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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곡가 13. 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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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8 01:05:18

https://m.youtube.com/watch?v=1Y4PlnihXRo
초3 때 혜성처럼 나타난 서지원.
폭염. 미국 월드컵. 갓 중학생이 된 81년생 막내 누나. 누나 수학여행 때 버스에서 다같이 부를 노래 중 하나로 가사집에 실렸던 곡. 분노조절'잘해'의 흑역사를 가진제가 반 애들한텐 찍소리 못하며 쌓인 분노를 애먼 누나에게 물체주머니로 던졌던 1994년 봄. 그래도 몰래 훔쳐보며 흥얼거렸던 제 생애 첫 번째 애창곡.



https://m.youtube.com/watch?v=iJ6ThgYyhSs
큰누나에게 '이 사람은 가수인데 왜 이렇게 노래 못해?' 했던 기억. ㅠㅠ


https://m.youtube.com/watch?v=llvPM5vJ36g
몇 년 전 이상우가 문득 생각나서 듣지 않았다면 영원히 몰랐을 보석 같은 노래.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도 제 비위 맞추려 애써 흥얼거렸던 노래.
'이토록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되는 건 없는지'


https://m.youtube.com/watch?v=8uwLpBqm-AU
전주가 동화 같아서 더 마음 아픈 노래.




https://m.youtube.com/watch?v=6DMWAYUI27w
서지원 죽음 후 '내 눈물 모아(정재형 곡)' 보다 먼저 눈물났던 노래.


https://m.youtube.com/watch?v=xdqhn9Z56kY
소년과 소년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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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2-08 00:50:03

오태호씨는 이승환씨와 함께한 이오공감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내사랑 내곁에를 포함해서 위에 올려주신 곡들을 작곡했는지는 몰랐네요. 거의 다 유명한 노래인데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단한 작곡가셨네요.

WR
2019-02-08 14:18:55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을 비롯해
이오공감의 명곡들도 더 생각할 수 있었는데 깜박했네요.

1
Updated at 2019-02-08 01:44:40

단순히 이오공감의 오태호씨로만 기억하는데
전부다 아는 노래일뿐만 아니라 하나같이 명곡들이네요.
정말 그시절에 흥얼거렸던 노래들이고 지금도 가사보며 불러보라하면 다 부를수 있을정도로 좋아했던 곡들이 오태호씨 곡이었군요.
엄청난 작곡가였다는걸 오늘 알고 갑니다.

1
2019-02-08 02:06:49

와. 오태호. 너무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 반가워서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어요.

정말 좋아했었는데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 새벽에 감성 충만하여 잠을 못잘 거 같네요 

 

1
2019-02-08 02:29:09

 단연컨대 저의 페이버릿 작곡가 두사람.. 이영훈과 오태호..

 오태호의 곡들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가 발매했던 솔로 앨범도 구매해서 듣곤 했었는데, 안타깝게 가수로서의 성적은 그닥 좋지 않았죠. 가창력이 뛰어난 보컬은 아니었으니..

그나마 기억속의멜로디 라는 곡으로 괜찮은 성적을 올리긴 했지만 그가 남긴 숱한 명곡들 반열에 들을만한 곡은 아니었구요..

WR
2019-02-08 14:22:09

허밍하듯이 희미하게 부르는 보컬이 매력적이긴 해요.
예전 이오공감 인터뷰에서
승환씨 참 곡 못 써
태호씨 참 노래 못해
서로 찰지게 디스하던 게 생각나네요.

1
2019-02-08 03:05:35

이 시리즈를 보면서 '오태호'가 언제 나올까 기다렸습니다.

1
Updated at 2019-02-08 03:14:37

오태호씨의 명곡은 너무나 많지만 제가 한곡 더 추천해 보겠습니다.
https://youtu.be/0JkYQuUPtlE
홍성민이 부른 '기억 날 그 날이 와도'입니다.

1
Updated at 2019-02-08 06:40:16

곡은 좋은데 rock in korea앨범 수록곡이란 게 좀 의아하네요

1
2019-02-08 08:27:18

 

정말 추억속의 작곡가네요.

가사나 멜로디나 너무 애잔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어요

지금도 많은 가수들이 다시 부르는걸보면 참 좋은 작곡가였단 생각이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승환씨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좋아합니다

결혼식날 제가 마나님에게 부른 축가이기도 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
2019-02-08 08:29:46

실제로 결혼식 축가로 사용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어렸을 적 이승환님 저 노래를 들으면서 축가로 괜찮겠다 생각했던 노래입니다

혼자 신기하네요

2
2019-02-08 08:35:10

멜로디도 그렇지만

가사가 축가로서 딱 좋은거 같아요

결혼식 축가를 몇번 해봤는데

이 노래랑 신승훈씨 '어느 멋진날'이

축가로 적당한 거 같더라구요

(절대 자랑은 아닙니다 )

2
Updated at 2019-02-08 08:56:36

그렇죠 가사가 핵심이죠 신승훈님 노래도 불러주셨고 가창도 어느 정도 되신단 거죠 자랑 맞네요 뭐부인분이 참 행복하시겠어요

2
2019-02-08 10:10:07

 

가사가 좋은 노래를 추천해드리려다보니

제 개인사를 말씀드리게 되었네요

마나님에게 그나마 해줄수 있는게 노래여서

노력해봤었던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때 노래란 수단이 좋을때가 있더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1
2019-02-08 10:30:55

저는 오태호 작곡가하면

'기억 속의 멜로디'가 떠오르네요.

딱히 이유는 없는데 왠지 각인되어 있습니다.

2019-02-08 18:04:28

그건 작곡가 본인이 직접 부른 노래라 그럴거예요 :)

2019-02-08 13:44:27

2002년경 제 지인과 ccm 작업하고있다는 근황을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잘하면 보컬로 참여할뻔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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