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을 보고나서..
나이 30중반이 넘어거나 긴 호흡의 드라마 보는 것이 힘들고 흥미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6화를 쉬지않고 앞으로 넘기기 없이 본게 오랜만입니다.
뭐 스토리는 그럭저럭 누구나 예상 할 수 있고, 앞으로의 방향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지만
이 드라마가 가진 강점은 아무래도 적절한 스토리에 엄청난 화면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UHD TV가 있다면 공감하실 겁니다. 정말 드라마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소규모이지만 전투 장면도 너무 좋고,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라고 하기에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돈을 정말 많이 들였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갈대숲 장면은 수차례 돌려봤네요.
예전 사극에서 볼수 없는 디테일한 장면, 6회의 함정과 성채를 만드는 과정 등은 뭐 하나
놓치기가 싫어 집중이 되었습니다.
옛날 주몽 등 인기 많았던 사극들의 최대 약점인 전쟁 관련 씬에서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전쟁씬에 20~30명도 안되는 인원들이 와 소리 내면서 뒤엉켜 싸운다거나 성을 판넬로 제작해서
웃음도 나왔었는데 이거는 확실히 돈이 들어가 어설픈 장면이 없습니다.
또 최근에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한 엄청난 제작비의 안시성보다도 낫다는 느낌입니다.
6화 마지막 10분의 아침해가 떠오를때의 긴장의 완화, 그와 더불어 안개 숲을 보이며 또 다른 긴장감을
만들때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생각합니다.(애매한 표현이지만 그 이상은 스포라서)
어떻게 보면 스토리 진행리 너무 더뎌 만들다 만 느낌일 수 도 있지만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의외로 더딘 진행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반지의제왕1을 보러가서 친구가 마지막에 한말이 생각합니다.
"쟤네 아직도 저기까지 밖에 못 갔어?" 잔거죠.
아무래도 스토리에 집중이 된다면 별로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근데 본지 1주일 넘어서 다시 생각해보니 프롤로그를 본 것 같습니다.
인생 드라마 하면 연애시대, 비밀의 숲인데 그 바로 밑으로 킹덤 들어갑니다.
그래서 시즌2가 기대되는데,,,,,어떻게 나올지 지금 감독이 시즌2 1회까지만 하고 다른 감독에 넘긴다고
하는데,,, 여러모로 미드 시스템으로 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참 덥고도 참 추운나라인데 참 아름답습니다.
2019-02-02 17:49:19
저도요. 재밌게 봤는데 계속 화질이 안 좋게 나와서 ㅜㅠㅜ WR
2019-02-02 18:14:23
네 아쉽게도 6화입니다. WR
2019-02-02 18:15:39
전 창궐은 안 봤는데 비슷한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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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 대해서는 할많하않이지만 영상미 하나는 정말 최고 인정입니다. 배우들 연기도 다들 좋았습니다. (배두나 연기에 대해 평이 안좋은걸로 아는데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