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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혹은 공대 진로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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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08:12

안녕하세요. 그동안 매니아에 여러번 진로관련 고민글을쓰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재수를 해서 서울대 하위 공대에 합격했고 지방의대의 추합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수술이나 피에 자신이 없어서 의대를 거부해왔지만 최근 생각이 많이 흔들립니다. 설공은 원하던 과가 아니기에 복전이나 전과로 컴공이나 기공을 전공하고 싶지만 앞으로 공학을 전공했을때의 메리트나 자아실현에 있어서도 의문이 듭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이 덜 후회될까요? 물론 선택은 오롯이 저의 일이지만 인생선배 매니아님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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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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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12:07

의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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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12:28

본인이 어떤 가치관의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본인이 언제 행복한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먼저 제시해주셔야 제대로 된 조언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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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14:59

지금 붙은 공대도 맘에 안들어하시는것 같은데, 그럼 차라리 의대 붙으면 그쪽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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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17:20

지금부터 흔들릴 정도면 의대 가시는게 맞는 것 같네요. 보통 상위권 공대와서 다들 한번씩은 꿈꾸거나 시도하는 곳이 의전인데 벌써부터 고민할 정도라면 나중에 선택하지 않음에 후회가 크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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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21:19

저같았으면 공대에서 미래 커리어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의대에 진학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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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36:02

공대가면 가서 공부 따라가는 것도 벅찬 걸로 알고있어요. 복전이니 다른 거 하니 고민 할 바에야 의대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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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39:27

최선의 선택이 힘들 땐 차악을 고르시게 어떠신가요? 부디 신중한 결정하셔서 자아실현에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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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50:21

제 동생이 이런고민하다가 공대갔는데, 이 친구는 어릴때부터 공돌이가 맞다는 확신을 가졌음에도 군인인 지금 심심치 않게 "형 나 의대나 갈까" 라는 말을 합니다. 확실한 비젼이 있거나 적성차가 아니면 보편적으로 의대가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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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54:43

친척형제분들이 대부분 의사인데.. 무조건 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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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56:20

둘다 다녀본뒤 말씀드립니다. 피보는 것은 일주일이면 적응됩니다. 그리고 의사중 피를 평생한번도 안보는 과도 많습니다. 의대졸업후에 공학을 공부할수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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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0:56:31

인생의 선배이자 학교 선배로서 조언을 해드린다면 지금 나이에는 꿈을 먼저 추구해보세요. 현실적인 꿈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질문자에게 열린 무한한 가능성을 추구해보시고 캠퍼스의 낭만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대는 후배에게 그만한 충분한 가치를 평생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의대는 이후에도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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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1:05:27

조금이라도 고민이 된다면 무조건 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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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1:11:49

의대로 진학하면 앞으로의 진로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몇살땐 뭘 배우고 몇살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정해진 테크대로 타는 것이죠 대신 그렇게 시키는대로 빡세게 살다보면 의사라는 성공이 보장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서울대 공대에 진학하면 의대보다 더 자유로운 커리어와 다양한 사회 인맥, 커리어를 누릴 수 있습니다. 대신 자유에는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주어집니다 의사만큼의 성공을 공대에서는 보장해주지도 않고 미래에 어떤 길로 나아갈지 매년 매년이 고민이 클겁니다 미래에 별다른 생각이 없으면 공대 졸업하고 무난한 대기업 직장인으로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뜻이 있다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다른 길을 서울대 안에서 찾아볼 기회도 있겠지요.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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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0:08:06

정말 공감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이런걸 떠나서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미래에 대한 길이 정해진다는게
진짜 중요한 부분이리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대를 나왔지만
대학에 가고나서
이제 백지부터 다시 시작이구나란 걸
알게되었을 때의 허무감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의대갈 성적은 아니었고
학교이름에 집착해 공대를 갔었는데
취업할 때가 되니
보건쪽이나 교대를 갈걸 잘 못 했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공대쪽에 흥미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아무 흥미없이 그냥 학교이름만 보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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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1:47:29

