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학생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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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18:10:01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항상 꿈(진로)을 중요시해 왔습니다.
제 꿈은 항상 변해왔지만 언젠가 꿈과 현실을 고르게되는 상황에 놓인다면 당연히 꿈을 선택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저한테 닥쳐오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왜냐면 관심있는 분야라는게 그저 일시적인 감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교땐 물리학에 빠져서 관련 도서를 미친듯이 읽다가
고등학교땐 천문학에 빠지고 또 지금은 생체공학(의공학)에 관심있는걸 보면
정말 그냥 내 진로와 상관없는 `관심` 딱 그정도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편한 길을 버리게 되면 나중에 관심이 다른곳을 향할때 후회할지도 모르니까요.
아직 결정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결정의 순간이 오기전에 관심보다 확실한게 저에게 와서 확신을 가질수있기를 바랄뿐입니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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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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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다르시군요.. 저는 항상 꿈과 현실을 고르게 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현실을 고르리라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일로 얻는 성취감이니 뭐니해서의 행복보다는 결국 취미, 자유활동에서 나오는 행복이 더욱 크고 질도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꿈과 동시에 취미 등에서 나오는 행복 두 가지를 얻을 수도 있지 않나. 가능이야 하겠죠.
전 꿈이랑 현실은 줄다리기로 봅니다.
현실을 포기하고 얻는 것보다 꿈을 포기하고 얻는 것이 더 값질 것이라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믿어오고 있네요.
다큐보면 꿈 이루려 30년 동안 생고생하시며 이루신 분들 여럿 있으신데 정말 감탄스럽지만...
굳이? 좀 더 편하게 사셔도 될 분이셨는데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나아가 그런 다큐를 보면
저게 미치지 않고서야 30년을 갖다 바칠 수 있나.
나는 지금. 내가 지금 미쳐있는가.
전혀. 결코. 너무나도 이성적입니다.
미쳤다면 애초에 고민이나 갈등이란 걸 하지 않았겠지.
내 눈에는 꿈을 이뤄 행복한 나보다 꿈을 좇다 가시에 찔려 피가 나는 내가 먼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