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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하트가 아카데미 사회자 사퇴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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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10:25:56

케빈 하트는 nba올스타전 셀러브리티 게임의 스타로 유명한 미국의 코미디언이고요

 

https://www.msn.com/ko-kr/news/world/아카데미-사회맡은-케빈하트-성소수자-발언으로-사퇴/ar-BBQChDi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스카 시상식 사회자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나는 축하받아야 할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인 자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에 성 소수자들(LGBTQ)에 대해 무신경하게 했던 발언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사임 결정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하트가 제91대 아카데미 시상식에 사회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그의 과거 발언들을 문제 삼기 시작하면서 나왔다. 

하트는 그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자 서둘러 삭제했으나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미 하트의 과거 발언 중 '호모'와 '게이' 등이 포함된 트윗들을 캡처해 다시 올렸다. 

 

캡처된 그의 과거 트윗 중 하트가 지난 2011년 올린 트윗에는 "내 아들이 집에 와서 내 딸의 인형의 집을 가지고 논다면 나는 그것을 부수면서 게이나 하는 행동을 멈추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적혀있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 트윗과 함께 지난 2015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난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동성애자 여러분)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 그러나 나는 이성애자로서 내 아들이 동성애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도 하트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트는 같은 날 "여러분들은 내 과거를 찾아 스스로 분노하고 있지만 나는 괜찮다. 나는 현재 마흔 살이 다 됐고, 현재의 나를 사랑한다"며 "여러분들도 부정적인 에너지를 건설적인 일에 사용해라"라고 밝혔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러한 하트의 발언에 분개하며 하트를 자르고 게이를 사회자로 고용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하트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그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든지 아니면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최후통첩을 했고 몇 시간 뒤 하트는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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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13 10:27:42

혼란하다 혼란해..

3
2018-12-13 10:43:00

케빈 하트 소신있는 모습 멋있네요. 지지합니다.

1
2018-12-13 10:45:38

케빈하트 멋있네요. PC를 강요하는 문화는 개인적으로 별롭니다.

Updated at 2018-12-13 10:49:24

무조건 사과해라 이건 개인의 생각을 무시하는 행동이죠
케빈하트의 저런 발언도 개인의 생각에서 나온것인데 사과만을 바라는 사람들은 왜 그걸 생각안할까요
체면치레로 사과하는 것보다 이게 나은것같네요

WR
Updated at 2018-12-13 10:53:18

미국이란 나라 재밌는게, 

 

밀워키의 좌완 파이어볼러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는 

I hate gay people등 호모포비아와 인종차별 트윗 논란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홈팬들의 기립박수 지지 받았습니다.    

2018-12-13 10:54:11

케빈하트 더 좋아지는군요

7
2018-12-13 10:58:51

기자의 생각이 보이는 한 문장이 보이네요

 

"이 같은 논란 속에도 하트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2018-12-13 11:36:41

기사에는 기자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만 (전체적인 논조와 소재 선택)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자기 생각을 드러내야 하는 지 의구심이 듭니다.

9
2018-12-13 10:59:03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진심으로 사과했고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이 원하는것을 하세요.하지만 나는 이성애자로서내 아들이 동성애자가 될수 있는 것을 막을수 있다면 그렇게 할것" 이입장에서 무엇을 더 반성해야 하는건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3
2018-12-13 11:10:08

만일 어떤 백인 코미디언이
"내 아들이 흑인래퍼들 음악을 듣고 흉내를 낸다면 그 시디를 다 부숴버리고 XX들이나 하는 짓은 그만하라고 말할 것"
"저는 흑인들을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하지만 제 아들이 흑인들과 친구먹는다면 저는 백인으로서 그걸 막을 것입니다."

라고 했다면 케빈 하트는 어떤 심정으로 그 발언들을 대할지 모르겠네여. 확실한건 그 코미디언은 절대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맡지 못했을 것이며 흑인 커뮤니티에게 엄청난 항의를 받았겠죠.

WR
2018-12-13 11:30:10

케빈 하트가 말을 잘했다는 건 아닌데요. 

케빈하트도 게이, 레즈비언 친구들이야 몇 명 있을 것 같은데요. 없기가 힘들어요. 

8
2018-12-13 12:02:33

비유가 틀린 것 같습니다.

게이가 되는 걸 막는다고 했지 게이와 친구가 되는걸 막는다고는 안했습니다.

Q&A님이 말씀하신 비유를 정확하게 바꾸자면 "제 아들이 흑인이 되려고 한다면 저는 백인으로서 그걸 막을 것입니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흑인이 되는 것과 흑인과 친구먹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2018-12-13 16:21:16

미국연방헌법상 Racial Discrimination(인종 차별)과 Sexual Preference Discrimination(성적 취향 차별)은 다르게 해석되어집니다.  Obergefell이후 Sex Discrimination의 영역으로 동성애가 들어오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이 둘을 동일 수준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게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2018-12-13 22:57:25

여기에 첨언 하자면, 무게감이 틀린것 뿐만아니라 법적인 절차 자체가 틀려집니다. 수정헌법 14조의 가장 강한 차별 금지법인 Strict Scrutiny는 race, alienage, nationality, and national origin 밖에 해당이 안되죠. Sex나 gender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intermediate scrutiny 밖에 못받습니다.

2018-12-13 11:20:05

강요가 아니라 이 케이스는 선을 살짝 넘은 것 같네요. 거기에다 뻘짓하는 성소수자들은 별개의 이야기고요.

2018-12-13 12:19:58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을 포함한 pc의 행동들은 거의 나치즘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케빈하트쪽으로 마음이 기우는것이 사실이네요

2018-12-13 13:15:06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이전에 봤던 기사에서는
“지난일을 끄집어내서 사과를 강요하는것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다르다.”
과거 sns의 발언으로 현재에서 피해를 입게 되는 유명인의 고충의 의미로 봤었는데 여기서는 굉장히 다르게 나와있군요.

2018-12-14 15:03:10

뭘 반성하라는건지..
아카데미 사회 거절한건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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