면 유토피아에 가까워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02-19 22:32:45

저도 저런 방법있는줄 알았음 10여년전 자퇴하고 수능 올인 했을거 같네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비평준화 지역이라
제가 반에서 32명중에 25-26등 정도 했는데
모의고사랑 수능친건 평균 2~3등급이었거든요

2019-02-19 22:33:32

4년제 문과대 나와서 뭐하나 하다가 공시 준비할바에 차라리 빠르게 공시 준비하는것도 방법인거 같애요.

1
2019-02-19 22:39:06

제가 고등학교 시절 제 동기만 내신때문에 수십 명 자퇴했었습니다. 아래 기수는 더 많이 했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학교에 남았던 저는 저보다 수능점수 낮은 친구들이 서울의대 들어갈 때 그나마 내신점수 반영폭이 적은 (지금은 사라진) 특차제도 덕분에 입결이 한참 낮은 과에 들어갔었고 비교내신이 적용되는 3수 때서야 원하던 과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교에 남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에 후회는 없고, 당시 처음이었던 대규모 자퇴사태에 학교 대신 검정고시 학원에서 1년 반이란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친구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곁에서 봤기에 한창 감수성 예민한 시기에 제도권을 떠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도 잘 알고있습니다.
다만,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당시엔 한치의 망설임 없이 학교에 남겠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참 많이 고민할 것 같습니다.

2019-02-20 00:42:23

검정고시 학원이 아니라 재수학원 아닐까요?
고교 1학년만 제대로 다녔고 공부 좀 했으면 검정고시는 과목당 5분이면 다 풉니다. 엄청 쉬워요

2019-02-20 02:33:08

네, 뭐 재수학원이었죠. 당시가 자퇴파동(?) 처음 발생했던 시기라 자퇴한 친구들 부모님들이 유명 재수학원이랑
협의해서 아예 이 친구들(및 비슷한 타학교 자퇴생)만을 위한 반 만들고, 선생님들 구성하고, 검정고시 대비도 일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능에 나오지 않는 과목들은 그래도 나름 공부를 하긴 해야하니까요).

2019-02-19 22:50:48

일단 서울대는 못가겠네요. 합격한다는 보장만 있다면 바로 기숙학원에 들어가는게 이득인가 싶기도 하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 친구와의 소통인데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19-02-19 22:57:08

현직학생인데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선생님들도 상위권아이들의 내신만 챙겨주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수능중점의 수업을 해주는거도 아니기에 수능에 집중할것이러면 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어지죠 물론 학교에서 공부이외에 얻는것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대학을 우선 잘가야한다는 분위기이기에..

5
2019-02-19 23:13:50

교육 제도는 이래저래 건드려봤자 결국 다 이상론일뿐 수험생, 학부모들 혼란만 가중 시키고 돈 많은 집 애들이나 헛점을 잘 찾아들어가죠.

 

그냥 뭘해도 문제가 생긴다면 공정성이라도 담보되는 시험이 제일 깔끔해요. 재벌, 대통령 자식도 똑같이 시험봐야하고 실제 역대 대통령 자식들 나온 대학 보면 별 거 없는 경우가 많죠. 물론, 1회성으로 판단하기는 좀 그렇고 횟수를 2회를 늘리든 식으로 하고, 특기생이나 장애 학생 등을 위한 전형으로 일부 뽑는 식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WR
2019-02-19 23:16:15

저도 학종같은데 돈쓸바에 차라리 줄세우기가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9-02-20 11:04:22

동감합니다만 2회 이상 시험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죠

 

2회 이상 보는 것도 어려가지 단점이 있죠

 

수능 1회가 가장 현실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02-20 00:00:51

자도 재수기숙 들어갔더니 고2에 온 애가 있다라구요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고 수능볼거라나...
근데 어리니 따라오는게 벅찬것같긴 라더라구요
지금은 어디갔나 모르겠네요 전 중도하차해서...

2019-02-20 07:52:01

군대에 있을때 옆 대학교였던 공대생 동기랑 우스갯소리로 4년제 나와서 힘들게 취업하느니 실업고가서 일찍 취업하는게 더 나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하곤 했었거든요. 요즘은 전반적으로 공공기관 고졸채용이 많아져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대학가는 것보다 공무원 준비하는게 더 이득일 것 같다 라는 얘기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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