현직 의사입니다. 서울대 졸업한 친구도 많구요. 서울대 졸업한 친구 중에 의대 안 간걸 후회하는 친구는 엄청나게 많지만 현직 의사 중에 그 반대를 아쉬워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저는 십 수년전으로 돌아가서 서울대 원하는 과 4년 장학생 vs 지방사립 의대 합격하면 조금의 고민도 없이 후자를 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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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2:37:08

저는 서울대공대를 가려고 계속 희망하다가 고3때 성적이 갑자기 오르면서 흔히 말하는 탑5 의대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십년이 지나 이제 전문의가 되었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힘들고 긴 시간이었고 방황도 많이 했지만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많은 것들.. 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좁은 학교와 병원이었지만요.
제가 글쓴이분과 같은 상황이면, 의대를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말고, 시간이 나를 지나가도록 하는 느낌으로 버티세요. 시행착오를 통해서 많은걸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면 학생 시절을 더 풍요롭고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민 많이 해보시고 정답은 없으므로 신중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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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5:41:18

재수학원 같은반에 서울대 공대를 다니다가 의대가려고 공부하는 형이 있었습니다.
제게 공대는 절대 가지 마라 했었죠.
공대를 가고 싶어 갔지만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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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6:38:49

제가 바로 피보는게 무서워서 의대 안가고 공대를 선택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평생 후회하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후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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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7:34:46

댓글들을 읽어보니 공대 너무 매력없어보이네요.. 공대출신에 관련일을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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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07:39:28

슬픈 현실이죠.. 미래 기술의 핵심은 공학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우울한 큰 이유 중 하나가 이런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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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7:41:25

안녕하세요 저도 13년전에 skp중 1군대 대학에 진학하였고 (저는 자연계열 이였습니다) 대학때는 의대갈걸 그랫나 후회하는 수많은 동기들을 보며 저도 괜시리 후회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제 33이 되니 생각보다 후회라는 친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친한친구 10명중 3명은 벌써 교수가 되어서 학계에 진출을 했고 다른 친구들도 거의 대부분 억대연봉에 편한 근무환경에서 업무중입니다. (연봉만 보면 제가 8천이 넘는데 친구들 중 하위권 입니다)물론 의사랑 비교하면 높은 연봉은 아닐 수 있고 근무시간도 길지 않을 수 있지만, 선택에 따라 빠른 취업도 가능하고 계속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선택지가 다양해 집니다.
skp정도 나오시면 석박 과정 밟으시면 병역특례로 군대를 안가게 되어 시간도 많이 벌고 석사만 하고도 병특으로 취업하여 27살에 석사 취업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의대 일반 공대하면 당연히 의대겠지만 최상위권 공대는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 후회없는 결정하셨으면 좋겟고 뭐 설령 나중에 좀 후회하셔도 너무 자책하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선택과 실수가 연속되는게 인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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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3:18:00

공대에서 제일 잘풀린 케이스 아닌가요? 33에 교수임용이면. 30대에 억대연봉주는 회사는 국내에 몇개없지 않나요? 삼전도 과장되야 성과금 포함해서 억대진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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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4:27:43

네 잘풀린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skp 정도 나오면 대부분다 잘풀려서요. 지금 꾸준히 보는 친구가 10명정도인데 그중에 3명이 교수고 제일 어린 친구는 만나이 27에 교수임용이 되었습니다.

