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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얼 "정말 없었는지" 좋아하신 분에게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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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22:17:44

장기하 마지막 앨벌 듣다,
최고에 앨범을 여쭤봤는데,
이 노래 좋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근데 정말 궁금한게, "정말 없었는지"
가사 뚯이 뭔가요?

1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명확하게 이해는 안가요!

일종의 수필처럼 장면은 떠오르는데,
정확한 내러티브를 모르겠어요.

"정말 뭐가 없었을까요?"

참고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사라진 자리에
"새소년"이 남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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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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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5 22:26:03

헤어진 다음날 같은거 아닐까요.

어떤 사람의 빈자리 때문에 뭘해도 허전함만 한가득한 그 공허함을 

채우려고 이것저것 해보다가도 계속 떠오르는 너 같은.

 

다만 이 너는 단순히 생각하면 헤어진 연인으로 봐도 되겠지만

그냥 상실된 무언가로 확장해서 봐도 될거 같고요. 

어느새 지나가 버린 내 젊음이 라던가.

 

1
Updated at 2019-02-15 22:31:19

그나저나 장기하와 얼굴들은 1집때 산울림 느낌 나서 좋았었는데 조금씩 그느낌이 사라져서 손을 놨던거 같은. 가장 좋아했던 곡은 이것저것 있지만 전 마냥 걷는다가 가장 좋았던거 같.

 

새소년은 이자람밴드 보러갔다가 우연히 공연봤었었는데, 

나중에 보니 엄청 떴더라구요. 좀 신기했던. 
 


 

 

WR
2019-02-15 22:34:53

김창완 아저씨는 이 말 안좋아 합니다!!!! 남들은 장기하가 다 김창완 같다고 하는데… 자기는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특유에 뽕끼가 느껴진다고;; 웃으면서 놀리시더라구요!! 워낙 멤버들이 산울림과 관계가 깊어서, 웃자고 나온 말이지만요^^

Updated at 2019-02-15 22:37:43

산울림이 외골수에 악동이라면 장얼은 좀 능글맞은 느낌이 있긴해요. 추가로 병맛까지. 그래도 관통하는 정서라는게 있지않나요. 산울림에 엄청 영향받았구나 하는. 물론 진지하게 따지는 말은 아니구요. 

WR
2019-02-15 22:30:15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사를 곱씹어보니, 가사가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신기하게 노래를 들으면 그 감정이 '툭'하고 떨어지고… 이 노래 들을 때마다 정말 천재구나 라고 생각 됩니다. 가사를 정말 잘써요!! ( 비록 이 노래 문장이 난해하지만)

2019-02-15 22:33:33

그러구보니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라는 가사가 기묘하네요.

돌아가신 부모님 같은 케이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의도한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1
2019-02-15 22:38:41

저도 이러나저러나 1집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사가 딱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놓기보다는 딱 느낌만 전달해요. 근데 또 신기한게 앨범 전체 곡들이 이어질듯 말듯 합니다. 가사를 먼저 쓰고 노래를 많이 입힌다고 들었는데 정말 가사가 노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밴드에요. 그런 과정에서 이번 앨범을 막 좋아하진 않지만 그 과정에서 최대한 덜어냈다고 보여서 손이 가요.

2019-02-15 22:42:08

“정말 없었는지”를 들으면서는 반려동물이 떠오릅니다. 길거리에서 비슷한 반려동물을 본 게 아닐까 싶다고 상상해요. 제가 앵무새를 키우다가 결혼하면서 보낸 경험이 있어서 그런 건가 봅니다. 이 노래는 아마 가진 경험에 따라 들리는 이야기가 다를거리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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