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맥(Mac) 한 달 사용 후기 (※ 별거 없음, 두서 없음, 가독성 안 좋음 주의)

 
7
  946
Updated at 2019-01-19 21:46:24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 몇몇 분들께서 맥의 특징이 뭐 있을까하는 질문에 안정성이 좋다는 답을 해주셨었는데요.

한 달 직접 사용해보고나니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윈도우는 부팅하고 화면 뜨고 기능 실행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행 후에도 뭔가 버벅거리는 느낌이 많았다면, 맥에서는 부팅 후 화면 뜨자마자 바탕화면 자리잡는데까지 걸리는데 딜레이도 거의 없는 것 같고 프로그램 실행해서 사용하는데도 버벅거리는 느낌을 거의 못 받아요. 단순히 노트북이 새거여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훨씬 OS 내에서 안정적이라고 느껴집니다. 

 

터치패드는 너무나 좋습니다.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장점이라면 기능이 단순해서 좋네요.

윈도우는 잡다한 기능이 '시작'이라는 왼쪽 하단의 버튼에서 쏟아져 나왔다면 맥에는 그런 것들이 없네요. 애플 제품의 특징인가봐요. 아이폰도 처음 사면 갤럭시와 다르게 미리 설치되어 있는 앱이 많지 않잖아요? 맥도 마찬가지네요.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딱딱 골라서 하는 저에게 훨씬 더 좋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 윈도우에는 '내 컴퓨터'로 들어가서 하드디스크로 들어가면 직접 프로그램이 설치된 경로도 볼 수 있고 파일도 저장할 수 있었는데 맥에서는 FINDER에서 볼 수 있는게 전부네요. 처음에 이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지우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올해 임용보려고 준비하느라 남는 시간을 전부 수학책 보는데 투자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켜서 매니아 들어와서 숫자 지우는 게  유일한 취미네요. 처음에 맥 사고서 윈도우는 절대 안 깔아야지 생각했는데 인강보려고 깔았습니다. (DELL 있지만 오래 되고 윈도우를 서너번 갈았더니 헤롱헤롱합니다) 플레이어 지원이 안 되더라구요. 허허허.. 대신 인강보는거 제외한 모든 컴퓨터 작업은 맥OS로 돌아와서 하네요. 너무 좋습니다. 리눅스도 깔려고 부팅 USB까지 열심히 만들어 놨는데 설치 못하고 있고(이건 최초 시도할 때 문제가 뭔지 몰라서 일단 보류했습니다. 파티션을 미리 나눠줘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구글링 해봤습니다.) 코딩도 공부하려고 코드카데미 결제해서 맛보기로 기초 강좌 몇 개 듣고 더 이상 진도 못나가고 있구요.(이것도 재밌었습니다. 몇 개 못했지만 그래도 궁금했던 분야에 막연하게만 알던 것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현직에 나갔을 때 좀 유용하게 써먹고 싶어서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공책과 펜을 놓을 수 있는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맥으로 갈아타고 나서 컴퓨터 하는게 훨씬 재밌어졌고 아직 접하지 못한 다양한 기능들, 그리고 전에 언급해주신 다양한 장점들을 직접 접해보고픈 기대가 큽니다. 이번 겨울부터 수학 책보는데 탄력도 받고 노트북도 새로 사면서 뭔가 이런 수리수리한 쪽으로 관심영역을 실제 삶의 영역으로 급확장시켜나가고 있는데, 얼른 얼른 수학책 봐둬서 맥 가지고 노는 시간 확보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실현 가능성 타진해 본 적 없음)

 

2
Comments
2019-01-20 01:27:57

맥 립스틱인줄 알고 들어왔어요

WR
2
2019-01-20 07:50:03

아 맥 립스틱도 쓸 일 있으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