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와 2018 박스오피스
2018 박스오피스의 가장 큰 놀라움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주 동안에도 4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이어가서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을 제치고 2018년 개봉 영화들 중에서 전 세계 박스오피스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순위 7위에 올랐습니다. 제작비는 약 5천만 달러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베놈을 제치고 2018년 박스오피스 6위까지 올라올 거 같습니다.
북미(미국 플러스 캐나다)에서는 블랙팬서가 2018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무려 올타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놀라운 뒷심을 보이며 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골든 글로브 수상의 효과일 수 있습니다.
개봉당시 일본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반응은 의외로 뜨겁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은 개봉 1주일 후부터 시작되었고, 일본에서의 열풍은 대략 상영 보름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열품의 영향도 컸을 겁니다. 한국보다 열흘 늦게 상영했고 그 열풍은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이어집니다. 위의 성적표는 이번 주말의 흥행이 반영되지 않은 실적입니다. 일본에서는 마블의 영화들이 하나같이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퀸의 모국인 영국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예상을 밑돌지도 웃돌지도 않는 정도였습니다. 호주에서는 어벤저 인피니티워에 이어서 2018년 상영 영화들 중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2018년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는 모두 자국 영화들입니다. 동성애 장면의 노골적인 묘사가 문제되어 중국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상영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은 거의 식어서 일요일인 어제 1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습니다. 공식적인 누적관람객은 9,866,662명입니다. 흥행 속도가 크게 떨어졌지만 각종 이벤트를 곁들이며 설날 연휴까지 상영을 이어가 천만관객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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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