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드라마 네멋대로해라 정말 명작이네요

 
26
  3345
2019-02-16 13:34:51

일주일정도 시간이 걸렸지만 네멋대로해라 전편을 모두 봤습니다

다소 옛날드라마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왜 명작으로 남게됐는지 알겠더군요

 

스토리가 진행될때마다 명대사,명장면이 많았는데....

특히 양동근이 아버지의 죽음에서 흐느껴 우는 씬은 앞으로도 잊기 힘들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나의아저씨나 미생처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드라마네요

(당시 시청률이 높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드라마가 끝난후에 더 인기가 많아진 특이한 케이스의 작품이네요

 

그나저나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양동근이 자주 보이진 않던데 예전에 연기 진짜 잘했더군요;

왜 리즈시절이 자주 회자되는지 알았습니다;;

20
Comments
1
Updated at 2019-02-16 14:10:24

전경과 고복수가 만나던 버스 정류장이 한동안 성지처럼 되서 네멋 팬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었죠.. 그 드라마를 보면 이십대 초반 그 시절이 떠올라 더 감성적이게 되네요.

4
2019-02-16 13:54:26

닥터깽도 참 좋았은데 말이죠...내멋, 연애시대, 부활...2000년대 명작 많죠

2
2019-02-16 15:15:23

넌 꿈이뭐야?

너?



저도 닥터깽 참 좋아합니다

3
2019-02-16 14:11:26

양동근은 네멋에서 고복수 그 자체였죠.

1
2019-02-16 14:13:30

아... 인생드라마
전경앓이가 상당히 오래갔었죠

1
2019-02-16 14:14:55

이나영도 연기가 약간 어색한게 캐릭터의 특이함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괜찮았던거 같아요. 공효진 신구나 윤여정 연기는 진짜 연기 퀄리티가 너무 높았구요. 특히 윤여정은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시기라 그랬겠지만 초췌한 외모랑 고복수 버리고 도망간 엄마 역할이 진짜 잘 어울렸죠.

1
2019-02-16 14:18:26

우리나라 드라마는 네멋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도 있었죠.
상추쌈씬 유명하지만,신구가 위험한거 하지말라며 고함치는 장면, 복수가 아버지 껴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너무 슬퍼서 제게 가장 인상적인 씬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나영도 참 이쁘게 나왔죠.

1
2019-02-16 14:32:20

인생드라마입니다. 네멋에 나왔던 버스정류장, 돌계단, 선유도공원 찾아다니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3
2019-02-16 14:36:02

 이나영과 양동근의 캐미도 좋았지만

양동근과 신구의 캐미가 진짜 장난아니었죠 

1
2019-02-16 14:36:15

나 이제 미래 몰라요.
내 기억은 미래를 알지만,
내 마음은 이제 미래 몰라요.

마음이 모른 척 하래요.
마음이 잔인해지지 않고
어떻게 한사람 만을 좋아합니까.

착한 마음으로는 세상 전부를 좋아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만 좋아하려면, 착해선 안되죠.
잔인하게, 한사람 좋아 할래요.

나중에 후회해도 좋을 사람

내가 이 말을 얼마나 연습했는지 알아요?

3
2019-02-16 14:49:13

불치병도 나오고, 숨겨진 자식도 나오고, 부잣집 자식과 가난한 집 자식의 사랑 이야기, 삼각관계 등 막장 드라마의 온갖 클리셰를 모조리 때려 넣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드라마죠..

1
2019-02-16 15:12:34

호텔리어 이후 주춤했던 00년대 mbc트렌디 미니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시청률은 많이 안나왔지만 시청층이 10-20대다보니 당시 월드컵때문에 많은 작품들이 묻혔는데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구요.

1
Updated at 2019-02-16 16:42:45

 https://www.youtube.com/watch?v=1VVs5eXojPA

정말 다른 명장면도 많지만

이장면은 많이 모를실거 같아서...

전 이장면이 참...

동근이형 연기 지금봐도 일품이네요.

아...진짜 동근이형 저 눈에 눈물 어쩔꺼에요...

그리고 윤여정님 연기는...아...

1
2019-02-16 17:36:39

윤여정님이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죠, 양동근이랑 연기를 하면서 자기 연기가 부끄러웠고, 그런적이 처음이라 그랬었나?? 비슷하게 얘기했던것 같아요.

1
2019-02-16 17:53:16

어디서 봤는데 오히려 양동근은 이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 연기했다고. . .

1
2019-02-16 20:56:58

네 그 얘기도 맞아요, 양동근은 성인이 지난 후에 사춘기가 오고, 그 전엔 그냥 기계처럼 대본 대로 연기한거 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네 멋도 겹치는것 같은데, 시트콤 뉴 논스톱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본인 피셜로 얘기했던것 같아요.

2
2019-02-16 18:19:02

 

이거죠?

진짜 이날 이거보고 잠도 못자고 꺼이꺼이 했던게 기억나네요.

1
2019-02-16 21:06:11

  

전 이 장면이 가장 오래 기억남고, 생각나더라구요.

 

지금봐도 울컥하고, 눈시울이 살짝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 왜..엄마가 어때서?? 엄마 아껴줄 남자가 세상에 한놈도 없을까 "

 

" 한 놈도 없었어..오십이 넘도록 "

 

이렇게 말하고 허공을 응시하는 윤여정씨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오십년의 세월..

 

인생의 고단함, 외로움, 고독함.

 

복수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분노

 

어쩔 수 없이 이해하기는 아버지의 사정.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누가 잘못한 것일까 라는 절벽같은 심정.

 

 그럼에도 이 현재를 살아가며 나와 인연이 닿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추운 벌판에 우연히 피어있는 모닥불에 한명 두명 모아 손을 녹이듯.

 

그렇게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상처많은 이들.

1
2019-02-17 03:51:13

숨을거둔 신구앞에서 양동근이 오열할때 저를 처음으로 울게만든 드라마였어요. 인생드라마인데 너무 가슴이 아픈 내용이라 두번 볼 자신이 없어요.

1
2019-02-17 13:08:22

스무살 넘어서 혼자 첫 여행으로 간게 포항 호미곳이였네요. 아직도 제 마음속 원탑 드라마에요.

24-04-15
4
2784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