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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편집상 부문 등 생중계 안 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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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22:29:55

아카데미 시상식은 방송 시간을 줄이면서 촬영상, 편집상, 단편영화상, 분장상 등 총 4개 부문을 TV 광고 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오스카 시상식 웹사이트와 SNS에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TV 중계에선 수상 소감만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시상식에서 중계를 안 하게 될 4개 부문은 로테이션 방식으로 돌아가며 선정될 것이며,

올해 중계되지 않은 4개 부문은 내년 시상식에선 정상적으로 중계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기존과 달리 음악상 후보에 선정된 5명 모두의 라이브 공연을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이미 많은 영화업계 종사자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편집이 바로 filmmaking이다. 제발 아니라고 말해줘, 오스카 시상식이여."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 (주노, 인 디 에어, 툴리 연출)

 

 

 

 

"촬영과 편집은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입자이자 근본적인 구성요소다. 매우 아쉬운 결정이다."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버드맨, 레버넌트 등 촬영)

 

 


 

"축하하기 위한 그 무엇보다 시청률이 더 중요한 것인가.  당연히 수익이 (그 수익을 창출하는) 예술보다 더 중요하지!  결국 가장 하기 쉬운 건 우리가 만든 예술을 위해 일어서는 게 아니라 줄이나 서는 거겠지. 할리우드에서의 평범한 하루입니다, 여러분.

후보들의 공연 5개 전부 첨부터 끝까지 다 봐야 할 거야. 공연을 5개나 하는 동안에 모든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두 가지를 축하할 시간은 있었을 거라고 확신해."

-리드 모라노 감독/촬영감독 (매도우랜드, 핸드메이든 테일 등 연출)

 

 

 

 

"(한 마디만 해도) 괜찮다면: 오스카 시상식에서 어느 부문이 잘려야 하는지 제안할 생각은 없지만, 촬영과 편집은 우리 기예의 핵심이다. 이는 연극 또는 문학적 전통에서 승계된 것이 아닌, 영화 그 자체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판의 미로,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연출)

 

 

 

이런 아카데미의 결정은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에 대한 해답으로 보입니다. (시상식내 공연을 5개로 늘린 걸 봐서도 확실히 그렇네요.)

자본과는 끊을 수 없는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게 영화산업입니다만, 어찌 보면 1년 중 유일하게 상업성을 뒤로 한 채 영화의 예술성과 종사자들의 공로에 대한 감사와 축하를 하는 자리에서 시청률을 명목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다는 건 매우 아쉬운 결정이고, 개인적으론 아카데미에서 스스로의 권위를 깎아먹는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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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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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22:36:32

이번에 작품상 후보만 봐도 ???이었는데, 오스카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네요. 무려 촬영상과 편집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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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0:15:52

오스카는 이미 이상해진지 오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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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22:39:50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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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22:46:36

스트리밍 시대에 시청률 하락은 어쩔 수 없는 추세인데 아카데미 스스로 영화의 정체성을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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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22:47:20

영화팬의 입장에선 촬영감독을 믿고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배우 못지 않게 흥미진진한 파트인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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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22:47:28

크리스 락 인종차별 농담 좀 줄이면 얼마든지 중계 가능한데 

촬영, 편집,분장이면 영화의 핵심인데 푸대접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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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23:03:17

루베즈키 촬영감독 커리어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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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0:17:51

저 양반 때문에 로저 디킨스가 고배를 많이 마셨죠...

결국 블레이드러너 2049로 한을 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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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0:15:49

내년에 광고 중에 시상할 4개 부문은 남우주연-여우주연-감독상-작품상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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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3 08:24:54

오스카 결국 자신들의 권위를 스스로 갉아먹는군요.

대놓고 이런 푸대접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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