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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간병중인데 이모들때에 고민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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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9 16:39:08

이전에 기저귀때문에 글을 썼지만 별개로 오늘 약간 울컥한일도 있고 맞는 상황인가 의견도 궁금해서요

간단하게 전후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시골에 할머니가 아프셔서 입원하게됬습니다

저는 마침 취준생이라 여유가 있어서 이모들 대신 간병을 하게됬는데요

슬하에
저희 어머니 포함 딸이 셋인데
저희 어머니는 매일 일을 다녀서 사실상환자와 상주하는건 힘들고
나머지 첫째이모는 초등학생 자녀랑.. 류마티즘때문에 저도 이해하지만

둘째 이모는 주부이고 일도 없으십니다..

비록 3일동안이지만
첫날은 이모가 오전부터 밤까지
이 후에 재가 하룻밤자고 다시 다음날 오전부터 밤까지 이모가 간병하고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간병하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에 이모가 오셨어야 하는데 그냥 안오는거같네요..

솔직히 이렇게 몇일이야 힘들지 않는데.. 재가 편한거 찾자면 오지도 않았습니다만 할머니이기 때문에..
근데 이모는 당신 엄마가 아프셔서 입원중인데 와서 챙기고 모셔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희 어머니가 그렇다면 그래도 조카한테 맞기는것보다 내가 왔었을텐데 그런생각도 들어서요

기저귀도 둘째 이모한텐 소변이면 몰라도 대변일때 어떻하냐고 물었더니 그냥 치우라고만 하고..아기도 아니고 정신은 온전하신데..

수고했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지만
저한테 가만히 있지만 말고 이건 왜 안했냐 하는것도 항변도 못하고 넘어갔는데
억울해서 이렇게 글올려보네요..

냉정하게 그냥 그런가보다할 사소한일일까요 아니면 재가 좀 소심하고 과대해석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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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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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17:24:35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만...우리 세대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노환으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됐을 때부터 슬하의 자식들 즉 아버지 어머니분들의 인성, 그리고 그분들끼리의 수면 아래에 있던 관계도 여지없이 드러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결국은 분열. 

 

친인척 간에 정말 화목하게 지내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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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20:14:39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당사자들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당사자들만 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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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17:34:41

저는 지금 할아버지께서 입원하신지 8개월쯤 됐는데 다행히 이민가서 다른나라에 계신 이모 말고는 다들 한마음으로 간병중이네요. 이모도 가끔 귀국해서 오시고요. 잘 이겨내시길!

WR
2018-12-19 22:18:10

감사합니다~!가족분들이 고생이 많겠군요 ㅜ

2018-12-19 22:43:49

이젠 약간 (안좋은)상태로 정착되어버려서... 무덤덤해지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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