 아 안풀린 케이스도 말씀드리는게 공정할거 같네요. 학점이 3.0이 안되서 대기업 취업을 못하고 원치않게 석사를 갔다가 적응 못해서 나와서 늦게 군대가고 지금까지 변리사 자격증 공부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요새는 연락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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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7:46:59

남들이 다 하고 싶어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의대 못가본 의대가 부러운 사람 입장에선 진로고민하느라 방황하고 머리아플 일이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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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7:50:34

의대 갈 수 있었지만 안 갔고 그 때로 다시 돌아가도 갈 생각 없지만 주변에서 의대 안가고 후회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 있으면 의대 가라고 합니다. 직업만족도 이런거 고려치 않더라도 전문직 자격증 있는 것만으로도 미래에 대한 큰 걱정 하나가 덜어지는 건 확실히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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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7:51:03

의대 가세요.
설대 카이스트 나온 공돌이 친구도 삼성서 피빨리면서 의대 안 간걸 맨날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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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07:52:13

글쓴이 분과 똑같은 고민을 12년 전에 했습니다 상위권 학과에 의대는 아니고 지방치대였지만...

 

지방의 붙으시면 거기로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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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7:53:14

공대 출신 30대 후반 매니아 회원 자격으로 명령(?)합니다. 의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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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8:09:35

의대요
피 안보는 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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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08:13:02

의대생인데요 저도 피가 무서웠는데 들어와서 해부하고 수술하는 거 보면 금방 적응됩니다. 동기들 중에 그런 거에 거부반응 보이는 친구들도 본 적 없고요,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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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8:14:48

 공대를 다니다가 의대로 간 입장에서.. 가실수 있다면 의대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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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8:18:39

저도 능력만 됐다면 무조건 의대갔을겁니다만..
역시나 공대출신으로써 씁쓸함을 지울 수 없네요. 나라가 공대 대하는거 보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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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3:11:41

공대 대하는것보단, 의대 제외 기타 모든 일반학과 대하는것의 문제가 아닐까요 ㅎㅎ
의대가 워낙 특별하게 대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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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7:36:00

이 또한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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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8:31:10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10년 후에도 또는 20년 후에도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거 결정하시고, 후회하지 않으시면...그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는 본인이 가장 잘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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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8:40:38

 일단 사회 생활하면서 보니까, 의사가 돈은 많이 법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또, 의사가 되어서, 정말 보람차게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또, 적성이 안맞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들 보면 의대 가라는 댓글이 많습니다. 솔직히 저도 지방이라도 의대 가는게 낫지않을까요? 하는 댓글을 달려고 생각했다가, 너무 의대 댓글만 많아서 다른 의견을 내봅니다. ^^

 

본인이 환자들 아픈걸 치료해주는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의대 가는게 더 나을 겁니다. 어쨌든 사회에서 더 인정받고, 돈도 실제로 더 많이 버니까요.

 

그런데, 본인은 그것보다 다른 일을 하고싶다고 생각하시면 공대 가는 것도 좋을 겁니다. 공대 갔다고 해서 꼭 그 전공으로만 진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주위에 의사분들 많은데, 대체로 보면 다들 바쁘시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돈은 의사가 벌고, 가족이 쓴다는 옛 얘기가 맞는 사례를 보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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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8:49:02

피보는거 무서워하는건 (절대다수의경우에) 별거 아닙니다.
동기중에 자기는 헌혈바늘 들어가는거 보면 기절한다, 피를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라고 예과때부터 말한 친구 있었는데 아무 문제없이 졸업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의대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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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06:40

공대는 교수나 사장님 아니면 의사보다 못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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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14:50

피 보는 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학생때는 기껏해야 외과/산부인과 실습돌때 보는건데 본3쯤 되면 아마 대강 적응하셨을꺼고, 

카데바 보는게 무서울 수도 있을텐데, 그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예요.

첫날부터 무슨 감흥을 느끼기 전에 과제가 너무 많아서, 

당장 열심히 파내지!? 않으면 다음날까지 해야할 양을 채우지 못해 남아서 나머지를 해야할 수 있기 때문에

닥치면 120명 중 한 두명 빼놓고 다 합니다.

