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AOTY 수상작, Golden Hour
요번 그래미 메인상들은 나름 무난하게 준것 같습니다. ROTY SOTY를 This is America가 둘다 가져간게 조금 의외긴 했는데, 뭐 상 하나는 무조건 받아갈 곡이라고 생각했어서.. 둘다 받아도 그런가보다 했네요. 외국 반응도 메인상 쪽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Golden Hour가 앨범상을 받았을 때 갑툭튀한 저 듣보는 누구? 이런 반응이나 화이트 그래미.. 컨트리 편애 이런 반응이 여전히 좀씩 나와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그래미 앨범상 후보작들 중에서 평론가들, 리스너들한테 제일 좋은 평 들은 게 자넬모네의 Dirty Computer나 케이시의 Golden Hour 정도고, 상업적으로 대박친 드레이크의 Scorpion은 비평적으로는 본인 커리어로우에 가까운 앨범이었거든요. 블랙팬서 앨범도 GKMC-TPAB-DAMN으로 이어지는 본인 정규작들에 비하면 훨씬 약했고.. 그래미 AOTY 배당도 Golden Hour가 쭉 1위였던 상황에서, 듣보앨범이 상을 탔네 노인네들이 컨트리만 빨아주네 하는 얘기 보면 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레이디 가가도 거르구 감비노한테 메인상을 두개나 줬는데 올해는 화이트 그래미 얘기 나올거 전혀 없지 싶습니다.
메타크리틱 89점, 그래미 어워즈 앨범상, Stereogum, Entertainment Weekly, Sputnik Music, Village Voice 등 다양한 매체 선정 올해의 앨범 1위. 이정도면 이 앨범이 훌륭한 앨범이라는데 큰 이견은 없을 것 같아요. 힙합엘이에 전곡 해석도 있고, 한번쯤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이 컨트리지 팝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 전혀 듣기 어렵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fjfo256p6s
https://www.youtube.com/watch?v=BM5Xa1FvNQQ
힙합엘이 전곡해석: http://hiphople.com/fboard/134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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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포크에서는 this is america가 뮤비빨로 대상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최악의 후보라 평하던데 그래미의 선택을 받았네요.
케이시 앨범은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자넬 모네 빼고는 경쟁작도 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