저도 의대 와서 고생 많이 했고 의사 된지도 얼마 안되어 의사가 좋다/안좋다 평하기 어렵지만

앞서 말씀하신 '의대 가는 것에 걸림돌이 될 몇가지' 사항들은 진짜 별꺼 아닌거라 말씀드려요.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보통 공대 졸업하고, 심지어 대학원도 다니다가, 또 심지어는 대학원 다니다 나와서 회사에 취직해서도

의대/치대/한의대 갈껄 하고 후회한다거나 의대/치대/한의대 가려고 해서 의전/치전/한의전 가는 분들도 많은데

벌써부터 흔들리신다는거 자체가 공대쪽으로 가시면 결국 어느 포인트에선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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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16:58

아무래도 대세가 의대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의사로서의 소명이 아니고 돈 위주로 흐르니까 이 현실이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공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기업 간다는 가정하에 의사보다 훨씬 낮은 연봉에 상사에게 시달리는 경우도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기업이라는 빽을 등에 엎고 큰 나래를 펼쳐 볼 수도 있습니다.

회사 지원으로 많은 경험과 혜택을 볼 수도 있구요.

그리고 잘 해서 전무 정도만 되면 의사 이상의 연봉과 사회적 지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른 길로 대기업 다니다가 괜찮은 중견기업으로 옮길수만 있다면 상당히 워라밸이 갖춰진 삶도

가능할 수도 있구요.

단 글 쓰신 분은 입학도 하기전에 현재의 과가 마음에 안들어 흔들리시니 이 경우에는 의대가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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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25:22

이번에 조카둘이 의대 갔고 집안 사정때문에 의대 포기하고 상경갔던 사촌동생도 조카한테 무조건 의대라고 하더군요. 제가 모르는 세상얘기지만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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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38:38

의사는 개업해서 잘되면 진짜 부자되고 월급의사해도 월에 세후1500씩 받던데 돈만 보면 의사가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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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47:57

세후 1500씩 받나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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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09:56:59

세후 1500씩 받으려면 일하는 장소(지방) 또는 일부과(정형, 신경...)에 국한지어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이져는 그렇게 못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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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0:10:42

그렇죠?

세후 1500이라니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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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0:19:18

그래도 1000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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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0:47:18

메이저는 1000 안되는데가 더 많지요 (수도권/ 서울 국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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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0:10:24

지방에서 정형외과 페이닥터인 제 지인분이 세후 월 1000 이라던데요... 1500이면 당직 많이서고 그런 특이케이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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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2:06:51

현직 의산데요 지방에서 정형외과 페닥 월 1000은 말이 안됩니다. 그냥 줄여서 이야기한 거일거에요. 아니면 주 3일에 무당직이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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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10:25:28

의대 선택은 신중히...

제 친척들 같은 촌수중에 의사가 좀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돈많이번 의사는 사촌여동생 1명이고

남1명은 수도권 종합병원 의사.. 40대 

남1명은 지방 종합병원 의사..40대 

의대교수는 정말 능력필요없구요 재력이 받쳐줘야 얻을수있는 자리고

일단은 개원해서 돈많이 벌고 외제차 굴리면서 강남아파트 살 확율은

20%정도라고.. 일단 개원했다 망하면 페닥으로 돈벌어서 메꿔야 하고

3명개원하면 2명은 3년안에 접는다고 하네요.

다들 의사가 평생직장이라고 하는데 50넘어가면 환자들이 안온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의사도 젊은의사 좋아해서 나이들면 건진센터 상담직이나

지방병원 자리찾아가야하는데 여기도 치열하다고.. 뭐 그렇네요..

공통적으로 적성은 중요하지않다고 하네요.. 어차피 다 하게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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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0:27:42

근데 저는 궁금한게 의대가면 다 의사되나요? 아니면 전국 의대생 대비 의사되는 비율이 몇프로정도 되는지..

그런거 아니면 의대도 리스크가 있는건데, 얼마나 그 길에 뜻이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의사도 진로가 다양하고 개업의냐 월급의냐 장소가 어디냐 등 여기도 천차만별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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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10:34:17

의사고시는 의대에서 떨어지면 화제가 될 정도로

의대다니면서 학업포기안하면 거의 붙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의사고시떨어지면 뉴스가 된다고..

그만큼 의대생수 의사수가 적은편입니다.

공급과잉이면 시험을 어렵게 했겠죠 

의대정원 늘리려면 의협에서 태클 바로 들어오구요

신설의대 인가 받기도 하늘에 별따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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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10:55:30

저는 원하던 과(공대 중에 있는 과 입니다)를 가기 위해 서울대에 과를 바꿔 두 번 입학한 경험이 있는데, 의대>>>>>공대 시절이 아니라 제 점수면 두 번 모두 무난히 서울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생물경시 및 탐구대회 입상 경험도 있고 처음 들어갔던 과도 생물 관련 과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박사학위까지 받은 현 학과보다 의대가 적성에도 더 맞고 더 잘어울리는 과였는데, 당시엔 아버지께서 의대 가면 차를 사주시겠다고까지 하면서 설득(?)을 하셨음에도 그냥 왠지 가기 싫어서 안 갔습니다.

 

지금 그때로 돌아가서 선택을 하라면, 저는 무조건 의대로 가겠습니다. 공대 특정 학과 쪽에 진짜 이루고 싶고 확고한 꿈이 있으시다면 공대로 진학하시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가서 전과가 가능하다면 전과하시라고) 말씀드릴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의대 추합하시면 의대 진학을 추천하겠습니다. 의료계 현실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도 많고 그게 거짓이란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커리큘럼에서 특출나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꽤 많은 부와 자기 시간을 보장받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존경받는 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 모두가 필요로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 의사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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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2:55:23

 무조건 의대 추천드립니다만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다 의사 변호사쪽으로 나가는거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의사도 엄청 스트레스받고. 힘든 직업입니다. 솔직히 돈있는 집안의 개업의 아니면 하는 일에 비해 그렇게 많이 벌진 못해요. 페닥으로 벌고 개업하는분들은 거의 다 최대 3년안에 폐업합니다.. 공대는.. 사실 탑클래스 아니면 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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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4:45:18

저는 서울대공대 학석 후 전공 관련분야에서 일하는데요, 의대는 제가 안가봐서 함부로 말할수 있을건 아닙니다만.. 전 나름 제 워라밸이랑 분야도 재밌어서 만족하고 삽니다. 

그리고 주변 케이스를 봐도 의대에서 소화하는 양만큼의 노력과 학업량을 공대쪽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다면 교수가 아니라도 분명 뭐라도 됩니다. 이건 확신해요. 다만 학부 때 스스로 그만큼 채찍질하는게 쉽지 않긴하죠.

(고등학교 대학교가 다 그런쪽이라 skp 출신 박사,교수 넘치게 주변에 많은데요. 공대 대학원 다니면서 의전이나 의대간 애들처럼 죽을 상하면서 학교 공부하는 애들은 못봤네요...)

 

ps. 서울대 공대쪽은 복전 쉽습니다. 나름 인기과(저 때는 의전때문에 화생공, 생명과학부 정도?) 정도 빼면 넉넉잡아 gpa 3.4+/4.3 이상정도면 충분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오히려 문과 애들이 학점인플레가 있다쳐도 경영학과 전과한다고 학점 4.0 넘게 관리해도 경쟁 피터지고, 정외과 같은데는 외교학과 가겠다고 피터지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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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2 20:35:06

고등학생때 공학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그쪽에 재능이 있어서 높은 성적을 받은 친구들도 대학 졸업할때 의대갈껄 많이들 후회합니다.
후회만 하고 마는게 아니라 대학생활 4년간을 매몰비용으로 치고 의치전 준비하거나 수능 다시 준비하는 사람도 부지기수 입니다.
글쓴이 같은분은 무조건 의대가야 합니다. 지금 설공가면 몇년후에 의대 가려고 수능준비 다시 할거란걸 확신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의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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